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

37개 대학 1,763명 모집, 수시 61.1%, 정시 38.9%
수시 학종 수능 기준 적용 여부 유불리 고려, 덕성여대/경북대 논술전형 신설

이선이 리포터 2025-06-12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37개 대학이 모두 6년제로 전환해 학부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매년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2026학년도 약학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1,763명으로 2025학년도보다 13명 늘었다. 2026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 참고자료: 2026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2026학년도 대입정보 119(대교협)
* 2026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대학별 수시 및 정시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약학대학 모집인원 총 1,763명, 지난해보다 수시 비율 다소 증가
2026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7개 대학이며 총 모집인원은 1,763명이다. 고려대(세종) 3명을 비롯해 이화여대, 경북대, 계명대, 경상국립대, 인제대, 국립목포대, 국립순천대가 각각 2명씩 늘었고, 원광대는 3명이 줄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1,077명(61.1%)으로 2025학년도의 1,026명(58.6%)보다 51명 늘었다. 반면에 정시모집은 686명(38.9%)으로 2025학년도의 724명(41.4%)보다 38명이 줄었다. 수시모집 비율이 다소 증가했지만 약학대학은 의대, 치의대, 한의대 등 의학 계열과 비교하면 정시모집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528명, 학생부종합전형이 449명이며, 논술전형은 100명을 모집한다.
전국 약대 모집인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8개 대학에서 576명을 모집해 가장 많고, 경기가 6개 대학에서 215명, 광주/전남이 4개 대학에서 199명, 대구/경북이 4개 대학에서 184명, 부산/경남이 4개 대학에서 174명, 대전/세종/충남이 3개 대학에서 113명, 전북이 3개 대학에서 112명, 인천이 2개 대학에서 60명, 강원과 충북이 각각 1개 대학에서 50명씩, 제주가 1개 대학에서 30명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약학대학 모집인원>


<2026학년도 전국 약대 지역별 입학정원>


수시 비율 서울대 68.25%, 가톨릭대/동국대/아주대/한양대 66.67%
서울과 수도권(경기/인천) 16개 약학대학의 모집인원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가 12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앙대가 120명으로 많다. 다음으로 덕성여대와 숙명여대가 각각 80명, 성균관대 65명, 서울대 63명 등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다.  
서울과 수도권 약대 중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로, 전체 모집인원 63명 중 43명을 수시로 모집해 68.25%에 달한다. 다음으로 수시 비율이 높은 대학은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이 동일하게 66.67%로 수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수시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 약학으로 전체 모집인원 93명 중 23명만 수시로 모집해 24.73%에 불과하다. 


<2026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16개 약대 수시/정시 모집인원>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주목
2026학년도 약대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31개 대학에서 528명을 모집하며, 지난해의 516명보다 12명 늘었다. 그중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28개 대학에서 220명이다. 동국대(바이오메디)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있는 대학을 살펴보면, 2026학년도에 신설된 단국대(천안) 지역메디바이오인재전형(14명)은 지역인재전형과 유사하게 학생을 선발하지만, 지역인재전형이 아닌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으로 2명을 모집하고, 덕성여대는 학생부100% 전형을 폐지하고 고교추천전형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를 살펴보면, 덕성여대, 한양대(ERICA), 경북대가 수학 또는 탐구 영역 과목 지정을 폐지하였다. 반면에 삼육대는 수학(미적/기하)과 과탐을 새로 지정했다. 영남대는 한국사 4등급 이내 조건을 폐지하고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국립순천대는 과학탐구 2과목 평균(절사)으로 변경했다.


