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자기개발, 어떤 것이 옳은가요?

지역내일 2023-05-12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무척이나 큰 요즘입니다. 아침과 오후에는 반팔을 입어도 열기가 느껴져 손 부채질을 할 만큼 따뜻한데 저녁에는 외투를 입어도 차가운 기운이 드는 건, 치열한 내신대비를 보낸 저의 일상 탓일까요?


강사로서 그리고 학원 운영자로서의 고민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자리에서, 그리고 2관을 확장하면서까지 학원을 운영했으면 고민이 끝날 법도 한 기간인데도 저의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학원의 기본역량은 무엇인가요? 제가 강사로서 그리고 학원 운영자로서 생각하는 학원의 기본역량은 선생님들의 우수한 가르침의 역량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습득하려는 학습 태도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각 선생님들이 우수한 실력으로, 학교별 수업이라는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반 아이들의 점수 편차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분명히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쓰며 공부를 했음에도 학생들의 점수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다양합니다. 왜일까요? 1등급 학생들의 개인 추가학습 시간이 더 많아서였을까요? 그렇다면, 왜 이 친구들은 다른 친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이며 애써 공부를 한 것일까요?

  이 외에도 수 많은 질문들이 평상시에도, 특히 시험이 끝날 때면 제 머릿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다른 학습역량을 반영하려 저희 더베스트학원 수학과와 영어과는 개별 수업을 진행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아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희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 스스로 학습의 의욕을 올리고, 학습적 내적 동기를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점수를 올리려는 학생들의 고민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시시각각 변화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더더욱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정량적인 것이 아닌 정성적이여야 합니다. 100점 맞았다고 중간고사 리뷰를 할 것이 없을까요? 실수해서 1문제 틀린 친구가 있듯이, 찍어서 혹은 운이 좋아서 100점을 맞은 친구도 있습니다. 중간고사에서 60점 맞은 학생이 기말고사에서 40점을 맞았다면, 이 학생은 높아진 학교 시험의 난이도 혹은 학생의 공부량 부족이었을까요? 전체 점수는 떨어졌어도, 이번 기말에서 얻은 40점은 분명히 알고 맞고, 더 나아가 부족했던 점수를 채워보고자 의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친구도 있습니다.

  절대적 점수는 학생들의 평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상대적 비교 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특히나 강북의 유일한 교육구인 중계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이야기가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입니다. 숫자는 학습의 과정도 목표도 될 수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어떤 것을 먼저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전체적인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고민이 학원의 이동과 현 점수와 상황에 대한 자괴감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발전을 하려는 학원과 학생들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자기개발을 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자기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으로 ‘잠재하는 자기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준다’는 자기계발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혹독한 일교차에도 감기조차 걸리지 않는 튼튼한 몸이, 아무리 갑자기 어려워진 시험에도 1점조차 떨어지지 않는 학생들의 실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학원계발’, ‘학원개발’ 모두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베스트학원

정 소영 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