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EBS 수능특강 사용 설명서’

지역내일 2019-02-26

이석호국어학원
이석호 원장 


획기적인 학습서이다. EBS 수능 교재에 대한 꼼꼼한 해설에 목마른 수험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가 될 것 같다.
국어 과목을 강의하는 필자는 ‘수능특강 사용 설명서’ 중, ‘국어영역 문학’편을 살펴보았다. ‘오개념 전달, 검증 안 된 변형 문항 등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는 선생님들께 꼭 필요한 교재’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런데 한편으론 우려되는 점, 의문이 드는 점도 없지 않았다.

첫째, 이 교재에는 왜 집필진이 없는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감수를 받은 것도 아니고, 여느 수능특강 교재처럼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등장하지도 않는 이 교재의 내용은 누가 책임지는지 궁금해졌다.

둘째, 문학 작품의 해설에 ‘행간주’가 붙어 있었다. 해제 형식이 아닌 행간주 방식 해설은 다양한 의미 해석의 경계를 ‘획정’해 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사설 출판사에서 나온 이런 방식의 분석 교재는 이미 있었다. 그러나 그 교재를 학습하는 학생들은 그 해설이 절대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EBS’라는 이름을 달고 출간되는 교재는 다르다. 이 해설이 진리가 되는 것이다.

셋째, 그러면 대부분의 고3 교실에서 ‘수능특강 문학’을 교과서 대용으로 삼고, 중간·기말고사 범위로 제시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교사는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용 설명서’와 배치되는 해설은 불가하고, 총괄고사 문항 역시 이 ‘사용 설명서’의 설명을 근거로만 출제해야 하는가?

넷째, 몇 해 전, EBS 교재의 문학 관련 문항들에서 오류가 발견되었던 적이 있었다. 오류라기보다는 해석상 이견일 수도 있었겠지만, 각 서점에 수정 정오표를 배치하는 난리가 났었다. 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마지막 의문은, 이런 학습서가 왜 이제야 만들어졌는가 하는 점이다. 2022학년도부터 EBS 수능 연계율이 50%로 준다는 뉴스가 나온 뒤에 말이다. 좀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크다.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