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해 요소 극복, 고3 수험생의 여름나기

집중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위장이 보내는 신호 알고 대처해야

박혜영 리포터 2020-07-16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3을 비롯한 수험생이 시험에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의 시간을 가능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 일생일대의 중대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봤다.



위장이 약하고 체기가 있으면 두통이 생길 수 있어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두통에 시달리는 등 위장과 관련해 몸에 이상 신호를 느끼게 되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칫 시간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두청위편한의원의 김도환 원장은 이와 관련해 위장과 관련되어 생기는 두통을 수험생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저해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험생 시절 당시의 자신의 예를 들면서 신경을 쓰면 항상 체하고 머리가 아파서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했다. 당시에는 그 이유를 모르고 두통약을 먹고 버티었는데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위장이 약하고 체기가 있는 등 위장에 문제가 있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소화가 안 되고 자주 체한다면 흰 쌀죽 등으로 위를 쉬게 해줘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위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바람직할지 김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위장과 관련된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우리 아이의 몸을 잘 관찰해보는 것이다.
위장은 연약한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피부와는 달리 통각신경이 없어서 아프다는 것을 쉽게 느끼기 힘들다. 대신 소화가 안 된다든지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와 달리 음식을 봐도 입맛이 없고 때가 되도 배가 고프지 않은 데다 식후에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지를 관찰해봐야 한다. 또한, 동시에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느낌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만일 그런 증상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위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우선, 위장을 쉬게 해주기 위해서는 위장에 부담이 안 되는 가벼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흰죽이나 맑은 장국을 섭취하면서 하루 이틀 정도 지친 위를 달래줘야 한다. 금식은 수험생의 경우 자칫 영양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드러운 음식으로 조금씩 섭취해서 최소한의 에너지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영양가는 높지만 소화에 부담을 주는 전복죽이나 현미밥보다는 흰 쌀죽이 좋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과일, 생야채 등 날 것은 배탈이 날 수 있어 가능하면 살짝 데치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비염이나 과민성 대장염 등 면역력 관련 질환은 스트레스의 해소부터
고3 수험생이 수능시험은 물론이고 수시전형 대비나 학교 내신까지 챙기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과민성 대장염 등 관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면역력 저하를 가져오는 수험생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위에서 다독이며 괜찮다고 응원하는 위로와 격려의 말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두청위편한의원의 김도환 원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석사를 마치고 삼성과 LG연구소에서 일하다가 뒤늦게 수능시험을 치르고 한의사가 된 다소 특별한 경력을 지니고 있어 수험생이 겪는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자격증 시험과 공무원 시험까지 치르면서 본인 나름대로 자신만의 수험생활의 고충을 극복한 경험이 풍부해 학부모님들께 조언해드리고 감사인사를 받기도 한다고.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위장 관련 질환은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성인이 된 후 만성위염, 위축성위염 등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위장이 약해지기 쉬운 수험생 시기의 초기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 후에도 건강한 위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부모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