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시 원서 접수 이것만은 알고 가자 - 기초 1

지역내일 2019-06-26

수시로 6개 대학을 지원하는 것만은 아니다.

수시는 정시와 달라서 대학이 중복지원의 기준을 정한다. 그러니까 어떤 대학은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어떤 대학은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면접형, 특기자, 논술, 활동우수 이렇게 4개의 전형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6장 중 4장의 카드를 쓰게 된다. 반대로 고려대학교는 학교추천1과 학교추천2, 일반 전형 중 1번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중복 지원 허용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한 전형에서 두개학과의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으로 경영학과와 국문학과 두 번 지원은 안 된다는 말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무조건 수시로 입학해야 한다.

실제로 수시로 합격하고 나서 정시로 입학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발각되면 입학취소가 된다. 심한 경우에는 대학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입학취소가 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시에 합격하면 무조건 가야한다. 그런데 이러한 속성 때문에 전형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작전을 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수능 전에 논술과 면접이 끝나는 전형은 무조건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가야하기 때문이다. 만약 전형이 수능 후라면 약간의 하향지원도 좋다. 왜냐하면 수능이 잘 나오면 시험을 보러 가지 않으면 자동 탈락되기 때문이다. 조금 더 복잡하게 들어가자면, 그래서 수능 전 전형이 대체적으로 경쟁률이 낮고 의외로 합격할 가능성도 높다. 왜냐하면 수능 부담 때문에 지원을 꺼려하고, 우수한 학생들은 수능을 잘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아예 지원을 안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노파심에서 더 이야기하자면, 수시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하면 이때는 모든 대학에 등록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최저자격이 없더라도 수능은 응시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최저가 없는 전형은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특별한 경우 수능 응시영역을 요강에서 지정한 경우가 있다. 이때는 0점을 받더라도 응시해야 한다. 이는 정시도 마찬가지인데, 서울대학교는 이과의 경우 서로 다른 1,2 과탐을, 문과는 제2외국어 응시를 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 


면접날이 같다고 고민하지 말자

혹시 이 제목에 무슨 기대를 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는데, 날짜와 시간이 같을 때 시간을 변경하거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민하지 말라는 것은, 학생들이 처음 지원을 하다 보니 이렇게 겹치는 전형의 유리함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일단 면접날이 같다면 어떤 현상이 날까? 1. 지원자가 분산이 될 것이다. 2. 우수한 학생들이 특정학교로 쏠리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두 학교 다 지원했다가 경쟁률이 낮은 대학에 면접을 보러 가면 간단하다. 한 장 날리는 것이 억울하다고? 아니, 두 학교 다 지원할 정도면 나름 합격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 경쟁률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합격할 확률은 얼마나 더 높아지는가? 그러니까 그냥 걱정 말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원서는 첫날 혹은 마지막 날에 넣는다

안정지원을 하는 경우이거나 선발인원이 적을 때는 첫날 넣으면 좋다. 왜냐하면 한명이라도 더 들어가 있으면 실시간 경쟁률이 오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원을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꼼수(?)가 발각되기도 했는데, 예를 들어 A대학 B학과의 모집인원이 3명이라고 하자. 이럴 때 첫날 20명이 몰려버리면 대부분의 학생이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점을 악용해서 수시를 포기한 몇몇 친구들이 한꺼번에 그 과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꼼수는 엄연한 불법이고 반드시 발각되니 하지 말고, 그냥 인원이 적을 때 첫날 넣어서 합격률을 높이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상향지원이거나 모집인원이 많을 때는 원서접수 마지막 날 넣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경쟁률이 현저히 낮아서 자동 합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신전형의 인원이 많은 과는 이런 빵구 성향이 많이 나타난다. 내신이 좋은 학생은 한정되어 있고, 또 중복합격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 마지막까지 잘 보고 넣으면 2대1의 경쟁률이라도 중복합격자를 제외하면 실질 경쟁률 1:1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 쿼터(?) 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교는 같은 고등학교 학생을 한 과에 많이 뽑지 않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맹점이기도 한데, 우수한 학생을 한 학교에서만 뽑으면 설령 우수한 학생이라도 특정 학교에 특혜를 준 것 같은 착시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이런 구색 맞추기 단계를 거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지원할 때는, 심지어 논술전형이라도 너무 특정학과에 쏠린다 싶으면 과를 바꾸는 것이 좋다. 물론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의 경우 한 고등학교에서 여러 명이 나올 수도 있으니 그런 학과까지 쿼터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목동 수시 논술 토마스 아카데미
김호진 원장

교육문의 02-2061-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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