<2026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 경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 한국사 5등급
- 덕성여대: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수학 포함 3개 합 5등급
- 동덕여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6등급
- 삼육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 숙명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수학 포함 3개 합 5등급
- 중앙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합 5등급, 한국사 4등급, (영어는 1, 2등급 통합해 1등급 처리)
- 가천대(메디컬):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절사) 중 3개 합 5등급
- 연세대(송도):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2개 1등급,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 가톨릭대: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 차의과학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
- 한양대(ERICA):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5등급
- 동국대(바이오메디): 미적용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기준 적용/미적용 유불리 고려
2026학년도 약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37개 대학 중 34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차의과학대가 CHA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해 3명을 모집하므로 지난해보다 1개 대학이 늘었다. 모집인원은 449명으로 2025학년도의 420명보다 29명 늘었다. 449명 중 일반전형이 338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늘었으며, 지역인재전형(지역기회균형 포함)이 106명으로 지난해의 82명보다 24명이나 늘었다. 정원 내 기회균형전형은 5명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26개 대학에서 적용하며, 12개 대학 18개 전형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 있으므로 그 적용 여부에 따른 유·불리 사항도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한다. 이화여대와 충북대(약학/제약학)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과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모두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7개 대학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단계별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또는 서류평가로 2~5배수를 통과하면 면접 응시율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을 고려해 볼 때 합격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따라서 면접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학년도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차의과학대가 CHA학생부종합전형(3명), 조선대가 서류형(6명)을 신설했다. 이화여대의 경우 면접형을 신설, 미래산업약학과는 단계별 전형인 미래인재(면접형)로만 10명을 모집하고, 약학과는 단계별 전형인 미래인재(면접형) 9명, 수능최 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미래인재(서류형) 8명을 일괄 전형으로 모집한다. 고려대(세종) 크림슨 인재전형은 면접을 폐지했고, 충남대는 학생부종합Ⅰ(일반)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Ⅰ(서류) 전형으로만 2명을 모집하며, 2025학년도와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에 국어를 포함하여 반영 영역을 확대했다. 경희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1단계 선발 비율을 3배수에서 4배수로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지역균형전형이 11명, 일반전형이 29명으로 총 40명을 모집한다. 다음으로 중앙대가 2개 전형으로 37명을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탐구형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이화여대는 27명, 덕성여대는 25명, 숙명여대는 20명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 미적용: 덕성여대,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미래산업약학, 약학-면접형), 중앙대, 동국대(바이오메디), 한양대(ERICA)
- 경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 한국사 5등급
- 동덕여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6등급
- 삼육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 서울대 지역균형: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3개 합 7등급
- 이화여대 약학 미래인재(서류형):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합 6등급
- 가천대(메디컬):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절사) 중 3개 합 5등급
- 연세대(송도):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2개 1등급,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 가톨릭대: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 아주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5등급
- 차의과학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


수시 논술전형, 13개 대학에서 100명 모집
2026학년도 약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3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경북대와 덕성여대가 논술전형을 새롭게 실시해 2025학년도의 90명보다 10명이 늘었다. 이 중에서 부산대 12명과 고려대(세종) 5명은 지역인재전형이므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83명이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중앙대로 24명이며, 그 외 대학들은 모두 10명 이하로 모집한다.
학생부교과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세종), 덕성여대, 성균관대, 연세대(송도), 이화여대 등 6개 대학이다. 연세대(송도)를 제외한 12개 대학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높은 대학은 중앙대와 이화여대로 중앙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영어 1, 2등급을 모두 1등급을 처리한다. 이 화여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이다.
대학별로 논술 유형을 살펴보면, 가톨릭대, 고려대(세종), 덕성여대, 동국대(바이오메디),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수리논술만 실시하고, 경희대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택1)을 실시한다. 논술전형을 신설한 경북대는 수리논술과 교과목 통합형(통합과학,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 논술을 실시한다.


<2026학년도 약대 논술전형>


<2026학년도 약대 대학별 논술유형>


<약대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 경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 한국사 5등급
- 덕성여대: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수학 포함)
- 성균관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탐구2 중 3개 합 5등급
- 숙명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4등급(수학 포함)
- 이화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합 6등급
- 중앙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합 5등급, 한국사 4등급(영어는 1, 2등급 통합해 1등급 처리)
- 가톨릭대: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 동국대(바이오메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4등급(수학 또는 탐구 포함), 한국사 4등급
- 아주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5등급
- 고려대(세종):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3개 합 5등급
- 경북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3개 합 5등급(탐구 포함)
- 연세대(송도): 미적용


약대 정시모집 37개 대학 686명 모집, 일반전형 597명
서울대와 연세대 정시에서 교과 반영, 수학/과탐 가산점 고려

약학대학 정시모집은 37개 대학에서 686명을 모집해 지난해의 724명보다 38명이 줄었다. 일반전형이 597명으로 지난해의 633명보다 36명이나 줄어들었다. 지역인재전형(지역 기회균형 포함)은 89명이다. 정시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약학 70명, 미래산업약학 20명을 모집해 총 90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다음으로 숙명여대 51명, 중앙대 49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2026학년도에 모집군 변동이 있는 대학은 1개 대학으로 동덕여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정시 모집군별 인원은 가군 310명, 나군 350명, 다군 26명이며, 일반전형을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 234명, 나군 285명, 다군 21명이다.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있어서 다군보다는 가군과 나군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대학 중 유일하게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60+서류40’으로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에서 수능100으로 2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80+교과평가20’으로 최종 선발한다. 연세대는 지난해에는 수능100으로 선발했는데 2026학년도에는 ‘수능95+학생부5’로 변경해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그 외 대학들은 수능100으로 선발한다.
약학계열의 정시 전형 수능 반영 방법은 의학 계열과 마찬가지로 수학과 과탐의 반영비율이 높고, 수학과 과탐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은 대학도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많다. 


<2026학년도 약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


<2026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정시 일반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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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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