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공연 & 영화

연말 샌드위치 연휴, 음악회와 영화로 문화 산책

이선이 리포터 2018-12-13

올 연말은 12월 24일과 12월 31일이 월요일이라 상황에 따라 샌드위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날도 추운데 먼 길 나들이가 번거롭다면 가까운 공연장이나 극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연말 빅 공연은 이미 매진 상태이지만 조금 서두르면 아직 좋은 공연들이 남아 있다. 볼만한 공연과 영화를 모아봤다.


2018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2009년 첫 공연 이래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더욱 강력한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올해는 친숙하고 서정적인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음악들을 비롯해 오직 크리스마스 공연에만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메들리 솔로 연주에 더하여, 지용과 대니 구의 아름다운 클래식 곡이 대형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위해 모든 피아니스트에게 도전적인 곡이자 열정적이고 우아한 거대한 협주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들려줄 예정이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서울대 공대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젊고 유연한 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공연일시 및 장소 : 12월 24일(월) 오후 8시 / 25일(화)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12월 26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 발레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올해도 변함없이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영원한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 발레 <호두까기인형>로 관객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한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는 크리스마스 대표작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화려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춤으로 송년 축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동화를 눈앞에서 보는듯한 환상을,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줄 최고의 작품이다.
●공연일시 : 12월 20일(목)~30일(일), 26일(수)은 공연 없음
  평일 오후 3시/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공휴일 오후 2시/6시
●공연장소 :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빈 필하모닉 앙상블 2019 신년음악회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실내악단인 빈 필하모닉 앙상블이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단원 13명으로 구성된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1월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지크 페어라인에서의 2019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공연을 마치고 한국을 찾는다. ‘빈 필하모닉 사운드’의 신년음악회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2013년 창단 이후 현악 파트 5명, 목관 파트 4명, 금관 파트 3명, 타악기 파트 1명의 완벽한 구성을 갖췄다. 이들은 빈 특유의 구조와 주법, 구식 악기 자체의 특징 등으로 부드럽고 풍성한 빈 필 고유의 소리를 유지하고 있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품 연주를 그대로 선사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9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의 무대를 재현할 예정이다.
●공연일시 : 2019년 1월 4일(금) 오후 8시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아픈 시대를 유쾌한 춤으로 그려낸 <스윙키즈>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가장 아픈 시대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하고자 몸부림쳤던 오합지졸 댄스단의 이야기이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 베르너 비숍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재창조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던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각기 다른 이유로 댄스단에 합류한 남·북·미·중의 캐릭터들이 연말 극장가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개봉일 : 12월 19일, 12세 관람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 <마약왕>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의 파격적이고 강렬한 변신과,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파노라마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내부자들>로 대한민국 청불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이 1970년대 대한민국의 아이러니한 사회상과, 실제 마약유통사건들을 재창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70년대 배경 영화를 탄생시켰다.
●개봉일 : 12월 19일, 청소년 관람불가


크리스마스 훔치기 대작전 <그린치>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그린치>는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참을 수 없는 그린치가 만능 집사 맥스, 덩치만 큰 소심한 루돌프 프레드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슈퍼배드한 모험을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환상적인 목소리 연기로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것이다.
●개봉일 : 12월 19일, 전체 관람가


액션 블록버스터 <아쿠아맨>
워너브러더스사 제작,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아쿠아맨>은 개봉 전부터 속편 개발에 착수해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은 이전의 DC 영화들과 매우 다르다. 마치 나만의 판타지 영화를 만드는 듯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가 보여주는 수중 세계와 아쿠아맨의 활약이 어떻게 펼치질지 기대를 모은다.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극장가의 반응이 주목되는 작품이다.
●개봉일 : 12월 19일, 12세 관람가


판타지 블록버스터 <모털 엔진>
영화 <모털 엔진>은 전쟁으로 지구가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은 SF 걸작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며, 인류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로 유명한 판타지의 거장 피터 잭슨 사단과 ‘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한 크리스찬 리버스 감독의 2년여에 걸친 초대형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영화 <모털엔진>은 영화의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준다.
●개봉일 : 12월 5일, 12세 관람가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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