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영어 내신 공부법- 실수 줄이기가 1, 2등급 최상위권의 성적 가른다

지역내일 2022-12-09

외고 진학이 목표인 중 2, 3학년의 관심은 ‘영어내신’에 집중된다. 여기서 문제는 영어내신 시험에서 1∼2점 차로 1등급과 2등급이 갈린다는 점이다. 상위권들은 지필고사에서 90점대 중후반 점수에 가장 많이 몰리는데, 동점자가 많을 땐 한 문제만 틀려도 전교등수가 40∼50등씩 떨어진다. 수행평가에서의 경쟁을 감안하면 지필고사에서 만큼은 100점을 맞아야 안전하게 1등급에 들 수 있다. 영어 95점과 100점 사이의 실력차는 고도의 ‘꼼꼼함’의 차이다. 실전에서 얼마나 실수를 줄이느냐, 즉 얼마나 꼼꼼한지가 실력이다. 

최상위권들이 실수하는 문제 유형들과 실수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문법, 철자 오류를 막아라!
 
최상위권 학생 간 꼼꼼함의 차이는 서술형 평가에서 잘 드러난다. 답으로 쓴 문장의 내용이나 구조엔 큰 문제가 없더라도 철자 하나만 틀려도 감점을 당한다. 정관사 ‘The’를 써야 할 자리에 부정관사 ‘A’를 쓴다든지, 대문자 대신 소문자를 적는 문법오류도 결코 ‘자잘한’ 실수가 아니다. 모두 감점 대상이다.
최상위권의 실수는 특히 △시제 △인칭 △수의 일치 △전치사처럼 “기본적인 문법영역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말이다. 예를 들어 주어진 지문을 읽고 ‘What sports did Minho play in his leisure time?’라고 묻는 서술형 문제의 답은 질문 속 동사가 과거시제(did)로 쓰였으므로 ‘It was∼’로 시작해야 한다. 이때 무심코 ‘It is’ 또는 ‘It’s’로 쓴다면 시제가 바뀌어 의미가 달라지므로 틀린 답안이 된다.
답안을 작성하고 나서 시제가 일치하는지, 주어가 3인칭 단수일 때 동사에 ‘s’ 또는 ‘es’를 붙였는지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여차하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반드시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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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건에 딱 들어맞는 답안을 써라! 

문제에 주어진 ‘조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영어 서술형 문항을 자세히 보면 여러 조건이 제시된다. 특정 단어를 포함시키거나 빼야 하는 경우가 대표적. 써야 할 단어의 수를 ‘6개 이상 사용하라’처럼 직접 지정하거나, 밑줄이나 칸으로만 간접 제한하기도 한다.  
중3 박모군은 지난 시험의 5점짜리 서술형 문항에서 부분감점을 당했다. ‘He wants to explain∼’ 다음에 이어질 구문을 채우되 ‘3개의 단어를 사용하라’는 조건을 지나쳤기 때문. ‘explain’ 뒤엔 세 개의 밑줄이 그어져 간접 지정하고 있었다. 출제자가 요구한 정확한 답안은 간접의문문인 ‘what it means’. 하지만 박 군은 4개 단어인 ‘the meaning of it’으로 적었다. 이 답안도 의미상으론 같지만 문제의 조건을 어겨 2점이 깎였다.
선생님들은 유사답안이 쏟아지는 것을 막고 출제의도에 어울리는 답안 유도를 위해 서술형 문항에 여러 조건을 제시한다. 이를 꼼꼼히 살펴야 부분 감점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일부 문항이 영어로 출제되는 학교에선 객관식 문제에서도 실수를 범할 확률이 크다. 대표적 실수는 문제를 ‘오독’하는 것. ‘Which one is not correct according to the passage’라는 문제에서 ‘not’을 보지 못하고 ‘옳은 것’을 고르는 경우다. 문제를 읽을 때 ‘옳은’ ‘틀린’ ‘not’ ‘2개 골라라’ 같은 부분에는 꼭 동그라미를 치고 답안 작성 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3. 교과서 본문을 교묘히 변형한 부분에 주목하라! 

최상위권 사이에 변별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학교 시험도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 교과서 지문이고 이미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더라도 본문에 몇 가지 단어를 추가하거나 제외하는 방식으로 변형 출제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예를 들어 ‘Jisu was passionate about school’란 문장이 ‘Jisu was hardly passionate about school’로 살짝 바뀌어 나올 수 있다. ‘hardly’는 ‘거의 ∼하지 않다’는 뜻의 부사. 이로 인해 문장의 뜻도 ‘지수는 공부에 거의 열성을 보이지 않았다’로 바뀌게 된다.  
교과서를 달달 외운 최상위권 학생이 문장을 대충 읽고 아는 문장이라고 ‘지레짐작’해 문제를 푼다면? 이 경우 △보기 중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하지 않는) 것을 고르기 △글의 흐름상 어색한 문장 고르기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을 보기 중 고르기와 같은 유형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동사에 ‘not’이 추가돼 긍정문이 부정문으로 바뀌거나 ‘barely’ ‘hardly’ 같은 부정 의미의 부사어가 추가되는 경우, 접속사가 달라지는 경우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종종 함정에 빠진다. 아는 내용이라고 자만하지 말고 새로운 지문을 접하는 심정으로 꼼꼼히 읽는 게 실수를 피하는 방법이다. 


한창열 원장
목동 메카영어전문학원
02-2653-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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