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등영어, 여름방학을 실력 키우는 좋은 기회로

지역내일 2018-07-13

새 학년이 되어 두 번의 시험을 치르고 이제 곧 여름 방학이다. 그간의 성적표를 보면서 기대만큼의 성적이 아니었다면 실망할 것이고 만족할 만한 점수라도 최상위권의 점수가 아니라면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방학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떻게 하면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해보자.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은 당장의 시험성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등교과과정의 영어는 각 단원별로 2개의 문법 키워드가 있고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답을 찾는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4~6개의 문법 키워드 문제는 어렵지 않게 정답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교과서의 본문과 앞뒤 내용의 암기까지 갖춰진다면 어느 정도의 성적은 나온다. 하위권의 성적이라면 학습량과 이해도의 부족, 중상위권의 성적이라면 학습능력은 증명되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성적표의 숫자를 영어실력과 바로 연결 짓는다면, 고등영어와 수능을 대비하는 장기레이스에서 진정한 영어 실력을 점검해 볼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고등영어는 시험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가 넓고 높은 독해력과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며 문장의 길이도 중등영어보다 훨씬 길다. 그래서 중등과정에서 영어라는 언어의 문법적인 체계를 갖추지 못했거나 암기 중심으로 학습을 해왔다면 고등학교 첫 시험부터 좌절하는 경우가 흔하다. 중등영어는 고등영어로 가기 위한 기초 체력을 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고등 입학 전에 근본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등영어를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는 문법이다. 문법이 갖춰져야 문장 구조가 보이며 정확한 독해로 이어진다. 문법에서 중요한 것은 단연코 단단한 뼈대이며 확실히 잡아 놓은 뼈대 위에 살을 덧붙여 나가는 단계적 학습이 필요하다. 중학생들의 경우 전체적인 문법을 익혔더라도 개념적용에 있어서 실수가 잦고 한 두 번의 학습만으로는 정확성과 응용력을 기를 수 없다. 더구나 약 4주간의 내신시험 준비기간으로 문법학습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여름방학은 흩어진 문법 개념을 다시 하나로 엮는 절호의 기회다. 문법의 전체적인 뼈대를 다시 다진 후 학기 중에 배운 각각의 문법 개념들이 그 뼈대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익혔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나무로 따진다면 뿌리부터 이어지는 몸통을 제대로 세운 뒤 각각의 흩어진 나뭇잎을 올바른 위치에 놓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나뭇잎의 무늬까지 그려 넣을 필요는 없다. 단기간에 지나치게 꼼꼼하게 학습한다면 자칫 학습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기간동안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훑어서 문법 구조의 완성도를 높인 후 깊게 가면 된다. 어휘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한다. 뼈대 작업을 튼튼히 하는 동시에 어휘의 양적 확대를 이루어 낸다면 누구보다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목동사과나무-스토리영어학원정유나 강사

문의 02-2650-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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