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중학교의 온라인개학 풍경은?

백인숙 리포터 2020-04-29

지난 20일(월)까지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마쳤다. 온라인 개학 초기 서버가 다운돼 접속 끊김,지연,불가 등의 문제가 속출했다. 지금은 안정화된 상태지만 시스템의 불안전함을 완전히 떨쳐버리긴 어렵다. 또한 교육부가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공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렇듯 풀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안양지역 학교들은 수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성중학교와 안양부흥중학교의 온라인 수업 현장을 담아봤다.



<신성중학교>
“각 교과 50%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진행”
긴급돌봄지원팀 구성 긴급돌봄키트 제작, 돌봄 필요한 가정에 전달


신성중학교(교정 김생)는 온라인개학 이후 줌(ZOOM), 위두랑,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드라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중 곽상경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주요 플랫폼을 이용한 수업 이외에도 학생들이 원하는 내용을 수시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제작한 수업 영상을 유튜브 등에 탑재하여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마다 영상의 내용을 이해하는 방법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 교과에서 50%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질의응답, 퀴즈, 교과서 수업, 학습지 풀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유학년제 수업은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양 수업을 1학기에 우선 배치하여 1년간의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곽 교사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초기에는 각종 기기들을 마련하고 사용 방법을 익히느라 분주했지만 이제는 학습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교실에 앉아 있을 때보다 집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꼭 배워야 하고 실행해야 하는 과제만을 제시하기 위해 신성중의 교사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중은 교육복지실을 중심으로 ‘긴급돌봄지원팀’을 구성하여 ‘긴급돌봄키트(식료품 및 위생용품)’를 제작,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다. 월드비전 등과 협력하여 수업용 태블릿과 와이파이 에그(포켓파이)를 가정방문으로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온라인으로 심리정서상담 및 진로진학상담을 진행하고, 독서와 자기관리 등에 대한 자료와 코칭을 제공하며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균형 잡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성중 김생 교장은 “신성중학교는 전문적학습공동체에서 연구하고 학습한 선생님들의 노하우 덕분에 온라인 프로젝트 수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1교사 1연구실 체제를 구축하여 모든 교실과 특별실에서 수업 준비와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쌍방향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따로 또 같이 공부해야 하는 이 시기에 번거롭고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최선의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등교 개학이 진행될 때까지 힘내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양 부흥중학교>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 효과 높이기 위해 노력”
MS팀즈 활용, 실시간 입학식 및 수업 진행… 학교폭력예방 교육도 온라인 생방송으로


안양부흥중학교(교장 이정애)는 MS팀즈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MS팀즈는 여러 사이트에 분산되지 않고 팀즈 하나의 플랫폼에서 온라인조회와 학습, 피드백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교과와 학급별로 이미 구성된 방에 들어와 자기 반의 일과표에 따라 수업을 할 수 있고, 필요시 화상통화 및 전화,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안양부흥중학교 이명신 교육과정부장교사는 “온라인 개학 전 안양부흥중학교는 오피스본사와 연결하여 원격으로 전 교사 팀즈교육을 실시하고, 학교내 팀즈TF팀을 만들어 교직원 연수를 실시했다”며 “이런 것이 알려지면서 안양부흥중학교가 온라인개학 선도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많은 선생님들이 팀즈를 이용하여 라이브 수업을 진행하거나 녹화영상을 만들고 MS오피스를 활용하여 학습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 스웨이를 활용하여 보다 입체적인 지도안을 만들어 탑재하고 있다.



정윤실 생활안전인권부장 교사는 “팀즈에서는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면 캐릭터가 랜덤으로 나오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팀즈 내 수업용 전자필기장이 있어서 직접 출력하여 과제를 수행하지 않아도 시스템 안에서 학습이 진행된다”며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면 교사들이 학생별로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있고, 학생의 학습 시간과 과제 결과의 기록이 자동 저장되어 관리된다”고 말했다.
자유학기 주제선택 수업 중 실제 수업에서 하기 어려웠던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나를 공부하자’라는 자유학기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자유학기 취지 및 12주제에 대한 학습을 하고, MS 팀즈와 연동된 One Note(수업용 전자필기장)에 자신의 생각과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동영상 및 오디오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전교생 대상 팀즈 라이브 온라인 생방송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전담경찰관이 학생들의 질문을 바로바로 확인하고 답변해 주며 생동감있는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졌다. 전교생 1100명 중 862명이 실시간 수업에 참여하였고, 특강 자료는 녹화되어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
수업은 쌍방향수업을 전면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은 1~2교시를 이용하여 점점 늘려가고 있다.
교사들은 좀 더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은 몰랐던 망고보드, 멸치앱 등을 이용해 교과 홍보자료를 만들고 수업 내 영상에 QR코드를 넣어 실시간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대면 수업에서는 모둠 활동을 통해 배우고 얻는 것이 많은데 온라인에서는 그러한 배움이 일어나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안양부흥중학교는 매일 팀즈에서 담임교사와 교과교사들이 채팅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화면공유를 통해 질문을 받아 주고 있다.
진윤희 교육연구부장교사는 “학습의 효과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댓글과 인사말을 주고 있어 온라인 개학만이 주는 즐거움도 느낀다”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는 실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느껴져 많은 선생님들이 실시간 수업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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