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예비고3’, 겨울방학 수학 학습 어떻게 해야 할까

지역내일 2018-11-14

고3 첫 모의고사를 잘 치른 학생이 수능도 잘 본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시작이 좋아야 고3동안 공부할 동력이 생긴다. 모든 일은 계획을 잘 세워야 하듯 예비고3도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세워야하고 계획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 보완해야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에 맞게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공부의 습관 개조하기

▶오답노트를 쓰자

상위권 학생도 그렇지만 대개의 학생은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잘 모른다. 이를 극복하려면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본인에 맞는 방법을 적절히 선택하자. 오답을 해야 하는 문제가 많으면 문제집을 오답노트화하는 것이 좋다. 문제집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문제풀이는 연습장에 하는 방식으로 하자. 오답노트를 만드는데 시간을 최소화 하고 복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 특히 복습할 시간을 따로 두지 말고 매월 보는 모의고사 시행일 직전에 복습하자. 이것만 잘 지키면 겨울방학에 만든 오답은 수능 보기 전까지 6, 7회 이상 반복할 수 있다. 

▶집중도가 승부를 가른다

매의 눈과 표범의 주의력을 갖자. 수업시간 강의내용을 100% 이해하려 애쓰자. 선생님의 동선을 눈으로 따라가며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자. 복습이나 숙제 할때도 집중력 있게 하자. ‘안광(眼光)이 지배(紙背)를 철(撤)’하는 집중력으로 공부하자. 머리 나쁜 사람은 공부를 잘할 수 있지만 집중력 나쁜 사람은 공부를 잘할 수 없다.

▶쉬는 시간을 활용하자

매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하면 매일 2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틈틈이 하는 공부라 연속성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단원을 공부한다. 매일 매시간 수업 직후 5분씩 복습하는 습관을 갖자.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방법도 좋지만 간단하게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갖자. 한 시간 수업한 내용을 쉬는 시간 5분 동안 압축해 보자는 것이다. 쉬는 시간 5분 공부는 20~40분의 학습 효과가 나타난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Ebbinghaus, Hermann)’의 망각 곡선에 의하면 듣는 직후부터 바로 기억력이 감퇴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수업을 듣는 즉시 복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업 직후 5분 간 복습한 내용은 거의 35~40% 남는다. 5분이 고통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은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절감해 줄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에 맞게 공부하기

2017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은 바뀐 교과과정이 적용됐고 2020학년도 까지 유지된다.
2018학년도 수학영역 (가)형 (나)형 모두 27문항의 정답률이 50%이상이다. 결국 어려운 3문항이 고득점의 관건이다. 

▶쉬운 문제를 소홀히 하지 말자 

정답률이 95%인 문제를 27문제 모두 맞힐 확률은 25%이다. () 최상위권 학생들도 6월 평가원, 9월,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모두 실수 없이 27문제를 전부 맞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고득점을 위해선 실수 하지 않아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부터 다져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도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잊게 된 개념 또는 유형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수능 개념은 내신 개념과 약간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처음부터 개념 유형정리를 다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잊게 된 개념 또는 유형을 찾아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한번 잊은 개념 또는 유형은 다시 잊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난도 3문제를 공략하자  

자주 출제되는 단원을 파악해서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21번 30번은 미분 그래프, 정적분을 표현한 함수, 적분에서 29번은 공간벡터 파트에서 자주 출제된다. 물론 이런 경향은 조금씩 바뀔 수 있으므로 내년 6월, 9월 평가원모의고사 출제경향을 주목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는 풀이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다. 복잡하다는 것은 계산량이 많으므로 실수 없이 계산해야 하고 어렵다는 것은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개념, 정리를 생각해 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단계별 풀이를 통해 본인의 실력이 어느 단계인지 알고 부족한 단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복잡한 계산에서 막힌 것인지, 문제를 풀기 위한 핵심 개념과 아이디어를 알지 못한 것인지, 그냥 어려운 문제라서 겁을 먹고 아무것도 시작 못한 것인지 파악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유상민 강사
사과나무학원 이대목동관

문의 02-6258-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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