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 뚝딱! 우리 동네 생선구이 맛집]

오늘은 편하게 생선구이 먹는 날!

지역내일 2018-04-04 (수정 2018-04-04 오후 11:29:01)

노릇노릇한 자태와 구수한 냄새로 밥도둑을 담당하고 있는 생선구이. 식욕을 자극하는 맛에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번거로운 손질과 요리과정에서의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먹기 망설여지는 음식이다. 생선은 맛있게 굽기도 쉽지 않다. 바다향이 나는 싱싱한 생선을 고른 후, 겉은 누렇게 익혀 바삭하게, 안쪽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려면 주부9단 정도는 돼야 가능하다. 오늘은 고민하지 말고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편안하게 생선구이를 즐겨보자. 당신의 맛있는 식사를 책임질 우리 동네 생선구이 맛집을 소개한다. 



신정동 ‘어랑촌 생선구이’
통통한 생선구이와 푸짐한 밑반찬

신정네거리역 인근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어랑촌’은 생선구이를 비롯한 다양한 상차림이 있는 곳이다. 이곳 어랑촌이 동네주민들뿐 아니라 멀리서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는 이유는 집밥 같은 주인장의 정성과 푸짐한 인심으로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고등어, 갈치, 꽁치, 가자미, 삼치 등의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먼저 정갈하고 푸짐한 밑반찬이 차려진다. 서비스로 나오는 부추전부터 조개젓갈, 겉절이김치, 다양한 나물무침과 콩자반 등이 나오는데 반찬은 그때그때 달라진다. 어랑촌의 단골인 김미애씨는 “밑반찬부터 생선구이, 생선조림까지 어머니 손맛이 나는 음식들이 좋아서 자주 찾게된다”며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기 귀찮을 때뿐 아니라 손님들이 오셨을 때도 이곳으로 온다”고 전했다.  
삼치구이와 고등어구이를 주문하니 큼직한 접시에 살이 통통한 삼치와 노릇노릇하게 잘 익힌 고등어구이가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식욕을 자극한다. 비린내 없이 맛있는 냄새만 솔솔 올라오니 뼈와 살을 분리시키는 젓가락질이 분주해진다. 무와 채소, 두부, 고춧가루가 팍팍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는 조기매운탕과 알 탕, 구수한 고등어조림이나 갈치조림을 시켜도 좋다. 원조밥도둑인 간장게장도 이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이다. 5,000원에 제공하는 백반도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보시길. 

메뉴: 고등어구이 7,000원/ 갈치구이 7,000원/ 가자미구이 7,000원/ 삼치구이 10,000원/ 모둠 구이 10,000원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위치: 양천구 중앙로46길 14
문의: 02-2652-0638

 


마곡동 ‘선미鮮味 생선구이’
맛과 분위기 모두 사로잡은 곳

마곡동 생선구이 전문점 ‘선미’는 마곡나루역 인근, 음식점이 즐비한 상가건물 3층에 자리 잡고 있다. 멀리서도 일본풍의 깔끔하고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생선구이와 꼬치구이를 전문매장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쾌적한 실내에 구수하게 입맛을 돋우는 생선냄새가 은근히 퍼져있다. 자리는 입식테이블과 다다미를 연상시키는 좌식 테이블 두 종류이다. 주방근처에 앉으면 바쁘게 생선을 익히는 주인장의 손놀림과 여러 개의 불판위에 지글거리며 익어가는 생선을 구경할 수 있다.
선미를 추천한 박보람씨는 “이집의 생선구이 때문에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 그동안 맛본 적 없는 바싹한 껍질의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고 전했다. 인기메뉴인 고등어구이와 알탕을 주문하니 정갈하게 나오는 상차림이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겉을 바싹하게 익힌 고등어구이는 껍질째 먹어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잘 익은 흰 쌀밥 위에다 고등어구이를 한 점 올려 입에 넣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알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알탕과 함께 먹으니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기 위해서라면 3층까지 올라오는 수고로움이 아깝지 않다. 굴탕 조기탕 대구탕 꽃게탕 등의 탕 종류와 은행 마늘 가지 송이 닭날개 등의 꼬치종류도 준비돼 있다. 점심시간에는 주문이 밀려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걸리니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서 가길 권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꽁치구이 8,000/ 고등어구이 8,000/ 삼치구이 9,000원/ 연어구이 12,000원/ 알탕 8,000원/
위치;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3층 D-303~304호
문의: 02-6989-9292



문래동 ‘제주마을’
해수로 간해 삼삼한 맛이 일품!

문래역 인근에 위치한 ‘제주마을’은 생선구이와 조림 전문점이다. 제주마을을 찾아가니 가게 앞 수족관에 담긴 빨간 대게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내로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내부가 보이는데 일반손님을 받는 홀과 안쪽으로 단체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좌식자리로 나뉘어져 있어 회식이나 가족모임 등에도 안성맞춤이다. 이집의 생선구이는 매장에서 직접 해수로 간을 해서 구워내 삼삼한 맛이 그만이다. 제주마을을 추천한 김선희 독자는 “짜지 않고 담백한 생선구이 맛에 반해버렸다”며 “이곳에서 생선구이를 먹고 난 후부터는 항상 이곳만 찾는다. 맛있는 생선구이는 물론이고 싱싱한 대게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친구모임이나 가족외식으로 자주 방문한다”고 전했다.
모둠 구이를 주문하니 깔끔한 밑반찬과 구수한 된장국이 나오고 이어 살이 오른 생선을 노릇노릇 구워낸 생선구이 밥상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2인분 모둠구이의 생선가짓수는 고등어 갈치 가자미 서대 등 총 네 가지이며 3인분 모둠 구이의 생선가짓수는 삼치를 포함하여 다섯 가지이다. 생선의 양이 많아서 밥을 다 먹어도 남기마련인데 짜지 않아서 깨끗이 접시를 비우고 나올 수 있다. 칼칼한 맛이 일품인 생선조림도 추천한다. 끓일수록 걸쭉해지는 국물과 간이 잘 배인 생선살과 채소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붉은 대게를 무한리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인 29,000원, 6세부터 13세까지는 15,000원, 6세 이하는 무료로 2시간동안 싱싱하고 실한 대게를 실컷 맛볼 수 있다.    

메뉴: 모둠구이 11,000원/ 고등어 10,000원/ 가자미 10,000원/ 삼치 10,000원/ 서대 13,000  
     원/ 갈치 15,000원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위치: 영등포구 문래북로 52
문의: 02-6053-9336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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