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해 달라지는 교육제도, 무엇이 있을까?

다함께돌봄사업 및 AI(인공지능) 관련 수업 확대, 문이과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첫 수능

백인숙 리포터 2021-01-13 (수정 2021-01-14 오전 10:13:44)

2020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한 해였다. 2021년에도 원격수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비대면 원격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후장비와 인터넷망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습 환경 개선과 함께 2021년 학생과 학부모가 알아두면 좋을 2021년 새해 달라지는 교육제도와 정책을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 및 다함께돌봄사업

교육부는 올해 만 3~5세 유아 대상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매달 지원되는 국·공립유치원 유아 학비는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사립유치원 유아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는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유치원의 방과후과정비 지원금(국·공립 5만원, 사립 7만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운영비 지원금(7만원)을 더하면 국·공립유치원은 총 13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총 33만원 수준이다.

또한, 경기도는 온종일 돌봄 구축 운영 실행 계획에 따라 지자체와 초등학교의 협업을 통해 다함께돌봄사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초등학생이며 초등학교에서는 장소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돌봄을 운영한다. 돌봄장소는 시군 공모 후에 대상학교를 선정하여 운영한다.


경기도 평생지식포털 GSEEK 확대 운영 

경기도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형 실시간 화상강의 포털 GSEEK를 신설하여 운영한다. 경기도 도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지식포털에는 화상강의, 학사관리, 결제기능을 탑재하여 오프라인 평생교육 및 학습공간 예약기능을 신설하여 평생학습공간을 한눈에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저소득층 자녀 생활장학금 지원 및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소년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이거나 생활이 어려운 자활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노동청소년은 생활장학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경기도 시군에 주민등록 된 만 11세부터 18세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물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14개 시군 11만2607명이다.


AI(인공지능) 관련 수업 확대 

교육부는 △감성적 창조인재 육성 △초개인화 학습환경 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추구 등을 'AI시대 3대 교육정책방향'으로 수립하고 인공지능 교육을 유·초·중·고에 도입하기로 했다.

초중고 개정교육과정에는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윤리, 인공지능 기초원리 등이 들어가고 고교에서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을 진로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했다. 선택과목은 ‘AI 기초’와 ‘AI 수학’ 두 개 과목이다.

인공지능 기초는 인공지능의 기본원리와 사회적 영향 등 체험을 중심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며, 인공지능 수학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인공지능 수학은 공통과목 수학을 이수한 후 선택 가능하다.



2022 대입 변화…정시 선발 비율 증가, 국어·수학에 선택 과목 도입

2022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은 2021학년도에 비해 4012명이 증가한 8만4175명을 선발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 정시 선발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해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은 정시 선발 비율이 40%가 넘는다. 수시이월인원까지 고려하면 정시 선발 인원이 전체 모집 인원의 50% 가까이 차지하게 돼 올해 고3들에게 수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22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첫 수능이다. 특히 국어는 독서·문학이 공통,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는 선택으로, 수학은 가·나형 구분 없이 공통,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선택, 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2과목을 선택하여 치르게 된다.

한편, 정시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지만 수시 준비에 소홀할 수 없는 만큼 학생부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학생부 기재항목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방과후학교 수강 및 활동 내용이 빠지고 비교과영역에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축소됐다. 학생부종합전형 교사추천서가 폐지되며 자기소개서 문항 및 글자수도 축소됐다.

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에서 학교장 추천 조건으로 진행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의 경우 그동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새로운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대부분의 약대가 6년제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해당된다. 그중 동국대와 연세대, 중앙대의 경우 교과, 종합, 논술, 정시 등 모든 전형에서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며 경희대와 성균관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이화여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약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대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및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이 적용되면서 대입에서 큰 변화가 생기는 해이다. 특히 수시에서 전형이 신설되거나 폐지 및 통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관심 대학의 전형 계획을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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