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 왜 1학년부터 준비해야 하는가?

지역내일 2021-07-01

서울 12개 대학 합격자의 수능 N수생 비율이 2016년 51.8%에서 2020년 65.6%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인 서울권 대학의 재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 편입학이 재수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시의 성격
편입학을 살펴보기 전 수능 입시에 대한 성격을 알아보도록 하자. 입시에는 상대평가가 존재한다. 따라서 서열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인 서울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상위 23% 안에 들어야 하며 4과목이 평균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또한, 3등급 미만의 재수 성공률은 32.4%이며 N수생들의 등급은 평균 0.75등급 오른다고 한다. 

대학의 양극화 심화
2021학년도 정시 기준 서울 13개 대학과 지방 72개 대학의 경쟁률을 비교해 보자면, 서울은 55.3:1, 지방은 0.14:1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현상으로 지방대 캠퍼스에는 학생이 없고 미달 인원은 500명 이상으로 수두룩하다. 예시로 경북대 경우 5년간 2,973명이 자퇴했고 지방 거점 국립대(9개)의 경우 14,756명이 자퇴했다. 합격하고 막상 캠퍼스를 가보니 학생이 없는 상황과 코로나19라는 환경적인 부분으로 많은 학생이 재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서울 12개 대학 신입생 중 N수생 비율이 65.6%나 되며, N수생의 경우 보통 1~3등급 학생이므로 그들만의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왜 미리 준비해야 하는가?
수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능의 대안점인 편입학을 소개하고자 한다. 합격자 준비 기간을 살펴보자. 인문계 기준 6~10개월이 55%, 11개월 이상이 23.1%, 5개월 미만이 21.9%이며, 자연계 기준 6~10개월이 43.9%, 11개월 이상이 46.8%, 5개월 미만이 9.3%이다. 학생 상황에 따라 준비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나 인문계는 평균 8.16개월, 자연계는 평균 9.75개월을 준비한다.
대학교 1학년생이 미리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학습량 때문이다. 졸업생과 휴학생이 1월부터 시작했다는 가정 하에 12개월의 학습량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재학생의 경우 1~2월, 7~8월의 방학 기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또한, 학기 중에는 과제, 시험, 팀플, 수업으로 편입 공부에 제한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 시작한다면 23학년도 편입 준비에 대한 충분한 학습량을 만들 수 있다. (* 1~2월, 7~8월 방학은 학습량 1개월로 간주, 그 외달은 0.5개월로 간주)

편입 공부가 처음이라면 학습량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편입의 경쟁자를 살펴보면 24% 이하의 4~9등급으로 영어에 대한 기초가 없는 학생들이 상당수이다. 또한, 편입 영어의 경우 논문이나 사설 부분의 뉴스 내용에서 발췌되어 문제가 나온다. 즉, 수능이나 토익에서 나오는 생활영어 외 외국인도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단어의 빈도수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미리 준비해서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놔야 한다. 초반에 어휘, 문법, 구문을 잡아 편입 영어 유형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선취한다면 학업을 병행할 때도 편입 공부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출발선이 같은 시험에서 한발 앞서 간다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다.

1학년 학습가이드
1학년 학생들에게 편입 성공을 위한 세 가지 팁을 전달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1학년 때 학점을 가능한 한 많이 채워두길 바란다. 다수 대학에서 요구하는 이수학점은 평균 70학점이다. 1학년 때, 최대한 많이 이수하면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편입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혹시 학사편입을 준비한다면 독학사 또는 자격증 시험 일정을 놓치지 말고 항시 체크해야 한다.
두 번째 학점관리에 시간을 많이 뺏기지 말기 바란다. 대부분 대학에서 성적 반영 시 기본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최저 학점과 최고 학점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다. 합격생 중에 전적대 성적 평균이 2.5점대도 있으므로 전적대 성적에 걱정하기보다는 편입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 문제라도 더 맞히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복수전공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지금 전공이 나와 맞지 않거나 지원할 학과의 전공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도한 전공 학습량은 편입 공부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어학연수, 공모전, 자격증, 봉사활동 등 스펙을 쌓기에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많은 기회를 잃어버린 현재 편입이라는 마법으로, 남들보다 발 빠르게 준비해서 최상위권 대학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


신진섭 원장
김영플러스 신촌캠퍼스
문의 02-3142-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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