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사춘기 터널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하는 힘

지역내일 2022-11-11

학년과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부모님들께서 자녀분에 대하여 가장 염려하시는 부분은 ?'성적', '사춘기', '교우 관계'?일 것이다. 별개의 것으로 생각되기 쉬운 이 세 가지는 사실은 알고 보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그것이 무엇이고 이 세 가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해답은 무엇일까?

우선 다음의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해답의 시작일 것이다
아이들은 입력(input)과 산출(output)이 똑같이 나오는 공부 기계가 아니고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으로 필터링을 하여 성적,?자신의 사춘기 시절, 학교 교우관계, 그리고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는 독립적인 크리에이터(creator; 창작자, 창조자)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가 해답의 열쇠이고 가장 중요한 주체이다.
성장통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 시기에서는 아이들이 느끼는 안간힘과 두려움은 몇 배로 더 커진다. 부모님의 눈에는 어설프게만 보이는 아이들의 결과물 속에는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안간힘과 소망과 두려움과 좌절이 있다. 

그럴 때, 덩치만 큰 여러분의 자녀는 안아달라고 불쑥 농담반 진담반으로 요구하곤 할 것이다.?안타까운 마음에 부모님께서 도움을 주려 하시지만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사춘기 자녀의 눈빛,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인 부분으로 인해 이미 감정과 기분이 상하고 불쾌해 지시는 것을 경험한다. 자녀들 역시 부모님께서 아무리 부드럽고 교양 있게 대화를 하시려고 해도 표정과 눈빛, 그리고 목소리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이미 알아차리고 눈과 귀를 닫은 전투적 반항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의 반복으로 부모와 자녀는 대화 단절이나 적대적 기 싸움으로 지쳐가게 된다.

악순환이 굳어지기 전에 우리는 자녀들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주체인 우리 자녀들에게 능력과 실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간접 경험하게 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를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을 많이 길러야 한다.?상대적으로 볼 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많은 초등과 중등 시절 책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한 자녀는 사고력과 수용력의 깊이에서 그렇지 못한 자녀에 비해 월등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왜냐하면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경험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그것은 한정적인 경험이지만 다양한 배경과 상황 속에서 간접 경험하며 단단하고 빛나는 자신의 생각 틀을 만들면 그것이 사고의 가장 큰 원동력이며 인간관계에 있어서 넓은 수용력의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관계에서 필수적인 소통의 대화 방법 역시 제대로 된 독서 토론의 수업으로 기본 바탕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맹목적 수용적 관점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인 책 읽기를 통해 책 속의 경험을?'나의 경험'?으로 만들고 찬성과 반대의 근거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건강한 그룹 토론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타인의 관점을 기꺼이 수용하는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이러한 독서 토론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성장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열성으로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의 역량이 무척 중요하다.이러한 방법으로 자녀분이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을 충분히 가지게 되면 ‘불통의 사춘기'도 ’교우관계의 안정성'도 성공적으로 잘 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성적은 어떨까요? 거의 모든 과목이명칭만 다를 뿐 모두 학생들의 문해력과 어휘 실력을 바탕으로 요구하는 수업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절실히 깨달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논술’과‘국어’ 실력의 중요성 이다. 학생들마다 부족한 부분의 논술과 국어실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실력 파악이 중요하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봄 두근거리는 새 학기가 든든한 자신감으로 더욱 활기찰 수 있도록 마음의 곳간을 정비하고 채울 시기이다. 우리 자녀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딛어 보자.

목동 파피루스 문해원 최수진 부원장
문의 02-2650-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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