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구입 시 주의할 점, “나에게 꼭 맞는 보청기는?”

백인숙 리포터 2019-09-25

어느 날부터인가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하고 TV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된다면 난청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난청이 있어도 곧바로 보청기를 착용하기는 쉽지 않다. 보청기 구입 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홍상모 보청기센터 홍상모 원장은 “난청은 모든 소리가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라 일부 모음과 자음의 구별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보청기가 유일하다”며 “보청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청력검사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덕원에 위치한 홍상모 보청기 난청센터 홍상모 원장을 만나 보청기 구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전문 청능사를 통한 청력검사가 중요한 이유
보청기 구입을 위해서는 청력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청력검사는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따라서 보청기 구입을 위한 첫 번째 단계 청력검사는 귀에서부터 뇌로 이어지는 청각 경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 청능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청능사는 난청의 유형과 형태를 파악한 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인지 보청기 재활이 필요한 질환인지를 판단한다. 의료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보청기 착용에 앞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치료 후에도 난청이 지속되거나 청능 재활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홍 원장은 “통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청기 착용을 권유받은 후 실제 착용이 이루어지기까지 7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청각세포가 모두 손상된 상태에서는 보청기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난청 초기에 착용해야 보청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청기 구입, 제대로 된 청력검사와 사후관리가 중요
그렇다면 나에게 꼭 맞는 보청기는 어디에서 어떻게 구입할까?
첫째 전문적인 청능재활 시스템을 이해하고 보청기 착용 과정을 시행하는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구입해야 한다. 보청기는 단순히 구입 후 착용하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손상된 청지각세포와 연결되어 있는 뇌의 기능을 학생들이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듯 새로운 소리에 적응시키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개인의 청각 상태에 맞는 보청기 선택 그리고 적응까지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전문점을 선택해야만 보청기 적응에 성공할 수 있다.
홍 원장은 “청능사는 정확한 청력검사로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 주는 것은 물론 보청기가 내 귀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사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며 “특히 난청의 종류 중 소리과민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소리 자체를 듣는 것을 힘들어 하기 때문에 적응 단계를 세분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보청기는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보청기 난청센터에서 상담받는 게 유리하다. 보청기의 기능적인 특성은 비슷하지만 각 제조사에 따라 음향적인 특성이 다르다.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센터를 선택해야 개인의 난청 정도, 연령,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홍 원장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구입한 보청기는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 해도 필요 없는 전자제품으로 전락하기 쉽다”며 “신뢰를 갖고 전문가에게 자신의 청력을 믿고 맡긴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보청기를 통해 지금보다 높은 삶의 질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527(인덕원) 스타타워 410호

▶ 홍상모 원장(한림대대학원 청각학과 석사)은
시립 보라매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난청클리닉 실장을 역임, 현재 홍상모 보청기 난청센터를 운영하며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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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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