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가 만들어가는 예술 기업 ‘모그리지’ 개관 전시회 개최

‘뭘 그리지?’라는 고민 함께 나누고 표현해요

양지연 리포터 2021-09-09

흰색 도화지를 마주하며 드는 생각 ‘뭘 그리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던 그 막막함에 청년 작가가 손을 내민다. ‘모그리지’는 ‘뭘 그리지?’라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표현하는 예술 공간이자 청년 작가가 만들어가는 예술 기업이다. 9월 4~18일 ‘Fill your circle Feel your circle’이라는 개관 전시회를 진행한다. 모그리지의 대표 신민경 청년 작가(홍익대 조소과)를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모그리지?
모그리지는 무언가를 규정해 놓지 않고 ‘뭘 그려볼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사람들과 같이 그려가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정체성을 만들어가며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그 과정에서 모그리지가 원이랑 이미지가 닮았다고 생각해 개관전 주제를 원으로 선택했다. 부드럽고 유연하며 계속해서 굴러 나가려고 하는 원의 특징이 모그리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모그리지는 예술 활동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공간이자 작업과정을 통해 만든 디자인 작품을 판매하는 전시 매장이며, 다양한 아트 클래스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터프팅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Fill your circle Feel your circle’
전시회 타이틀이 ‘Fill your circle Feel your circle’이다. 그동안 동그라미를 가지고 그려왔던 것들, 채워왔던 입체조형물 등을 전시한다. 사람들도 자신만의 원을 그리고, 채워보며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모그리지라는 이름처럼 ‘나는 뭘 그려볼까’하는 물음을 각자 품어보고, 뭐든 그려봐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뭘 그린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사실은 그리기 쉬운 원 하나만 그려도 괜찮다. 뭔가를 그리고 싶다는 마음, 그것을 표현하는 자체로 충분히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 그런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보고 느끼기 바란다.
작품의 소재로 실을 선택했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이 모그리지의 정체성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터프팅 작품을 주로 만들었는데 터프팅은 평면적이며 표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터프팅 뿐 아니라 실을 엮고 활용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입체 조형물을 만들게 됐다. 


터프팅 클래스(Tufting Class) 진행
모그리지에서는 아트 클래스 중 하나로 터프팅 수업을 진행한다. 터프팅은 ‘터프(turf)=촘촘한 다발’이라는 어원처럼 천 위에 실을 쏘아 작품을 완성하는 공예 기법이다. 실과 터프팅 건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데 주로 러그나 벽걸이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과정이 재미있고 작품 완성 속도가 빠른 편이라 누구나 쉽게 접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일 특강도 가능하다. 터프팅 정규반과 특강반 등 다양한 수업을 개설해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인 만큼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꼭 해야 한다.
예약 문의 : 031-814-1000/ 카카오톡 id : mogr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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