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목동 씨앤씨학원 입시전략, 2019학년도 민사고 입학전형 분석 및 대비법

지역내일 2018-08-09

2019학년도 민족사관고의 입학전형의 윤곽이 드러났다. 민사고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고 중의 하나이며,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원하는 학교이다. 오늘은 2019학년도 민사고 전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대비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예년의 3단계 전형에서 2단계 전형으로 축소

작년에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교과 성적)와 서류평가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입학정원의 2.5배수 이내로 선발하였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 추천서였으며, 마지막 3단계는 면접 및 체력검사를 실시하였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1~3단계 전형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합격자를 선발하였다. 그러나 올해 1단계는 교과성적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 및 체력검사(오래달리기에서 셔틀런으로 변경 예정임)로 최종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경의 원인으로는 면접이 5개영역 100분인 관계로 선발의 효율성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5개 영역은 예년과 같이 인성, 국어, 영어, 수학, 과학/사회 중 택1로 구성된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할 점은 면접시간이 웬만한 대학보다 길다는 점이다. 100분 면접시간은 대학의 심층면접 수준이다. 물론 필기시험이 아니므로 심화수준은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면접을 대비하려면 교과지식이 상당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작년 민사고의 서울대 등록실적은 수시 22명, 정시 11명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대치보다 조금 못 미쳤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민사고는 지역인재나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없다.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수재들 중에서 선발한다. 작년 144명 졸업생 중에서 해외대로 진학한 20~30명을 제외하면 국내대로 진학한 학생수는 110명수준일 것이다. 민사고의 총 졸업생대비 서울대 진학률은 22.9%였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뭔가 아쉬운 면이 있다. 아마 영재고의 서울대 진학률을 자꾸 비교해서 그런가 보다. 참고로 서울 과학고의 서울대 진학률은 43%였다. 이만큼 어렵게 들어갔는데 “왜 서울대를 다 못가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필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


둘째, 1단계 전형 내신반영 학기가 기존 1-1학기~3-1학기에서 3-2학기로 확대

이것은 전형의 단계가 줄어든 것을 내신반영 학기 확대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겠다. 단계별 전형이 축소되지만 내신 반영학기를 확대하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지원자들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민사고를 지원하는 중3 학생들은 3-2학기의 내신까지 신경을 써야하므로 조금은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점이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셋째, 단계별 전형축소와 내신반영학기의 확대

조금은 모순적인 입학전형을 왜 학교에서 계획했는지 그 이유를 유추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학교에서는 1단계 내신 통과 내신성적의 예로 99.13을 말한다. 99.13이라는 내신성적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주요과목 또는 기타과목에서 B가 2~5개까지 있다는 얘기다. 즉 학교 측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1단계 전형 내신성적에서 떨어지는 학생비율이 극히 적다는 얘기인 것이다. 1단계 보다는 자소서와 학생부, 면접이 중요하며, 특히 면접의 비중이 월등히 크다는 얘길 전달하고 싶을 것이다. 하기야 5개 영역(특히 영어는 영어면접까지 진행하면서) 100분 면접에서 우수한 학생을 못 뽑는다면 그건 학교 측의 선발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민사고 입학전형의 특색과 내용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민사고를 준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마디로 말하면 과목별로 대비를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생기부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어떻게 기재하고 내가 어떻게 보여 지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기초 학습영역을 충실히 하자는 것이다. 민사고 진학 대비의 장점은 설령 합격을 못해서 일반고로 가더라도 충분히 남는 장사라는 것이다. “공부해서 남주나?”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입학전형이다. 필자는 학생들이 일단은 민사고에 대비한 학습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너무 생기부에 매달리는 학생들을 보면 본과 말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일단 교과에 중실하고 그 다음이 비교과이다. 이 점을 명심하면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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