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양천구 주민 모두의 염원 모아 소녀상 제작할 계획

지역내일 2019-12-26

지난 12월 18일,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18차 정기 수요 집회가 열렸다. 수요 집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정당한 피해 보상과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이며 1992년에 1월부터 지금까지 27년 동안 이어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수요 집회 1000회를 기념해 만든 소녀상 역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단발머리에 치마저고리, 꽉 진 주먹에 맨발, 입을 앙다물고 의자에 앉은 소녀.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군에 끌려갔던 14∼16세 소녀일 때를 재현한 청동 조각상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상징물이라는 의미를 넘어섰다. 종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국외로 확산되었다. 우리 지역 영등포구에는 옛 경성방직 부지에, 강서구에는 마곡 유수지 생태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양천구에서도 지난해 9월 25일 대한민국 예술인센터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소녀상 제작과 제막식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소녀상은 청동으로 제작되며 좌대와 빈 의자가 설치된다. 제작비용은 1억 원 정도로 전액 순수한 모금으로 충당하고, 설치 장소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한다. 양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2020년 이내에 소녀상 제작을 완성해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류관희 위원장은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소녀상 건립을 위해 많은 이들을 만났고 공부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우리 구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소녀상 건립에 참여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홈페이지 제작, SNS 홍보, 강의, 캠페인 등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힘들게 시위를 이어가던 피해 할머니들이 20여 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일본은 소녀상 건립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요청하지만 그들의 진심 어린 사죄가 없으면 소녀상 건립은 계속될 것입니다.”

위치: 양천구 신정로 267 양천벤처타운 706호
문의: 평화의 소녀상건립 추진위원장 류관희 010-2823-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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