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항문질환’ 90% 수술 없이 치료 가능

지역내일 2020-12-11

항문질환이 생기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대장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직장암은 초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기검진을 권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항문이 불편함을 느낄 때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통해 말끔하게 치료하길 권한다. 대개는 수치심 때문에 항문질환이 있어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결국, 증상이 더 악화되어 견디기 어려울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다. 또한 재발한다는 이유로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로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항문에서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문질환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검사가 중요하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를 해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에 따르는 것이 좋다.

항문질환의 수술은 대개 하반신을 마취하여 시행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통원치료도 가능하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다.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섬세함이 따라 준다면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서 처음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한다.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좌욕이다. 매일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주면 좋다. 씻을 때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해야 한다. 배변 시에는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 20~30분 후엔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 발생율이 높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에는 자주 자세를 바꾸어 항문부위의 혈액순환을 시켜줘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되도록 피하고 채소 과일 해초 등의 섬유질이 많은 식사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산 한솔학문외과의원 이종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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