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읽으면 좋은 추천 도서

공부 갈등, 사춘기 갈등! 학부모를 위한 추천 도서

피옥희 리포터 2021-06-24

청소년 자녀를 둔 엄빠(엄마와 아빠를 아울러 이르는 말)들은 ‘내 새끼’라는 단어가 주는 친밀감은 유아기에 이미 끝났다(고들 말한다). 사랑스러운 내 새끼, 내 아이라는 애정의 표현이지만 10대에 접어든 청소년 자녀에게는 감정 섞인 어투로 내뱉는 ‘새끼’일 뿐이다. 공부하라는 말은 ‘소귀에 경 읽기’, 잔소리는 ‘어느 개가 짖느냐’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춘기 자녀의 속내는 무엇일까?
공부 갈등, 사춘기 갈등으로 고민인 학부모들을 위해 몇 권의 책을 소개한다.
자료 참고 각 출판사 서평



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저자  곽소현
출판사  길위의책
정가  14,000원

부모가 공부하라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마음속엔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 잘하고 싶은데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고 아무리 선행학습을 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해도 소용없다’며 자포자기고 만다. 안 그래도 속상한 마음이 가득한데 부모가 여기에 기름을 붓는다. ‘공부 좀 하라’, ‘학원비를 쏟아 부었는데 왜 그 모양이냐’, ‘누굴 담아 머리가 나쁘니’ 따위의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아이 입장에서는 까칠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 사춘기의 평생 인성, 사회성, 공부력을 잡아주는 감정수업>의 저자는 이런 아이들을 무조건 학원으로 보낸다고 해서 공부 습관이 잡히는 것이 아니며, 공부할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가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집에서도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학습코칭 방법을 3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저자  서민수
출판사  SISO
정가  15,000원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 내 새끼지만 내 맘대로 안 된다!>는 매일 새벽 2시까지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현직 경찰관이 들려주는 ‘요즘 애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역시 큰아들이 중고등 때 겪은 방황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많은 아픔과 좌절을 경험한 뒤, 수사 업무에서 청소년 관련 업무로 직무를 바꾸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제1부 ‘부모는 지구인, 아이는 외계인’에서는 갑작스러운 등교 거부, 아들을 정신병원에 보내야겠어요 등 제목에서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는 고민거리가 담겨 있다. 제2부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에서는 자녀를 위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술만 마시면 괴물로 변하는 아버지 등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다.
이 외에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요즘 애들’과 청소년이 바라는 소통 방법 등을 담고 있다.



내 아이는 내 뜻대로 키울 줄 알았습니다
저자  김선희
출판사  글로세움
정가  14,000원

‘내 자식이니 내 뜻대로 되겠지’라는 생각은 실로 위험천만하다. 부모가 낳았지만 아이는 부모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부속품이 아니기에 사춘기에 들어선 자녀를 보면서 ‘자식은 내 맘처럼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내 아이는 내 뜻대로 키울 줄 알았습니다>는 자신이 그린 그림대로 훌륭하게 아이를 키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겠다던 한 엄마의 날것 그대로의 자녀교육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가 정한 길로 잘 따라와 주었던 아이가 어느 날 자신의 길을 가겠다며 기타리스트가 되겠다고 선전포고하고, 그때부터 시작된 엄마와의 전쟁은 시행착오를 거쳐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문제였음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엄마의 뜻대로 되지 않았으니 ‘실패’일까? 엄마의 성장은 ‘성공’, 그것도 대성공임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저자  줄리아나
마이너 저
출판사  청림라이프
정가  16,000원

아마존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인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날로그 세대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스마트 교육의 바이블>의 원제는 <Raising a Screen-Smart Kid>이다.
이 책은 10대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 위해 부모는 무엇을 어디까지 간섭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대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스마트한 디지털 생활습관 A to Z’로 제시한다.
저자는 ‘SNS에 가입하기 위한 최소 나이를 알고 있는가? 아이가 사용하는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거나 유출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절대 휴대폰을 빼앗지 마라. SNS 계정에 집 주소 등 위치 정보를 드러내지 않는다. 부모 외에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어른을 소개해주자’ 등 스마트폰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솔루션을 담고 있다.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저자  강금주
출판사  루미너스
정가  15,800원

모든 아이는 10대가 된다. 그리고 사춘기를 맞는다. 어떤 아이는 흐르는 강물처럼 사춘기를 보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감정과 충동 속에서 아슬아슬한 사춘기를 보내기도 한다.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요즘 사춘기 아이들의 새로운 특징과 문제들, 해결책을 최신 상담 사례 등이 더해진 개정판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그 분이 오셨다’면 미리 겁먹고 물러날 필요는 없다며, 대신 사춘기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잘 이끌어주면 아이는 곧 한 뼘 더 성장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말한다. 문제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인지 배워야 하고, 더 늦기 전에 ‘사춘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아들 공부
저자  메그 미커(Meg Meeker)
출판사  스몰빅에듀
정가  15,000원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그 많은 메달 중에 아들 둘이 있으면 ‘목메달’이라고 한다. 우스갯소리지만 아들을 둔 엄마들은 격하게 공감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아들내미 때문에 속 끓고 고민 많은 엄마를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아마존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던 <아들 공부 : 노력할수록 상처받는 엄마를 위한>는 그런 고민의 해법을 제시한다.
“왜 이렇게 아들 키우기가 힘들죠?” 이 질문에, 30년 이상 소아청소년과 의사이자 자녀교육 전문가로 활동해온 메그 미커 박사는 “한 번도 남자로 살아보지 않은 엄마가 여자의 시선으로 남자인 아들을 바라보고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들을 ‘이해’하려 하기 전에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들이라 쓰고 남자라 읽는다!’는 말의 진리를 생생하게 깨우칠 수 있는 책이다.  



아이의 공부 태도가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저자  김종원
출판사  청림라이프
정가  14,500원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 자기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동기부여 문장 100 ‘공부의 이유’ 편>은 아이의 학습 동기와 공부 의지를 한 번에 끌어올리는 인문학 자녀교육법을 담고 있다.
저자 김종원은 전국 강연, SNS 등을 통해 수많은 부모와 소통하며 자녀의 공부와 진로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에 주목해, 그 해답을 ‘자기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100개의 동기부여 문장’ 속에 담았다. 이 문장들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고, 이야기하는 교육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문장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올바르고 효과적인 공부법은 무엇인지, 어떤 꿈과 장래 희망을 가져야 할지 아이 스스로 공부 태도와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준다.



엄마 반성문
저자  이유남
출판사  덴스토리(Denstory)
정가  14,000원

<엄마 반성문>은 초등학교 교장인 저자가 아들, 딸에게 쓰는 반성문이다. 저자의 집 가훈은 ‘SKSK’, 시키면 시키는 대로였다. “얼른! 빨리! 바빠!”를 입에 달고 살면서, 아이들에게 늘 확인하고, 지시하고, 명령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한 번도 헤아려 준 적이 없었고, 그렇게 잘난 아이들이 영원히 잘될 줄만 알았다. 전교 1등 고3 아들의 느닷없는 자퇴 선언을 시작으로 악몽 같은 사건을 연이어 겪는다. 아들이 자퇴서에 도장을 찍자마자 고2 딸도 학교를 그만두고, 자퇴생 남매는 방에 틀어박혀 부모와 대화조차 거부한다. 잘나가는 교사에 잘나가는 자녀를 둬 자신만만했던 저자는 ‘아이들을 살리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코칭을 통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자신은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고, 무자격 부모’였다는 것을 생생하고 진솔한 경험담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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