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치은염 치주염, 치과 치료 어떻게?

지역내일 2021-01-11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평소보다 치아 관리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임신, 출산, 육아라는 여성의 생활에서 이런 입안의 발생과 진행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문제를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구 수성구 엠치과의원 시지점 배주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임신 중에는 아무래도 염려가 되어서 치과진료를 미루다가 임신 말기에 임신성 치은염 증상이 악화되거나 출산 후에 발치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신시(특히 임신 초기)에는 치과정기검진이 더욱 필요하다.



입덧으로 인해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임신 말기로 갈수록 몸이 무거워져 양치질에 소홀해지면 치석과 치태 같은 세균성 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잇몸이 많이 붓는 것이 임신성 치은염의 증상이다.

임신을 하면 내분비계통의 변화로 월경이 멈추게 되고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에스트로겐의 과잉 분비는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고, 프로게스테론의 과잉 분비는 혈관의 투과성을 항진시키게 되는데 이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더 쉽게 붓는 것을 의미한다.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기간 중 2~3개월 사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2기와 3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아에 자극이 있을 때마다 출혈이 일어나고 통증도 생긴다.

잇몸에는 혈관이 많고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신적인 염증수치가 높아지면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치주염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임신 3개월 전이 치료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임신 중이라면 중기(14~28주)부터 치과치료가 가능하다. 중기에는 사랑니 등 발치나 임플란트를 제외하고 부분 마취하에 진행되는 대부분의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세심한 관리로 치은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식사 후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잘 닦이지 않는 부위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보다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임신 중에는 매번 양치질을 하기보다 생수나 구강청결제로 가볍게 입안을 헹군다.

입덧으로 구토를 한 경우 위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바로 양치하기보다 즉시 물로 헹구고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잇몸에 이미 염증이 생기고 약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고 출혈이 된다면 미세모와 같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지 않는 것을 먹었는데 이가 시릴 경우 치과 의사와 상담을 하고, 치약은 불소나 프로폴리스 같은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잇몸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산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몸이 어느 정도 회복 된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치과 치료, 치석 제거(스켈링)는 출산 3주 후부터 가능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 14주 이후에는 치과에 방문해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차원으로 치료받기를 권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