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

기독교 정신 바탕 작지만 강한 대학…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백인숙 리포터 2019-08-14

1953년 설립된 한세대학교는 설립 당시 기독교 신앙과 학문을 겸비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군포의 작은 대학이었다. 하지만 2005년 교육부로부터 디자인 특성화 대학 선정,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인력양성대학 선정,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외국 인교원 확보율 전국 1위’ 등 유수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현재 혁신적인 취업률과 국제교환학생 비율 30% 이상 달성 등 글로벌 강소대학으로의 비상을 예고하고 있는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을 만났다.



Q 한세대의 인재 양성 철학 및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세대학의 교육이념은 ‘의와 진리와 사랑’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앙과 학문을 증진시켜 국가와 인류 문화 발달에 기여할 새 인간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한세대학교는 기독교 신앙과 학문을 겸비한 ‘전인교육’을 통해 첫째 실천하는 신앙인, 둘째 창조하는 전문인, 셋째 봉사하는 세계인이 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항상 얼굴에 미소가 함께하는 인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한국의 대표적인 은행과 취업관련 협정식을 맺었는데, 그 때 학교를 방문한 은행 직원 한 분이 마주치는 학생들마다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한세대학교 학생들을 어느 기업에 소개해도 욕먹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씀하신 일이 있습니다.”


Q 지역 사학으로써 한세대와 지역 간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긴밀히 교류하고 교육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대학에서 생산한 지식과 기술을 사회와 산업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한세음악회와 지역 주민 무료 청강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는 관내 저소득층, 차상위, 장애인, 다문화 등 소외계층 및 유아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과학과 ICT활용 중심 교육(SW코딩, 피지컬 컴퓨팅 등)을 진행하고 본교 IT학부 및 대학생을 중심으로 IT융합 콘텐츠를 개발하여 생활과학교실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세대학교의 성악 외 각종 음악 관련 전공 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 1~2회 개최하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2008년부터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청강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양학부, 신학부, 미디어학부, 경영학부, IT학부, 디자인 학부, 음악학부 등 교양 및 각 학부 전공 강의를 포함하며, 대학생 이상의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청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평생교육원을 운영, 지역사회의 성인학습자들에게 전문적이고 다양한 평생교육 및 고등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대상 예술치료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대학 상담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를 위한 전문상담 프로그램, 초·중·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한세대학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요즘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들이 취업의 문을 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교직원 모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세대학교는2018년 맞춤형 취·창업 정보를 지원하는 ‘대학일자리센터’를 만들어 ▲맞춤형 진로지도서비스, ▲취업·창업지원 서비스, ▲ 중소기업 취업인턴제 등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지역청년고용 거버넌스 구축(군포시와 협업 취업박람회 개최) 등 지역기반 고용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6월에는 대학일자리센터가 청년층 취업기회 확대 및 고용률 향상을 위한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으로 한세대가 선정돼 정부 및 군포시로부터 5년간 매년 1억1000만원씩 총 5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세대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 자유로운 <전부(과) 제도>와 <복수전공제도>, 둘째 해외유수대학과의 활발한 교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셋째 ‘영어졸업인증제’ 및 ‘중국어졸업인증제’를 실시, 학생들이 졸업 전 취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세대학교는 취업컨설턴트가 교내에 상주해 있어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과 회사를 찾을 수 있도록 1대1 또는 집단으로 온오프라인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입사 후 담당하게 될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전문교육기관과 교육위탁 협약을 체결해 문제해결능력,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등의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론에 기초한 실전경험이 중요시되는 최근 고용 추세에 맞추어 국내의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총장 업무 이외에 고아원과 양로원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저는 크리스천으로 기도 중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986년 충남 아산에 ‘그레이스 빌’ 고아원을 세웠습니다. 현재 유아와 미취학 아동, 대학생까지 60여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사히 잘 마무리 됐습니다. 양로원은 파주 오산리에 위치한 ‘가나안 복지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약 15명의 노인분들이 살고 계십니다. 자주 방문해 말동무도 해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는데 갖다오면 마음이 참 기쁩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뜻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인재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 4월 <성혜장학회>를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020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총 13억1000만원 정도가 지급되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가며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장학재단 설립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큰 꿈을 품으십시오. 우리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뀝니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생각과 말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변화 받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동굴에 갇힐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꿈이 있는 자는 그 동굴을 뚫어서 터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현재 얼마나 가치있는 일을 하는가’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크게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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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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