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산나물 한정식 ‘산사랑’

나물 한 상으로 내 몸에 호사를

김성현 리포터 2019-10-23

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다. 등산하며 단풍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용인 고기리에 ‘산사랑’으로 떠나보자. 광교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가을 정취도 즐기고 한 상 가득 제철 나물 반찬으로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절마다 맛과 멋이 있는 곳
오픈한 지 20년 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산사랑은 고기리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공기도 좋고 계절마다 볼거리가 풍부하다. 봄은 산사랑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때이다. 봄철 나물로 겨우내 없던 입맛을 확 당기게 할 뿐만 아니라 봄나물로 원기회복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 산사랑 주변으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 꽃구경하기도 좋다. 여름은 입구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장독대 주위에서 올챙이, 개구리, 도롱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아이들 현장 학습터로 손색이 없다. 가을은 바로 옆에 광교산 등산로가 있어 식사 후 가벼운 산책 및 등산을 즐기기도 좋다. 겨울은 아이들을 위해 썰매장을 만들어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어른들에게는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떠날 기회를 선사한다. 사계절 모두 먹거리와 놀거리가 만족되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인스턴트에 찌든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밥상
산사랑은 산나물 한정식집으로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나물 및 야채, 직접 만든 두부, 직접 짠 참기름, 들기름 등을 사용하여 진정한 건강식을 제공한다. 가을에는 1만 포기가 넘는 김치를 직접 담그고, 된장도 직접 담가 사용한다. 30가지가 넘는 찬들은 예전 우리 어머니들이 만들던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어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그 맛이 짜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고,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메뉴가 없다.
토마토, 단감, 샐러리, 비트, 고추, 깻잎 등 색다른 장아찌가 맛있기도 하지만 짜지 않고 아삭한 느낌이 살아있어 식감을 자극한다. 곤드레, 브로콜리 나물, 가지무침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 배어있다. 직접 만든 두부와 볶음 김치의 조합은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메밀전, 말린 갈치, 흰콩 멸치 볶음 그리고 가지 튀김은 아이들 입맛에도 딱이다. 고등어구이와 임연수 조림은 생선 맛의 진수를 보여주고 고추장삼겹살은 한정식 밥상에서 빠지면 서운하다.
무엇보다도 이 산나물 정식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생콩비지가 아닐까. 뜨끈한 돌솥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마치고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하고 나면 속이 편하고 든든하다. 이곳에서 맛본 모든 나물과 장아찌는 구매가 가능하다. 손님들이 가져가기 편리하게 플라스틱 통에 담아 입맛대로 고를 수 있게 배려했다.
산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주말이면 늘 대기 손님들로 북적인다. 따라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동동주와 김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겨울에는 군고구마와 차, 막걸리를 준비해둔다. 이는 산사랑의 고객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분당점 오픈
얼마 전, 산사랑은 분당점을 오픈했다. 용인 고기리에 있어 방문이 거리상 부담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치 않은 것에 대한 고객을 위한 배려라 할 수 있다. 분당점은 본점 반찬 30가지 중에서 추려 20가지 정도가 제공되고 된장찌개 대신 두부찌개를 맛볼 수 있다. 고추장삼겹살과 임연수조림은 본점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가짓수가 줄어든 만큼 가격은 본점보다 저렴하다.
한편, 산사랑 본점은 250석 완비로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맛있는 산나물 정식 식사 후, 광교산자락의 숲속 휴게공간에서 차 한잔하면 힐링의 시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 산사랑을 찾아보자.
문의 본점 031-263-6070 / 분당점 031-707-7577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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