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 브런치카페 ‘코지가든’

편안한 공간, 맛있는 음식, 완벽한 휴식

김경민 리포터 2021-11-18

복작거리는 아파트 단지 한 가운데에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있을 줄 몰랐다. 수내동 재래시장 상가 2층에 위치한 코지가든은 아늑하고 편안한 정원 으로 꾸며져 있어 일상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코지가든은 카페라기보다는 오히려 레스토랑에 가깝다고 할 만큼 깔끔하고 고급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두툼한 함박스테이크는 전통의 데미 소스와 로제 소스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달착지근한 데미 소스가 어린 자녀들 입맛에 맞는다면 살짝 매콤한 크림 베이스의 로제 소스는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어른들의 취향이라 할 수 있다. 접시 가득 부어진 소스에 함박스테이크와 밥을 비벼 먹으면 어느새 접시가 싹 비워진다.

스파게티도 어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다. 특히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의 경우 보통 스파게티 면에 올리브오일과 마늘로 맛을 내기 마련인데 코지가든의 알리오올리오는 큼직한 새우와 올리브, 채소가 어우러져 보기에도 풍성하고 맛도 훌륭해서 최고 인기메뉴로 꼽힌다. 잘 익은 국내산 김치와 베이컨, 갖은 채소로 매콤하게 볶아낸 김치덮밥은 엄마가 해주는 맛 그대로 정갈한 가정식 한그릇음식이라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코지가든에는 브런치세트도 있다. 베이글과 닭가슴살구이, 샐러드를 곁들인 베이글 치킨 샐러드 혹은 프렌치토스트와 소시지, 에그스크램블, 베이컨을 한 접시 가득 올린 코지 프렌치토스트 등 취향에 맞는 메뉴를 고르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같이 제공되는 브런치세트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오후 5시부터는 맥주타임. 골뱅이소면이나 치킨윙, 먹태 등 입맛당기는 안주와 함께 맥주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다양한 메뉴로 변신하는 코지가든은 언제 방문해도 아늑한 휴식의 공간이다.



위   치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74번길 42 돌고래상가 2층

문   의0507-132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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