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수이학원 조동일 원장]

수능 1교시, 부담이 적은 ‘한국사’로 조정해줄 것 청원해

이경화 리포터 2018-12-24

역대 최고로 어려운 국어 영역이었다는 ‘불수능’의 여파가 대단하다.
지난해 보다 높아진 난이도는 ‘국어 영역’ 점수에 따라 합격은 물론 지원 대학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렇듯 어려워진 ‘국어 영역’은 긴장감이 최고조인 수험생들에게 국어 성적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1교시 시험 난이도에 따른 심리적 상황이 이후 시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수능 1교시를 부담이 적은 ‘한국사’로 조정해 달라는 청원을 한 ‘수이학원’ 조동일 원장을 만나보았다.



12년의 노력, 1교시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해마다 수능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쟁점화 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죄송하다는 사과를 한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지며 국어 영역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국어 난이도가 높아진 것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들이 국어 영역의 체감 난이도에 따라 다음 시간에 이어지는 수학과 영어, 선택 과목들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 수험생들 중에는 이전과 다른 출제경향의 문제들을 접하고 멘탈이 붕괴되며 다른 영역들의 시험도 망쳤다는 경우도 많다”라고 조동일 원장은 안타까워하며 12년의 학교생활을 평가 받는 수능 당일의 긴장감은 1교시 국어 영역 난이도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수능 1교시, 부담이 적은 ‘한국사’로 바꾸자

“그렇지 않아도 부담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수능시험에서 1교시를 반드시 국어 영역으로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조동일 원장은 묻는다. 오히려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시험을 먼저 보게 함으로써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현재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의 시험은 절대평가로 등급이 결정됩니다. 더욱이 같은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 영역과 달리 문제 난이도도 낮아 올해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40%에 가까웠습니다. 이처럼 한국사는 수능에서 치러지는 시험 중에 가장 부담이 적은 시험인 것입니다. 만일 한국사로 1교시를 치르게 된다면 수험생들은 30동안 시험에 집중하며 시험 환경에 적응해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어 자신이 준비한대로 수능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수능 1교시를 한국사로 바꿔 치르자는 청원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인 한국사를 중요한 국가시험인 수능에서 1교시에 치른다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수능, 수험생을 먼저 생각하는 시험이 되길

실제 가르친 학생들 중에는 국어 영역으로 인해 전체 수능 성적이 떨어져 생각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아 수시전형에서 불합격을 하거나 정시전형에서 지원하고자 했던 학교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조동일 원장은 말한다.
“고3 1년, 아니 적게는 고등학교 3년,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대입에 매달린 학생들이 긴장된 환경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유지해온 시간표를 고집하지 않고 조금만 수정해 수험생들이 좀 더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면 이제는 한 번 변화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이런 문제들이 대두되며 학생들은 물론 입시 전문가들도 찬성 의견을 더하는 상황이다. 물론 수능 1교시를 바꾼다고 수능 결과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면 순서 정도는 고려해 봐도 좋지 않을까? 무엇보다 학생들을 위한 논의가 되기를 바라본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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