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2학년 논술 전형
2022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6개로, 이전 33개교에서 실시했던 것에 비해 증가하고 인원은 다소 줄어들었다. 논술전형은 교과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이 많지만, 대부분 대학의 경우 교과는 등급 간 배점 차이가 적어 영향력이 크지 않다. 논술의 변별이 높은 만큼 대부분 논술고사 자체가 당락을 결정하므로 대학별 논술고사의 유형을 잘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자연계 논술에서의 수학
자연계 논술은 수학 문제는 기본적으로 출제하고 일부 대학이 과학 문제도 출제하고 있다. 수학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이므로 논술 전형으로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수학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출제되는 문제의 수준은 고교 과정에서 배운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논술고사만을 위하여 별도의 과정을 장기간 학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내신 성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거나 교과 전형이나 종합전형으로 본인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하기 어려워 정시 위주의 준비를 하는 학생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수리 논술 문제가 교과 과정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문제 풀이 위주의 형태가 주가 되기 때문에 수리 논술 만을 별도로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 정시 위주의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수능 대비와 함께 준비할수 있어 효율적이다. 주요 대학 수리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 수학 2등급 이상의 실력은 기본이다. 따라서 먼저 수학에 대한 기본 실력을 기르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위주로 기출 문제를 경험하면서 논술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좋겠다. 수학에 대한 개념학습과 심화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아 모의고사 성적조차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리 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시간 낭비만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논술 전형으로 약대 가기
올해 새롭게 모집을 시작하는 약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경희대, 고려대(세종),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논술 전형으로 약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들도 있으므로 수학과 과학영역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노려볼 만하겠다. 위에서 언급한 대학 중 연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그 기준 또한 높다. 따라서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수능 실력을 먼저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별로 4~7월에 모의 논술을 실시하므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참여해서 각 대학의 문제 유형, 출제 경향, 채점 방식 등을 접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정영필수학연구소 정영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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