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방법과 주의사항]

안전한 사랑니 발치로 구강건강 지킨다

문하영 리포터 2017-11-28

사랑니는 상하악 가장 후방에 있는 어금니로 구강 내 치아들 중 가장 늦게 나온다. 통증 없이 반듯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공간이 부족해 누워서 나오거나 매복된 형태일 경우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충치를 유발하며 구취의 원인이 된다. 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그로 인한 통증수반은 물론 심각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아 주변 해부학적 구조 파악과 진단부터 신중하게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하는 걸까. 대부분의 치과 전문의들은 사랑니가 가지런히 나와서 윗니와 잘 맞물리고 건강하게 유지되는 경우는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에 의견을 일치한다. 서울 하이안치과 분당점의 이원덕 원장은 “사랑니 주변의 통증, 붓기 등의 불편함이 반복되거나, 그런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주변 치아의 충치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 또는 사랑니 자체로 인해 주변의 물혹 등이 생기는 것이 관찰되면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일반적인 사랑니의 경우,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안전하게 발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고난이도의 사랑니의 경우는 일반 치아와는 달리 치아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 파악과 진단부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매복되어 있는 치아 주변의 골삭제가 요구되고 아래턱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신경관과 부비동의 일종인 상악동 등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과 인접해 있어 주의해야 되기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턱얼굴외과)가 있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니 발치 수술의 난이도와 수술 과정은?
사랑니의 발치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수술 시 마취방법과 통증은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발치 수술의 난이도는 사랑니 매복 깊이와 매복의 방향, 뼈와의 유착정도, 뿌리의 만곡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위턱의 경우 상악동과의 관계, 아래턱의 경우 하치조신경과의 관계에 따라 복합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사랑니가 잇몸 살에만 묻혀 있는지, 잇몸 뼈 안에 어느 정도 깊이로 묻혀 있는지 매복된 정도를 먼저 평가한다”고 전한 이원덕 원장은 “육안만으로는 사랑니를 둘러싼 잇몸 뼈의 상태와 매복의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엑스레이나 필요한 경우 CT를 통해서 사랑니와 주변 조직들 간의 구조적인 상황을 파악 후 마취, 발치 수술, 상처 소독, 실밥 제거의 과정을 거친다”고 부연했다. 기존에는 압력이나 속도, 온도 등으로 인한 통증과 불편감을 주었던 주사기를 통해 마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저통증 또는 ‘무통마취’ 기계를사용하여 최대한 불편감을 줄이고 시행한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험 풍부한 구강외과 전문 의료진과 시스템 여부 살펴봐야
당장 사랑니 염증과 통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대학병원의 특성상 즉각적인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 이로 인해 구강외과를 전공한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최근에는 ‘당일 발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치과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원덕 원장은 사랑니 발치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임상경험이 풍부한 구강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최대한 통증을 줄인 방법으로 마취를 하고, 필요한 경우 CT 등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 살펴보라”면서 “사랑니 발치 수술 전후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임신 중에는 면역력 감소로 인한 기회감염으로 사랑니 주변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임신으로 인해 원활한 치료를 적절히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본적인 치과검진과 함께 사랑니도 발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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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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