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수호갤러리 <이동은 개인전-ALICE IN THE WWW>

당신과 진실하게 소통하고 싶어요

문하영 리포터 2018-08-14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전시가 있어 소개한다. 정자동 수호갤러리에서 7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ALICE IN THE WWW’는 제9회 수호아티스트 당선작가인 이동은 작가의 개인전이다.



소통의 다양성을 묘사하는 데에서 시작된
작품 세계

수호갤러리를 찾았을 때 마침 갤러리를 방문한 이동은 작가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외향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이 작가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이방인으로서 낯선 환경과 외로움에 적응해야 했다. 그녀는 남들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사이버 세상을 택했고 ‘엘리스’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본인을 투영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나’를 확인해 왔는데 21세기에 들어서는 개인용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소통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물체가 아닌 대상과의 관계 맺기도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작품들은 이렇게 소통의 다양성을 묘사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는데 특별히 사이버 세상에서 자기 분신 캐릭터, 즉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작가의 아바타는 바로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다. 수호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환상 속 낯설고 신비로운 나라에서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다양한 앨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 



다섯 명의 작가와 같은 주제로 협업한
다양한 작품도 선보여

앨리스가 각각 다른 곳에서 삶을 응시하는 모습을 365장의 그림에 담아 하나의 커다란 앨리스를 이루는 ‘WHO IN THE WWW AM I?’와 모스 기호를 형상화한 ‘S.O.S’시리즈들은 현대인들의 외로움을 대변한다. 사춘기 초입에 들어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자녀와 함께 전시를 방문하여 자연스럽게 소통의 물꼬를 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섯 명의 작가가 이 작가와 협업하여 선보이는 작품들도 전시된다. 메인 전시 공간을 지나 만나게 되는 두 번째 전시공간에서는 실크프린트, 세라믹, 핸드컷페이퍼아트, 다게레오타입사진, 시 등 서로 다른 기법의 동일 주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전시 관람에 앞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서로 자녀와 함께 읽고 온다면 이곳에서 더욱 풍성하게 작품에 관한 서로의 느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2018년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갤러리를 연장 개방하며 지속적으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전시기회를 주고 그들의 참신하고 새로운 작품 시도를 열린 마음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밀착형 오픈 갤러리를 추구하는 곳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들을 자체 기획하여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ALICE IN THE WWW> 전시 개요

전시기간
관람시간
위치
문의
비고
7/27~8/20
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
토 오전 11시~오후 5시
(공휴일 휴무)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1 스타파크 2층, G-24
031-713-0287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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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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