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 고교탐방 : 청원여자고등학교

학생별 맞춤 진로 설계와 내실 있는 세특 관리로 입시 경쟁력 뛰어난 학교 입증!
대학진학률은 매년 상승 중. 학생의 자율 선택을 존중하는 수준 높은 교육과정과 최적화된 프로그램 제공

홍명신 리포터 2023-07-21

청원여자고등학교(교장 홍성도, 노원구 한글비석로 506, 이하 청원여고)는 개교 이래 ‘미래사회를 개척할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교육, 안심교육, 책임교육, 참여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온라인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 2021년 AI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교육정책 변화와 시대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청원여고는 지난 6년간 대입 성과의 꾸준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맞춤 진로 설계와 내실 있는 세특 관리 등으로 지역 학부모에게 주목받고 있는 청원여고의 2023년 변화를 살펴봤다.

지난 6년간 입시 성과의 꾸준한 성장세, 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강점

청원여고의 2023년 대입 결과를 살펴보면, 의대,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 합격자는 16명 (2022학년 17명), 서강대, 성균관대학 등 상위권 대학 14명 (2022학년 16명), 중앙대, 경희대를 비롯한 중상위권대학 43명 (2022학년 45명)이 합격했다. 이는 2020학년부터 상위권 합격률이 급상승한 결과이며, 단순 수치 비교로는 작년 대비 합격자 수가 감소했지만,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꾸준한 상승세라는 평가다. <표1 참조>

김정문 융합교육부장은 “청원여고는 2020학년부터 입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학실적 상승요인은 먼저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제공과 정시 대비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로 설명할 수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해서 계열별 심화 탐구역량을 기르는 공유캠퍼스, 다양한 동아리, 영재반,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정시 확대 추세에 맞춰 방과후 학교와 미래인재반을 확대 개편하는 등 학생 주도형 학습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표1> 2018~2023학년 주요 대학합격 현황 (* 재수생 포함, 단위:명)



시대 변화와 트렌드에 주목한 청원여고의 능동적이고 발 빠른 변화!

청원여고는 급변하는 교육정책과 달라지는 교육과정 변화에 민감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및 학교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학교법인의 과감한 투자로 재학생 대상 각 학년 4명씩 선정하여 1인당 200만 원을 수여하는 ‘꿈-세움 장학금’과 졸업생 대상 ‘꿈-이룸 장학금’ 지원으로 청원 학생의 능동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선정 : 학습공간의 다양화, 최적화된 교육과정 제공

청원여고는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우선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을 완료했다. 학습공간의 다양화, 복도와 공용 공간 등 학교의 모든 공간을 학습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교육환경을 선도하는 에듀테크 실현을 목표로 교실마다 첨단 기자재를 구축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충남교육청 소속 교장단에서는 청원여고를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우수 학교로 지목해 교장단 30여 명을 비롯해 다수의 학교에서 방문하고 있다.

또한 3년간 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76개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별로 진로와 적성 맞춤 진로 설계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학년은 수능 필수 과목인 문학, 독서, 수학I, II, 영어I, II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동시에 19개 선택과목 중 7개 과목을, 3학년은 36개 중 9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학습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진로와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1, 2학년 진로 적성 검사, 자아를 찾아서, 나의 미래는, 선택 과목 마중물, 선택과목 박람회 등도 운영한다.


▶2022년 전문교과 개설, 공유캠퍼스 사업 선정

청원여고는 2022년부터 단일 학교에 개설되지 않는 전문 교과를 이웃 학교와 연계해 개설하고 학점을 인정하는 공유캠퍼스 사업에 선정되었다. 현재 학생 진로에 맞춰 전문 교육과정인 컴퓨터 그래픽,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고급화학, 고급 생명, 국제정치 과목의 수강이 가능하며, 이는 상위권 대학진학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 구현의 일환이다.

-예시1> AI 관련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청원여고의 AI 기초와 프로그래밍 수강한 후, 공유캠퍼스에서 컴퓨터 그래픽, 빅데이터 분석 수강하면 된다.

-예시2> 이공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청원여고의 화학I, II(생명과학I, II)와 화학 실험(생명과학 실험) 수강하고, 공유캠퍼스에서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을 추가로 수강하여 심화 탐구 역량을 기를 수 있다.


▶2021년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 선정

청원여고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지식 및 머신러닝/딥러닝 분야 학습을 비롯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실습하는 한편, 오렌지3, 브라이틱스 기반 데이터분석, 자율주행 자동차, 게임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여 인공지능 SW 교육 학생 동아리 등을 통한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딩파티,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 교육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현재 1학년 정규교과로 코딩 교육을 배치해 언플러그드 활동, 블록형 코딩언어 스크래치,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텍스트 기반의 파이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로 선정된 청원여고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만들어가는 온라인 교과서’ 연구 제작하는 한편, 학년별로 크롬북 30대를 구매하여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용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제작된 온라인 교과서를 적용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운영하며, 온라인 수업 활동 녹화와 공유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충 수업의 기회도 확대 제공한다.


▶미래인재반 확대 강화

청원여고는 대학입시에 있어, 수능 확대 및 고교학점제 도입 등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개인별 맞춤 학습 역량이 중요해짐에 따라 미래인재반를 확대 시행한다.

미래인재반은 미래형 자습실로 시설을 정비하여 확대 개편하고, 1, 2학년과 3학년을 분리 운영한다. 또한 엄격한 관리 감독으로 쾌적하고 엄숙한 자습환경 조성하여, 방과후 학교의 일환으로 수능과 내신 대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Mini-Interview 김미선 교육과정부장 (청원여고)


Q. 고교학점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학생,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 조성에 있다. 우선 학생, 학부모를 포함하여 학업 설계 지도를 담당하는 교사까지 교육과정 문해력 제고를 강화하였다. 둘째, 기존의 교육환경에서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방식의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3학년의 경우 총 30시간을 이동함에 따라 개인물품 보관이 가능한 홈베이스 설치, 수업 변화에 따른 학교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공간 재구조화를 했다. 셋째 학생들의 수강 희망 과목을 교육과정 편성의 미개설로 인해 제약받지 않도록 1, 2학년 학생들의 진로·진학 희망을 조사하여 DB를 토대로 부족한 교과목을 학교교육과정위원회에서 논의해서, 과목을 추가 개설하고 전면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수정하였다.


Q.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로 참여 후 청원여고의 변화는?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희망을 고려하여 직접 선택한 과목을 공부하니, 수업 참여도 및 학습 후 수강 만족도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연했다. 예로, 2학년의 경우 수능 공통과목을 학교 지정과목으로 편성하고 그 외 과목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수강하게 된다. 수능 과목이 중요함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과목에 대한 수업 만족도가 더 높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권을 보장하고 점차 확대하여 개설 교과가 1학년 공통과목을 제외하고도 69개의 과목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평가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단순 지필고사 평가가 아니라, 수행평가로도 학생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학생주도, 학생 참여 수업을 기반으로 교사는 이를 관찰, 기록, 평가하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