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로 간을 해 곱게 뭉친 밥 위에 얇게 저민 생선회를 얌전히 올린 초밥. 눈과 입이 즐거운 고급 요리로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우리 지역에도 많은 초밥집이 있다. 그 중에서도 초밥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가게, ‘밥초’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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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입고, 당일 소진 원칙 준수로 늘 신선해!
신선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 있는 초밥은 얼핏 간단해보이지만 별다른 양념이 없기 때문에 좋은 식재료와 주방장의 솜씨에 따라 맛의 차이가 천차만별 달라진다. 목동역 인근에 자리 잡은 ‘밥초’는 뛰어난 경력을 가진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초밥집이다. 문을 열면 나무와 벽돌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실내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는데 ‘혼밥’이나 ‘혼술’하기 딱 좋은 깔끔하고 아담한 공간이다. 100% 오픈된 주방은 매장의 크기에 비해 넓다. 손님들이 앉은 자리 바로 앞에서 요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청결함과 정직한 재료사용은 기본이다.
‘밥초’는 밥을 초에 비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밥초’의 지준민 실장은 한식, 일식, 복어조리 등의 자격증을 갖춘 베테랑 요리사이다. 97년부터 시작해 20년을 일식에 매진해오고 있으며 재료선택과 요리솜씨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이집의 초밥맛을 결정짓는 핵심은 그날 들어온 신선한 고급생선만 사용한다는 분명한 철칙과 소량으로 갓 지은 밥에 있다. 미리 밥을 지어두지 않고 고객을 맞이할 때마다 그때그때 밥을 비벼 만들기 때문에 탱글탱글 씹히는 밥알의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사시미 간장은 가쓰오 숙성 저염 간장을 사용해 감칠맛이 그만이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모든 소스는 기성품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다.
‘밥초’의 지준민 실장은 “당일 입고된 소량의 재료만 준비하고 당일 소진원칙을 준수한다”며 “매일 변화무쌍한 수산시장의 입고상황이나 제철 물고기, 패류, 갑각류 등으로 인해 메뉴구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성비 좋은 푸짐한 메뉴구성과 즐거운 분위기!
초밥을 좋아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밥초’는 거품을 뺀 가격으로 누구든지 부담 없이 초밥을 즐길 수 있다. 메밀정식(계절메뉴), 우동정식, 초밥정식으로 구성된 평일 점심세트는 더 저렴하다. 특히 ‘밥초으뜸정식’은 새우장초밥, 사시미, 튀김, 연어구이, 와규 타다키, 절임참치, 덮밥, 면 등을 푸짐하게 내는데 가성비가 훌륭해 쉐프가 추천하고 많은 손님들이 찾는 메뉴이다. 혼술족을 위해 5~7종의 생선회를 소량씩 제공하는 ‘꼬맹이사시미’도 인기다. ‘밥초’에서는 주문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쉐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또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세계여행에 취미가 있는 지준민 실장 역시 손님들과 요리와 여행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지치지 않는 활력을 준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밥초’는 한번 온 손님들의 재방문율이 높으며 곧 열렬한 단골이 된다.
지준민 실장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동네가게라 찾아오시는 손님들과의 인연을 귀하게 여긴다”며 “오랫동안 친분을 쌓으면서 천천히 가고 싶다. ‘밥초’는 항상 미완성이라는 생각으로 메뉴개발과 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그저 그런 비슷한 메뉴에 지쳤는가. 특별한 맛과 가격, 분위기까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밥초’에서 나를 위한 행복한 한 끼를 즐겨보자.
위치: 양천구 오목로 48길 10(목동역7,8번출구)
문의: 02-2690-4810(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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