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중앙대 경영학과 조민서(영일고 졸) 학생

“꾸준한 성적 상승, 진로에 맞춘 풍성한 생기부가 합격 비결!”

박선 리포터 2021-11-11 (수정 2021-11-11 오후 5:46:07)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3년 내내 상승한 내신성적, 3년 동안 꾸준했던 봉사활동
 영일고등학교(교장 최승훈)를 졸업한 조민서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앙대학교경영학과에 탐구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민서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로 3년 내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내신 성적을 꼽았다. 물론 생기부 작성도 열심히 했다. 민서 학생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를 진로의 일관성으로 보았다. 그래서 3년 내내 같은 진로 희망을 가지는 게 좋고 생기부 활동도 그 진로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민서 학생은 “‘사회적 경제’ 같은 저의 진로와 맞는 경영 경제 관련 수업 활동을 생기부에 기재하는 건 어려움이 없었지만,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 등 경영과 다소 동떨어진 과목에서 진로인 경영 관련 활동을 찾는 건 어려움을 겪었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연결 지으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이 생기부 작성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영일고만의 특색있는 봉사활동인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를 3년 내내 꾸준히 했다. 학교 점심시간을 활용한 봉사활동이었기에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많이 놀지 못하기도 하고 여러 불편함이 많이 있었던 봉사였지만 보람도 있었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아 계속했다. 

성실하고 꾸준히 준비한 대회
 민서 학생은 자율동아리 발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발표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걱정이 많이 되어 발표회 수상은 포기하려 했지만 3학년의 마지막 주요 대회라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 다른 친구들보다 많은 양의 자료를 제출했고 그런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대회의 수상 경쟁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친구가 경쟁 상대에 있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 친구들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렇게 발표대회 금상을 가져온 동아리는 <나도 창업가>라는 자율동아리였다. 세세하게 계획을 작성해 모의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했다. 처음에는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동아리원들과 분담해 각자 필요한 자료들을 조사하며 실제 창업 이전까지의 단계를 준비했다. 계획 자체도 수월하게 작성했고 계획상으로는 수지타산이 모두 맞았다. 실제 창업 과정에 대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진로 희망과 일치하는 독서 활동
  민서 학생은 독서 활동은 주로 주말을 이용했고 진로 희망과 일치하는 책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미래보고서 2020>은 CEO가 꿈인 친구들에게 추천했다. 미래 산업에 대한 전망과 여러 가지 미래 기술이 들어가 있어 흥미로웠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는 현재 초고령사회에 있는 일본을 분석한 책이다. 초고령사회로 급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좋은 책이라 추천했다. <소비의 심리학>을 읽고 민서 학생은 평상시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심리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생각나는 대로 먼저 적고 수정하는 자소서
 민서 학생은 자소서를 2학년 때 학교에서 모의로 작성하고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열심히 작성했다. 모의로 작성해 보며 생기부 안에 자소서를 작성할 소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소서 3번에 가장 중점을 두어 작성했다. 이를 위해 생기부를 더 열심히 정독했고 좋은 소재를 찾을 수 있었다. 자소서를 처음 작성할 때는 막막했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생각나는 대로 작성해서 처음에 3,000자 이상을 작성했어요. 다음으로 미사여구나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작업을 했어요. 줄이는 것이 매우 어렵긴 했지만, 자꾸 읽어보면서 주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해 보니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어요”라고 조언했다. 

노트 필기는 단권화와 가독성 중요
 민서 학생은 학습 계획을 최소한 한 달 전에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평상시에는 수학을, 내신 시간에는 영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내신 영어의 경우 자신이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점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수학-영어-국어, 시험 기간에는 영어-수학-국어 순으로 시간을 투자했다. 최소한 내신에서는 약점인 과목에 대해 시험 문제와 출제 유형을 분석해 그에 맞는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여러 노트에 작성하면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노트 필기의 경우에는 단권화와 가독성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국어 과목 내신을 준비할 때는 ‘언어와 매체’의 경우 인강을 통해 문법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민서 학생의 약점은 ‘독서(비문학)’이었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시험 범위의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입에 자연스럽게 붙을 정도로 만들었다. 덕분에 시험에 나오는 지문을 빠르게 읽어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문학 내신의 경우 세세한 부분까지도 문제가 나올 수 있어서 문제 해설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말 많은 문학 문제를 풀어봤어요”라고 국어 공부 방법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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