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겨울 방학 중·고등 학년별 국어 공부법

지역내일 2018-12-06

1. 중학교 1학년, 2학년 - 책읽기와 글쓰기 
독해력은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된다. 독해력이 향상되는 필수 조건은 이해력이다. 이해력 증진의 전제 조건은 개념 이해다. 즉, 어려운 한자 개념어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는 말이 된다. 한자 개념어는 외워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읽기 과정에서 글 전체의 맥락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그 기간이 오래될수록 학생의 독해력은 발전한다. 그럼 답이 나온다. 책읽기다. 읽은 것으로 끝나면 우리 머리는 많은 걸 잃어버린다. 그래서 읽고 나서 써야 한다. 읽기와 더불어 반드시 써야 한다. 그래서 권한다. 방학 동안이라도 집중적으로 책을 읽히고 쓰게 하라고. 1학년이라면 두꺼운 책은 사절한다. 책이 아니라도 짧은 글을 여러 편으로 나누어 독해하는 습관을 들이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책읽기 프로그램을 선택하자. 쓰기 과정이 없는 곳은 독서 교육의 정석이 아니다. 방학 동안 읽기의 습관을 들인 다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수학에 투자하는 만큼 독서교육에 정성을 쏟는다면 수학보다 더 큰 미래의 효자가 될 것이다.

2. 중학교 3학년 - 균형 잡힌 독서와 수능 기초 쌓기
물론 꾸준한 독서는 당연하다. 만약 지금까지의 독서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이때 교정할 필요가 있다. 문과형으로 치우쳤다면 과학·기술·경제에 대한 책읽기 강화, 이과형으로 편향되었다면 인문·사회·예술이론에 대한 책읽기를 통해 사고의 균형을 맞춰야만 한다. 그런데 많이 읽기만 했다고 고등학교 수능과 내신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시험은 시험이라는 말이 되는데, 운전을 배우듯 수능 운전에 대한 조작 방법을 배워야 된다는 말이다. 실전 경력이 오래된 운전자일수록 조작에 능숙하고 위기에 강한 이치와 유사하다. 시간만 된다면 빨리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그럼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수능과 내신의 범위에 필요한 기본학습을 하면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막연하지만 하나씩 시작하다보면 전체가 보이게 마련이다. 고등부에서 필요한 국어 영역은 크게 화법, 작문, 문법, 비문학독서, 문학이다. 말하자면 5개 영역이다. 겨울 방학 때는 문학과 비문학독서에 주력하고 문법을 단기간에 정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결국 자신이 부족한 성향의 책읽기를 꾸준히 하고 수능과 내신에 필요한 기본학습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3. 고등학교 1학년 - 내신 바탕 공부와 수능 체험
단연코 내신이 중요하다. 내신 등급이 나올 때마다 학생들은 울고 웃을 것이다. 잘했든 못했든 한번 본 내신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내신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적이 부진한 학생은 절치부심하면 되고 상위권 학생은 누운 풀처럼 겸손하면 된다. 첫 학기 내신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 1학년 내신 교과서에는 고전문법이 들어가는 학교가 많다. 말하자면 중세문법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통상 중세·근대국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인데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필수 코스다. 아울러 고전시가 필수 작품 정리도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 왜냐하면 내신시험의 외부작품은 거의 대부분 고전시가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방학을 이용해 필수 시조와 필수 가사까지 정리한다면 분명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상위권 내신을 위해서는 수능모의고사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내신의 객관식 유형이 모의고사 유형으로 출제되고 외부작품 출제가 수능모의고사 작품들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더 큰 꿈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제부터 수능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혼자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수능기출모의고사부터라도 좋다.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출발하자.

4. 고등학교 2학년 - 수능 단련과 취약 영역 잡기
2학년 내신에 민감한 학생이라면 방학 동안 주력할 게 있다. 2학년 내신은 문학 교과서와 화법작문문법과 독서 교과서라는 걸 명심하자. 그중 결정적인 부분은 문학과 문법이다. 문학은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을 영역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문법 준비는 고등기본문법 전 과정에 걸쳐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문법을 준비하면 수월하다. 말하자면 음운의 변동에서부터 담화까지 2학년 시험 범위가 될 텐데 그 부분만 한정하지 말고 3학년과 수능을 대비해 수능문법의 심화까지 한 바퀴 돌려서 공부하자. 독서는 비문학인데 다양한 제재의 글을 통해 수능식으로 문제를 풀면 된다. 많은 학교들이 교과서 독서지문과 외부지문을 적절히 활용해 내신을 출제하기 때문에 독서 공부는 교과서에만 집착하지 말자. 방학 동안 수능에서 공부하는 독서(비문학)지문과 유형, 문제 분석을 통해 내공을 쌓아 놓는 게 유리하다. 그럼 내신보다 수능 쪽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은? 가장 빠른 방법은 수능기출평가원기출 문제 분석을 하면 된다. 문제 분석과 선택지 비교 분석은 필수. 본문지문 분석도 필수다. 그러고 나서 긴 비문학지문이나 난이도 높은 추리문제를 통해 실전 연습을 해 나가자. 하다보면 자신의 취약 부분이 객관적으로 노출될 것이다. 그 때 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된다.

5. 고등학교 3학년 - 이제부터 시작이다 !
가. 수능국어 영역에서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반드시 분석할 것(비문학독서, 문학, 화법·작문·문법)
나. 학습 전략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비문학독서 강화, 문학 강화, 문법 강화)
다. 수능기출 및 평가원 모의고사 지문과 문제 유형 다시 반복해서 수능 패턴 익힐 것
라. 문학은 EBS작품과 수능평가원 기출 작품으로 공부하고 문학 취약 문제 유형도 연습할 것
마. 기본기를 익혔다면 비문학 독서는 다양한 긴 지문 연습과 고난도 추리형 문제 반드시 연습할 것
바. 수능 전까지 1주에 1회 이상 모의고사 실전처럼 풀고 분석할 것(수시 전형 시기에도 반드시 감각 유지할 것)


국 권
국권논술국어학원 원장
문의 935-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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