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칼럼

부모이자 배우자로서의 이중역할을 잘하려면

지역내일 2020-11-11

부부가 부모이자 배우자로서 이중역할을 잘하려면 무비판적인 경청, 공감, 존중, 인내, 그리고 분명한 의사소통과 적절한 대처 기술이 필요하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와 비체벌적이고 효과적인 훈육 방법, 빠르게 변하는 아이들의 세계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부부들은 부모와 배우자의 역할을 잘하기를 원하지만 대부분 원가족 내에서 경험했던 신념과 행동을 그대로 가족들에게 적용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심리 상담은 이러한 원가족 내에서 익혀진 신념과 행동을 탐색하고 수정을 도와 부모이자 배우자로서의 이중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부가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분화가 잘 된 성숙한 모습으로의 변신이 필요하다.

여기서 분화란 감정과 사고를 분리하는 능력을 지닌 상태를 의미하고 지나치게 감정 반응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사고와 감정 사이에 균형을 이루고 자제력이 있고 객관적인 태도는 성숙한 모습이다.

만약 부부가 자신의 부모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오래된 자신의 역할 패턴을 알아차릴 수 있고 비반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 이는 분화가 잘 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원가족 한사람 한사람과 일대일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자기 자신을 비반응적인 상태로 유지한다면 분화가 잘 된 사람이다. 또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비반응적으로 관계를 하고 있다면 역시 분화가 잘 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분화 정도는 원가족 안에서의 역동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원가족 안에서의 역동과 신념을 알아차리고 이해한 뒤 변화를 결심하고 스스로 명확한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힘을 키우면 분화가 잘 된 상태로 갈 수 있다.

자신의 신념을 이해하고 수정하며 원가족 내에서의 역할 변화를 위해 용기를 내어 도전을 해야 하며, 예전의 행동을 버리고 자신의 필요를 명확하게 인지한 뒤 자신의 태도를 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버틸 수 있는 힘도 필요하며 비반응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이끌어가기 위한 상당한 노력도 필요하다.

부부가 부모와 배우자로서의 이중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분화가 잘 된 성숙한 모습으로의 변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 김미선 전문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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