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맞는 독서실은 어디?

공부 잘되는 곳은 따로 있다!

김성현 리포터 2021-12-16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처럼 방학 시작할 무렵에는 이때를 이용해 밀린 공부로 실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막상 방학이 시작되면 많아진 시간만큼이나 몸과 마음은 퍼질대로 푹 퍼져버리기 십상이다.

추운 날씨를 탓하며 따뜻하고 편안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얼마나 여유롭고 행복한가.

게다가 따뜻하고 편안한 이불 속 말고도 집안에는 학습 의욕을 꺾는 다양한 유혹들이 순간순간 도사리고 있다.

그러다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순간, 그전에 안 하던 책상 정리가 너무 하고 싶어지고, 재미없어 안 보던 뉴스도

그리 재미있다.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러한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집에서 공부하면 좋으련만 집에서는 집중이 안 된다며 굳이 독서실로 가겠다는 아이를 말릴 수는 없을 듯싶다.

그렇다고 아무 곳에나 보낼 수는 없는 노릇. 요즘에는 최첨단 시설에 탄탄한 관리 시스템을 갖춘 다양한

스터디 공간이 정말 많아지고 있다. 우리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은 어디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각종 유혹은 물럿거라, ‘관리형 독서실’

요즘 대세는 관리형 독서실이다. 학생들보다는 학부모들에게 더욱 인기다. 방학을 앞두고 일찍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그 인기는 뜨겁다. 몇 년 사이 우리 지역에 관리형 독서실이 엄청 생겼음에도 자리가 넉넉지 않은 것을 보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관리형 독서실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관리형 독서실은 단순히 학습 공간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출결은 기본, 학습계획과 그에 따른 학습상황을 꼼꼼히 체크해준다. 분당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몇몇 독서실에서는 생활 관리를 비롯해 전 과목에 대한 학습관리와 대입 관련 컨설팅을 해주는 입시관리, 그리고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상담까지 함께 해준다. 여기에 흔히 말하는 스터디 공간에서 공부를 방해하는 다섯 가지 유혹인 ‘휴대폰의 유혹’ ‘소음과 친목의 유혹’ ‘졸음의 유혹’ ‘인터넷의 유혹’ ‘결석의 유혹’은 기본으로 관리한다.

이와 같이 엄마보다도 매섭게 아이들을 살펴주는 ‘관리형 독서실’은 별도로 학습 코치의 전문적인 관리와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엄마가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인터넷 강의 수강 여부부터 학습 계획표 점검, 그리고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해 그에 따른 학습 계획과 입시 관련된 전략까지 제시해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공부를 원한다면, ‘스터디 카페’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에서 파생했다고 볼 수 있는 ‘스터디 카페’. 어수선한 카페가 아닌 공부를 위한 카페 형식을 빌려왔다고 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일 듯싶다.

‘카페형 독서실’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요즘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쓰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과외를 위한 룸을 대여하기도 하고, 단체 스터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방학만이라도 학교와 학원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학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곳은 단연 ‘스터디 카페’, ‘카페형 독서실’이다. 대학 도서관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카페형 공간과 친구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 룸, 그리고 좀 더 집중해 학습할 수 있는 1인석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는 복합형 공간이다. 이곳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한 장소에서만 학습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학습하면서 생기는 지루함을 다양한 공간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문자로 입실과 퇴실 시간이 실시간 전송되는 서비스와 조는 학생들을 깨워주는 기본 서비스를 해주는 ‘카페형 독서실’은 업체에 따라 24시간을 개방하기도 하고 개별 학생들의 학습 시간을 누적한 랭킹을 매기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학습 동기를 북돋워 준다.

점점 진화하고 특화되고 있는 관리형 독서실

‘관리형 독서실’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특화된 관리형 독서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랜선 관리형 독서실부터 초·중등 전문 관리형 독서실이 그것.

코로나 시국에 대비해 출시된 랜선 관리형 독서실은 담임선생님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밀착 관리하는 비대면관리시스템을 갖춘 온라인관리형독서실이다.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의 구분뿐만 아니라 휴대폰으로 하는 딴짓이나 졸음, 멍때림 등 학습 방해요소를 차단해 자기주도자습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한다.

초·중등 전문 집중 관리형 독서실도 얼마 전 분당에 오픈에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관리형 독서실은 고등중심이어서 중학생들은 이용이 불가했다. 관리형 독서실을 원하는 중등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될듯하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일일, 주간, 월간 계획표 작성 및 공부습관 훈련, 과목별 인강, 학원, 문제집 추천 목록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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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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