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고기집 ‘경성 팔일삼(813)’

맛있고 신선한 생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김선미 리포터 2018-09-27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불판에 구워낸 육즙 가득한 고기 한 점에 술 한 잔이 생각난다그런데 고기 메뉴는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럽다그 때 한 지인이 가로수길 고기집 경성 팔일삼을 추천한다착한 가격은 물론 가마솥 불판구이와 즉석 냄비 밥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옛날식 인테리어

가로수길 뒤편 골목에 자리한 경성 팔일삼은 가로수길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상호에 걸맞게 외관 역시 소박하고 정겹다그런데 매장 맞은편 주방 앞에 왜 팔일삼인가?’라는 포스터가 붙어있다그렇지 않아도 경성 팔일삼(813)’이라는 상호가 궁금하던 차…서울을 한자로 표현하면 경()이다중국의 북경일본의 동경 역시 각각 해당국의 서울이란 뜻이 포함돼 있다따라서 경성은 서울을 지칭한다거기에 이경래 대표의 생일(1974813), 그가 고등학교 시절 타고 다녔던 813번 버스아내와 처음 만났던 날(2000813), ‘경성 팔일삼’ 가게를 처음 계약한 날짜(2007813등 나름대로 의미 있는 숫자인 ‘813’을 붙였다.



8일 간 숙성시킨 생고기의 진솔한 맛

아담한 규모의 매장은 다소 낡은 듯한 나무식탁과 의자각 테이블마다 설치된 불판 등으로 정겨움이 넘쳐난다이곳에서는 8일 동안 숙성시킨 엄선된 생고기만을 사용한다점심에는 8일숙성 등심불고기와인포크두루치기생돼지김치찌개차돌치즈볶음밥불꽃와규초밥냉면국수묵사발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가격은 6,000원에서 8,500원 선이때 밥은 즉석에서 지은 따끈한 냄비 밥이 제공된다

그중에서도 와인포크두루치기(7,000)’가 인기다부드러운 돼지고기에 와인을 첨가해 만든 소스매콤달콤한 고추장양념잘 숙성된 김치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자아낸다저녁에는 가성비 좋고 양도 푸짐한 금돼지 모듬(180g, 15,800)’을 많이 찾는다삼겹살목살항정살와규초밥그리고 절인 깻잎양파피클파절이상추김치 등과 계란찜김치 묵사발이 함께 등장한다

네모난 소스 그릇에는 소금과 강황가루와사비간장소금쌈장 등이 세팅돼 있어 취향에 맞게 찍어 먹으면 된다.



가로수길 상권 활성화의 선봉장

또 토치로 금방 구워주는 불 초밥도 일품이다단품 메뉴로는 꽃갈비블랙페퍼꽃살우삼겹 차돌박이생삼겹살생목살항정살 등이 있으며 임실치즈구이누룽지차돌박이 새우구이팔떡볶음밥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다

인터뷰 중에 이경래 대표는 점점 쇠퇴해가는 가로수길 상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현재 신사가로수길 문화협동조합의 임원이기도 한 그는 경제는 계속 나빠지는데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으니 많은 식당들이 떠날 수밖에 없다우리 상인들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대료를 비롯한 여러 제반사항이 개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경성 팔일삼은 지난 201111본점 옆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쾌적한 테라스 공간과 오픈식 좌석을 더 많이 배치해 직장인 회식이나 미팅장소로 인기가 높다.

위치 : 강남구 도산대로115(신사동 514-9)

영업시간 : 오전 11~12연중무휴

문의 : 02-344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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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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