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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역 인근에 있는 ‘칠 프로 칠백식당’은 한우 특수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소고기구이 전문점이다. ‘칠 프로 칠백식당’을 추천한 유영하 독자는 “이 집의 특수 부위를 맛보고 나니 다른 고기가 질기게 느껴지더라”며 “곤드레밥에다 입에 살살 녹는 안창살을 올리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육회도 신선하고 촉촉해 술안주로 그만”이라고 전했다. 원형 테이블을 배치한 실내는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며져 회식이나 각종 모임에 적합한 분위기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 한우 모둠을 주문하니 먼저 맛 간장에 살짝 담근 생 깻잎과 파 채 무침, 깍두기, 고추된장무침, 겉절이 등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차려진다. 이어서 신선한 붉은 빛의 살코기에 하얀 마블링이 결결이 박혀 먹음직스러운 소고기가 접시 위에 올려 나와 눈을 즐겁게 한다. 소고기의 부위는 안창살과 살치살, 늑간 살이다. 불판에서 살짝만 구워 입안에 넣으니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담백하고 풍부한 육즙이 잘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진다.
이 집의 상호에 ‘칠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한우 모둠 4.2%와 한우 육회 2.8%를 더해 소 한 마리당 7%만 차지하는 특수 부위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나오는 양이 극히 적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고 맛과 향, 식감 역시 훌륭하다. 고기는 대부분 강원도 태백에서 가져오며 영주와 광주 등 한우가 유명한 고장에서도 일부 받아온다. 무엇보다 맛과 신선도를 보장하는 최고등급 한우만 취급해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이 집의 별미인 곤드레밥은 강원도 태백에서 가져온 곤드레나물로 만들었다. 간장소스에 쓱쓱 비벼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씹히는 곤드레나물의 향긋한 향이 입맛을 돋운다. 태백의 시골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는 다른 고기구이 매장에서 맛보기 힘든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든다. 무장아찌가 듬뿍 들어간 장아찌 국수도 인기가 좋다. 무장아찌의 국물로 육수를 대신했지만 짜지 않고 시원하다. 탱탱한 면발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아삭하게 절인 무가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메뉴: 한우 모둠(150g) 29,000원/ 한우 육사시미(200g) 28,000원/ 곤드레밥 2,000원/ 장아 찌 국수 5,000원/ 된장찌개 2,000원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12길 24
문의: 02-2648-7005
운영시간: 매일 오후 5시~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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