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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얼굴에만 있지 않다. 은은하게 퍼지는 좋은 향기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수단이다. 사람들은 향이 나는 매장에서 더 오랫동안 머무르고 그 브랜드를 오래 기억한단다. 최근에는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한 향기마케팅이 곳곳에 적용되고 있을 정도로 ‘향기’가 떠오르고 있다.
선유도역 인근 ‘선유문화공방’ 내에 위치한 ‘메모센트’는 전문 조향사가 운영하는 향수공방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조합한 향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향수를 품을 수 있다. ‘메모센트’에서는 100여종 이상의 고급향료를 구비해 두고 방문자들의 취향과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향을 설계한다. 아담한 공방의 진열장 한쪽에는 메모센트의 조향사가 직접 만든 향수들이 이미지 사진과 함께 전시돼 있다. 향수를 살짝 뿌려 맡아보니 로제와인, 숲, 목련, 계절 등 사진의 이미지 그대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향기 하나하나가 풍부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할만하다. 이곳 조향사가 만들 수 있는 향은 3만 가지 정도라고 한다.
‘메모센트’의 조향사 이주용 대표는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덕분에 향료에 대한 지식전달이나 향수제작의 준비과정이 남다르다. 수강생들은 수업하기에 앞서 ‘고객성향분석표’라고 하는 총 2쪽 분량의 설문지를 작성한다. 질문에는 좋아하는 향은 물론 색상이나 계절, 성격, 행동 등 향기와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내용도 들어간다. 이러한 꼼꼼한 성향분석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파악하고 누구라도 마음에 쏙 드는 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업시간은 두 시간 정도이며 적절한 배합비율과 도구사용법 등은 조향사의 지도아래 어려움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로51길 28 명천빌딩문의: 010-5170-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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