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으로 완성하는 영어의 기본기
많은 분들이 외고 영어 시험은 굉장히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 외고 영어 시험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려운 문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명덕외고 1학년의 경우 능률 출판사의 영어교과서와 This is vocabulary(고급), 그리고 필히 통하는 고등 영문법 수준의 문제들도 시험에 출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고를 준비한다고 해서 무조건 어려운 교재보다는 우선 고1 모의고사 100점, 수능 영어 1등급을 목표로 공부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의외로 외고 학생들 중에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도 많고, 절대평가라고 해서 수능 영어가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기 못했다면 토플/텝스 책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다.
토플/텝스로 완성하는 심화 영어
당연히 수능만으로는 외고의 심화 영어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이번 명덕외고 1학년 2학기 외부지문에는 Slavery(노예 제도)나 서멋셋 몸의 ‘Luncheon’같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휘나 문장 수준이 결코 만만치 않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수능 영어에서 1등급 수준이 된다면 토플과 텝스로 수준 높은 영어 실력을 쌓기를 권한다. 토플 100점 혹은 텝스 385점(구텝스 700점) 정도의 수준이 아니면 학원의 도움 없이 학교수업을 완벽하게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꼭 점수 자체보다는 고급 영어 수준의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영어 실력을 만드는 데는 영어 뉴스나 영자 신문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싶다.
영어 특기자와 영어 공인 성적
‘최고의 비교과는 바로 내신이다’ 라는 역설적인 말처럼 영어 특기자 전형에서도 내신 성적의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연세대의 경우 토플/텝스 점수 자체를 받지 않기 때문에 영어 공인 성적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세대가 토플/텝스 점수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토플/텝스 공부를 안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고려대의 경우 영어 공인 성적을 인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라도 일정 수준의 공인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인 영어 성적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보통 토플 115점, 텝스 525점(구텝스 900점)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영어 에세이와 면접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활용할 수 있는 영어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 한다. 결국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전공어와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외고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꼭 잊지 않기를 바란다.
배시원 강사(명덕외고 전문 강사)리젠 영어학원
문의 02-625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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