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복용, 내 몸에 맞는 효과적인 복용법 찾아야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Ⅱ

양지연 리포터 2020-06-12

전신질환이 있을 때, 그 병이 중증일 때는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더라도 일단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보조제의 역할을 하지만 절대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먹었을 때, 신체 이상 증후가 생기면 일단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몸 상태를 살피면서 내 몸에 맞는 복용법을 지혜롭게 찾아봐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내게 맞는 복용량과 복용 방법 찾아야

치과 진료 시 필요한 환자에게 비타민 메가 도스 요법을 권장한다. 비타민C 메가 도스 요법을 하는 환자 중에는 속 쓰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가 비타민C 파우더를 복용한다면 먹는 양을 조절하거나 먹는 간격을 조절해 볼 것을 권한다. 그래도 10~14일 후에도 속 쓰림이 계속된다면 일단 약을 끊어보라고 조언한다. 어떤 건강기능식품든 먹었을 때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우선 그것을 중단해보면 된다. 특정 성분이 인체에 들어왔을 때 그것이 과하다고 느끼면 우리 몸은 이를 인지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알려주는 일반적인 권장량을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1일 한 알을 권장하지만 필요에 따라 이를 증량하거나 감량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소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건강보조제를 먹고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면 감량을 시도해 봐도 좋다. 일례로 스케일링을 어떤 환자는 한 달마다 받고, 어떤 환자는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받는 환자가 있다. 한 달마다 스케일링해야 하는 환자는 칫솔질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권한다면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 칫솔질 및 구강 관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매달 스케일링을 권한다면 이건 과잉이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약도 마찬가지다. 권장량과 달리 개인에게 맞는 복용량은 각기 다르므로 감량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반면 증량은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 시도해야 한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입안에 오래 남아 있어야 효과적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아는 치과 의사는 아직 많지 않다. 제품 자체가 약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고, 제품마다 들어 있는 미생물의 종류나 개수가 다르다. 환자에게 권장하기 위해선 다양한 논문과 임상 가치를 먼저 평가해봐야 한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중요하다. 입안에 오래 있어야만 구강 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약을 천천히 녹여 먹을 때 미생물이 입안에 나타나서 작용하는 것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포젠지라는 알약 형이 많은데 알갱이가 없어질 때까지 입안에서 녹여 먹어야 한다. 그럴 때 구강 내 미생물 대체치료, 면역반응증진, 정상세균총유지 작용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안의 미생물로 위산, 담즙에 의해 대부분 소멸되지만 간혹 소장, 대장까지 작용이 이어져 황금변을 보는 환자들이 아주 드물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여도 다른 장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도 무방하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권하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덴마크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사람의 입안에서 정제해 배양한 균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두 가지 종류의 균이 들어 있어 서로 상호 보완작용을 하고, 임상 및 논문 자료가 충분하다. 무엇보다 녹여 먹는 시간이 5분 정도 걸린다. 깨물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고 잘 녹지 않아 프로바이오틱스를 입안에 오래 머물게 하는 기술력이 특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시 대량으로 구매해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실온에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너무 더운 곳에 있으면 생균이 죽기 때문에 실온에 또는 경우에 따라 냉장실에 넣어 보관할 것을 권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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