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아카데미

사진작가 윤광준과 함께 하는 예술문화로 잘 놀기

지역내일 2021-05-07


오월의 꽃향기 가득한 ‘피노레스토랑’ 프리미엄룸, 매주 수요일 오후 이곳에서는 아주 특별한(?) 강좌가 열린다. 전면의 유리 통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초록빛 정원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공간에서 사진작가 윤광준씨가 진행하는 ‘피노아카데미’가 바로 그것. 지난 2020년 7월 첫 강좌를 연 이후 현재 2기 회원들이 예술과 문화와 함께 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아름다움을 일상에 끌어들이는 실천과 행동에 뜻 함께 해
‘피노아카데미’는 사진예술 정보 플랫폼 ‘포토마(FOTOMA)'의 대표 하춘근씨의 노력으로 시작됐다.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피노아카데미가 시작된 계기를 이렇게 말했다. “고양시에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살면서 왜 지역에 의미 있는 문화강좌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고양시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대부분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정작 고양시민의 문화욕구를 채워줄 만한 활동은 드물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이런 아쉬움을 실천에 옮기고자 차별화된 문화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고 윤광준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진과 관련된 여러 저서들을 출간하는 등 글 쓰는 사진작가로 알려진 윤광준씨는 사진 뿐 만 아니라 음악, 미술, 건축, 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이다. 그 또한 고양시에 터전을 둔 예술인으로 제대로 예술과 노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던 차 하춘근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놀이의 고정관념을 깬 예술로 노는 즐거움
윤광준씨는 “외국에 나가보면 저녁이 되면 카페나 술집 등 영업을 하는 곳이 거의 없고 일찍 문을 닫아요. 그래서 생각해봤죠. 도대체 이들은 저녁에 뭐하고 놀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책을 읽거나 음악회를 가는 등 재미를 찾아 즐겁게 살더라고요. 피노아카데미는 정형화된 어른들 놀이 말고 좀 더 의미 있고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한다. 그렇게 앞만 보고 살았던 관성의 방향을 바꾸어보고 싶다는 뜻에 의기투합한 윤광준, 하춘근 두 작가에 의해 문화강좌 콘셉트가 아닌 품격 있는 문화 활동인 ‘피노아카데미’가 출범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일정과 인원이 축소되는 등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몇 번의 연기를 거듭한 끝에 지난 9월 피노레스토랑 프리미엄룸에서 강의가 시작되었다. 장소 문제도 고양시의 문화예술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부부 조각가 ‘아트스페이스애니꼴’ 김희성 관장과 ‘피노레스토랑’ 배순교 대표가 큰 힘이 되었다.


강좌 뿐 아니라 투어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피노아카데미’는 지난 2020년 1기 8명의 회원들이 수료했고 현재 2기 강좌가 진행 중이다. 아카데미 일정은 3개월(총 12주)간 사진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작가탐방, 예술문화 공간견학, 사진수업 등 다양한 장르의 강의와 작가 탐방 프로그램 등 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3개월간의 강좌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배운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각자가 촬영하고 정리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진행한다. 그 첫 사진전으로 올 1월5일부터 17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애니꼴에서 사진전 <내 얼굴의 뒷면>을 열었다. 회원들은 <내 얼굴의 뒷면> 사진전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진예술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알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피노아카데미와 함께 예술로 재미있게 노는 법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예술을 재미있게 일상에 끌어들이는 ‘피노아카데미’는 또 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회원들로 구성된 ‘피노예술학회’를 통해 매월 영화인, 판소리명창 등을 초빙해 특강도 진행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을 초빙해 품격 있는 예술 아카데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강은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피노아카데미는 아트스페이스 애니꼴(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70)에서 진행된다. 문의 010-5225-9489(포토마)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