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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역 인근에 위치한 ‘커피스튜디오 팍종이’는 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카페이다. 골목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귀여운 인형캐릭터와 장식소품이 진열돼있는 종이접기공방이 먼저 눈에 보인다.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종이접기와 종이감기(조각), 한지공예, 페이퍼플라워, 북 아트, 클레이아트 등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공방과 나란히 붙은 카페의 문을 열면 천정을 가득채운 커다란 종이학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 구석구석에 놓인 벤치와 수납함, 전등갓, 벽을 장식한 액자, 음료를 올려 나르는 쟁반까지 전부 종이로 만든 작품들인데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한권의 책을 입체적인 예술품으로 변신시킨 북폴딩아트와 잡지책을 뜯어 만든 소품들은 보기도 좋을 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방문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작품들은 27년 동안 종이접기를 해온 박미자 강사와 수강생들의 솜씨라고 한다.
‘커피스튜디오 팍종이’에서는 카페를 이용하는 동안 종이접기를 무료로 할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데이트 장소를 찾는 커플들과 휴식이 필요한 근처 회사원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와서 작품을 구경하고 자연스레 앉아 종이를 접는다. 주말이면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공방에 종이접기수업을 맡기고 카페에서 따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단다. 수업은 취미활동은 물론 종이문화재단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어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카페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공방은 일요일 휴무이다. 어린이 수업은 주말예약만 가능하며 생일잔치 등의 단체 모임이 있을 시에는 일요일도 예약할 수 있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24
문의: 02-6398-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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