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이든, 고2나 고3이든 수학에서 3등급 정도를 받고 있는 학생이라면 아마도 위의 제목처럼 '조금만 더하면' 2등급 또는 1등급까지도 받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내신과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순진한 기대는 접어라. 안타깝지만 꿈이다.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아주 극소수의 아이만 그런 기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뿐 나머지는 현상유지 정도이거나 심지어 떨어지기 까지 한다.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다 같이 한목소리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오를거라고 독려하고 재촉하는데 왜 그렇게 수학 성적은 바램처럼 쉽게 오르지 않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괴로울것이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고작 한 등급 향상도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 '남들보다 조금만 더하면'이라는 전제 때문이다. 전제가 잘못되었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남들보다 조금 덜 자고 조금이라도 공부시간을 늘리면 올라갈거라는 그 무지한 착각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헛된 기대에 사로잡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다.
명심하라! 한 등급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분명 기적이다. 기적을 이루어 내려면 방법도 각오도 노력도 전략도 모두 다 기적적이어야 한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하는 노력으로는 나보다 앞서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하다. 어쩌다 고난도 4점짜리를 찍어 맞추어 얼떨결에 올라간 등급은 다시 제자리로 내려오게 된다. 그건 진짜 자기 실력이나 레벨이 아니다.
안정되게 성적이 올라가고 그렇게 올라간 성적은 쉽사리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는데 그렇게 제대로 한 등급만이라도 안정되게 탄탄히 올리려면 나보다 앞서있는 등급의 아이들이 그렇게 쉽사리 앞자리를 내어줄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앞서있는 아이들은 나보다 공부 효율이 더욱 뛰어나기에 죽기를 각오하고 독하게 덤벼야 앞선 아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 그렇게 쉽게 올릴 수 있는 한 등급이 아니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기고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성적을, 등급을 올리려면 절대 설렁설렁해서는 안된다.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하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공부전략과 목표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 기적의 방법과 전략을 갖춘 학생이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각오로 비장하게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결과는 기적일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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