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강대 경영학과 1학년 김민서 학생(영동고 졸)

고교 3년간 노력과 열정 쏟아낸 ‘김민서 표’ 학생부가 수시 합격 비결!

피옥희 리포터 2021-06-24

김민서 학생(강남구 영동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철저하게 내신을 관리했던 노력형 공신이자 교내 활동과 교과 수업 연계 탐구를 깊이 있게 해나가며 ‘학종형 고교생활의 롤모델’로 손꼽힌다. 김민서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자기주도적인 활동과 노력이 학종의 시작점
김민서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방송국 PD를 꿈꿨지만 2학년 때 경영탐구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CEO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국내 유수의 기업 사옥을 방문하면서 경영이라는 학문에 큰 관심이 생겼단다. 비록, 희망 진로는 바뀌었지만 ‘자기주도성’과 ‘노력’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나가는 큰 틀이라고 생각해 학생부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저는 항상 내신 기간이든 아니든, 학생부를 채울 수 있는 어떠한 기회라도 찾아오면 진로와 상관없이 모두 참여 했습니다. 다양한 경험은 역량을 키우는 자양분이 되지만, 입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저처럼 진로가 바뀌더라도 학생부 내용이 풍성하다면 자신의 진로와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년 내신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내신 상향을 위해 노력했고, 내신을 잘 준비하면 수능도 오른다는 생각으로 고교 생활에 임했습니다.”

꿈 키운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경영탐구 동아리’
김민서 학생은 영동고 프로그램 중에 인문사회 영재학급 활동이 대학 입시뿐 아니라 자기 성장‧발전을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꿈을 키워나간 유의미한 활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영재학급 친구들, 선생님들과 매주 만나서 수업하고 함께 과제를 하다 보니,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었다고.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에 남아서 영재학급 수업에 참여하다보니, 이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지 못해 내신관리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저 자신을 조이고 내신 준비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주어 다른 날에 공부를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문사회 영재학급의 토론‧탐구‧발표 활동 덕분에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실력이 늘고 글쓰기 능력도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후에 TED대회 때나 영어논술대회에 큰 도움이 되었죠. 경영탐구동아리에서는 구글 코리아, 네이버 등 여러 기업의 사옥들을 방문하고 경영학과에 진학하신 선배님들의 강의를 들음으로써 경영학도로서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탐구와 발표로 더 풍성해진 학생부 교과 세특

① 문학 교과 세특
“2학년 때 문학 수업 시간에 ‘조선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웅 소설들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마블 영화 <어벤져스>와 비교해 발표했는데, 약 한 달간의 준비와 25분의 긴 발표를 해야 했던 큰 발표라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② 영어 교과 세특
“제가 매우 인상적으로 봤던 TED 영어 강의 중 한국어로 번역이 되지 않은 영상을 ‘한국어로 번역해 자막을 영상에 삽입’해, 영어 수업 시간에 상영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영상의 주제는 심리에 대한 것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추하는 내용이었는데, 한국어를 번역하고 영상에 자막을 넣는 일이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편집 과정에서 영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게 되다 보니 영상 속 주제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활동이었습니다.”

학종에서 학업역량의 중요성, 내신관리 노하우

① 수학 내신 다잡기
“1학년 때 저의 수학 성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진급을 앞둔 겨울방학부터 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헤맸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수학 공부에 매달리며 나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에는 ‘수학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과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복습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것’에 따라 실력이 바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수업이 끝난 직후에 바로바로 복습하고, 그날 풀었던 문제 중에 틀렸던 문제나 애매하게 맞힌 문제들은 반드시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② 국어 내신 다잡기
“국어 내신은 ‘작품마다 7회독’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소설이라면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되새기고, 시조나 시를 공부한다면 그 안에 담긴 표현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매회 깊이 있는 탐독을 해나갔습니다. 변형 문제보다는 이렇게 회독 수를 채워나가고, 일주일 전부터 사설 변형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실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Tip  후배들을 위한 조언

1. 나만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는 학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취약 과목이었던 수학은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노력해 등급을 비약적으로 올릴 수 있었던 과정을 담았고, 비록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교내 수학 경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수학 실력을 올리고자 했던 노력도 담았다. 가장 자신 있었던 영어 과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내 영어 논술대회와 영어 말하기대회를 준비했던 노력과 성과를 드러내고 영어 교과 세특의 차별화된 점을 부각했다.  

2. 학생부 관리 팁
학생부를 채우는데 있어서 ‘다다익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학교 활동이 학생부에 잘 기록되어 있으면, 나중에 이 모든 것들은 자연스럽게 진로와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코로나 시국에 학종 준비하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교내 대회나 여러 가지 활동들에 제약이 걸려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큰 타격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이 같은 상황이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활동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심적, 정신적으로도 훨씬 더 편안해질뿐더러 선생님들께서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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