![]() |
마곡나루역 인근에 위치한 ‘와일드 트리’는 수제맥주 전문점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곳은 식물을 소재로 한 ‘보태니컬 인테리어’, ‘그리너리 인테리어’로 단번에 유명세를 탔다. 초록의 향연은 외관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짙은 숲속을 표현한 벽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천정에 매달린 행잉 플랜트와 벽을 타고 올라가는 푸른 잎의 수직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는 복층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간과 공간 사이 역시 식물로 구분 지었다. 매장 구석구석에는 디퓨저를 배치해놓아 기분 좋은 향기가 전해진다.
자연과 싱그러움, 편안함 등을 상징하는 ‘그리너리’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맥주펍에 접목시킨 것이 이색적이다.
‘와일드 트리’의 최정우 대표는 “인테리어 잡지로 유명한 ‘인테리어스’와 ‘인테르니&데코’에 실릴 정도로 공을 들인 매장”이라며 “손님들이 이곳에 올 때만이라도 숲속에 온 것 같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와일드 트리’는 인테리어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다. 최고의 크래프트 비어를 추구하는 맥주펍 답게 13개의 탭핸들을 통해 신선하고 맛있는 크래프트 비어를 즐길 수 있다. 안주 역시 다양하다.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직접 개발한 요리와 소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수시로 새로운 메뉴를 올리고 있다. 메인 요리로는 바삭한 도우에 에멘탈치즈를 올린 ‘플람베’와 마늘과 버터 향을 머금은 통새우의 풍미가 매력적인 ‘갈릭버터 쉬림프’ 다.
‘와일드 트리’의 상징인 ‘투칸’과 푸른 바나나잎이 새겨진 맥주코스터와 맥주잔도 자체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위치: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11 문의: 02-3665-7887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