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독감 예방접종, 신생아의 독감 예방에도 도움

양지연 리포터 2019-11-01

올해부터 임산부 독감예방 무료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임신을 하면 약 복용이나 주사 맞는 것에 대해 조심을 많이 하게 되는데 독감예방접종은 임산부에게 필수적으로 권장되는 주사다. 임산부 독감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와 주의 사항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산부인과 김민경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독감예방접종으로 아기에게도 항체 전달
임산부가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에 걸리면 고열이나 근육통 증상이 일반인보다 심하게 온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유산 또는 조산 가능성과 뱃속의 태아도 저체중, 선천성기형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임산부가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아기에게도 도움이 된다. 독감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하면 엄마 몸에서 생긴 항체가 아기에게도 전달되기 때문에 아기한테도 면역력이 생긴다. 사실 신생아는 생후 6개월부터 1년까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 엄마가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주니 아기에게도 도움이 된다.
예방 주사를 맞았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이 커버하는 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이라면 약하게 지나간다. 독감예방접종은 남편에게도 권장한다. 독감은 최측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몸 상태 좋지 않다면 증상이 좋아진 후 접종해야
현재 시행 중인 독감무료접종은 3가 백신이다. 희망할 경우 비용을 내고 4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백신이 커버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네가지면 4가, 세가지면 3가 백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해당 시즌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3가와 4가 백신의 효용이 달라질 수 있다. 4가 백신이 네가지 바이러스를 커버하니까 독감 예방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것은 맞다. 하지만 3가 백신도 세가지를 커버하기 때문에 독감에 대한 예방 효과는 충분하다고 본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 학회,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 학회에서는 임산부에게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독감 유행시즌 전에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다만 임신 10주까지는 누구나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10주 이후에 통상적으로 태아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감기가 걸렸거나 열감이 있다면 독감 예방접종이 그러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진 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에 다소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바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신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생백신과 사백신이 있다. 독감 백신은 사백신으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재료로 만들고, 비활성화된 사백신이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는 없다. 허유재병원 김민경 과장은 “임산부 독감 접종의 필요성과 백신의 안정성이 충분히 확립돼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국가에서 무료 접종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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