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초등 6학년은 입시의 시작인 중등 영어 어떻게 준비할까?

지역내일 2023-09-22

초등학교 5,6학년 때의 기초 다지기와 학습 태도 형성이 중학교 3년의 시간을 좌우한다. 그래서 중등 입시부터는 좀 더 체계적인 학습과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현 초등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고교학점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교 선택기준에도 다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즉, 일반고보다 내신 따기 어렵던 자사고, 특목고가 고교학점제로 절대평가가 되면(2,3학년 확정) 내신의 불리함이 줄어든다. 오히려 과목의 선택권은 좀 더 넓어지는 장점이 생기게 된다. 결국 수준 높은 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위한 중등 3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중1은 그야말로 입시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중1 때는 기본기 쌓기와 학습 태도를 잡는 동시에 곧 치르게 될 내신을 위해 앞선 학습이 필요하다. 결국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앞선 학습이 중1 영어의 관건이라 볼 수 있다. 입시의 시작인 중1 시기의 효과적인 영어학습 방법을 제안해 보겠다.

단어 독해 문법 듣기, 전 영역을 함께 공부하라!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안정적인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전 영역을 고르게 학습해야 한다.
우선 단어의 경우, 학습 중인 독해 책에 나온 단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라. 평소 단어장으로 열심히 외우더라도 하루가 지나면 대부분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자신이 학습하는 독해 책에 나오는 어휘의 경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떠오르며 암기되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고 독해지문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암기력이 약하다면 반드시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단어암기에 투자하여 암기력을 길러놓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
듣기도 단계적으로 반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무조건 높은 레벨로 가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레벨의 듣기 책을 선정할 것! 꼼꼼한 딕테이션 훈련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회화표현은 꼭 암기해두도록 하자.
독해는 문법이 중2 이상의 수준이 되지 않는 이상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구문독해를 통해 지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접속사와 관계사, 주절과 종속절의 개념 등을 익히며 문법과 독해를 함께 잡아야한다. 특히 정확한 구문분석을 통해 문장을 보는 눈을 기르도록 하자.  
가장 힘들어하는 영역 중 하나인 문법은 기본 원리를 잘 이해하고 처음에는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배운 뒤에 바로 문제만 풀고 넘어가고 싶어 한다. 그러다보면 다음 단원을 마무리 할 때 즈음 이전 단원은 거의 다 잊어버린다. 따라서 반드시 해당 단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해당 단원 학습 후, 단원별 테스트와 백지테스트(빈 종이에 직접 해당 단원의 핵심 정리하기)를 통해 마무리를 한다면 실속있는 학습이 될 수 있다.   

단원별 학습 후에는 누적테스트를 활용하기

문법을 단원별로 학습할 때는 다 이해하고 문제도 곧 잘 풀다가 정작 여러 단원이 섞여서 나오거나 본문에서 틀린 어법 고르기 등의 문제를 접하면 당황하곤 한다. 나중에 문제의 답을 알게 되면 분명 배웠던 문법인데 틀렸다며 아쉬워한다. 이처럼 단원별 테스트만 하고 넘어가면 정작 시험에서 메인 문법 외에 출제되는 여러 문법에 대한 대비가 약해진다. 단원별 학습이 끝나면 종합적으로 문제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누적테스트를 적극 활용해보자. 또한 이 과정을 통해서 어떤 문법에 약한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학습과 고난도 문제풀이 및 오답노트 등으로 더 적극적인 학습을 하며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냥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닌 독해력을 기르자

유독 독해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학생을 종종 보곤 한다. 틀린 문제를 살펴보면 제목찾기,  주제찾기 등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문제들이다. 기계적으로 주어 동사를 찾고 단순히 해석만 하다보면 정작 글을 다 읽어도 무슨 내용이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독해를 할 때는 정확한 분석과 함께 글의 핵심 키워드를 잡는 연습이 필요하다.
스스로 글의 소재를 찾고, 핵심 문장에 밑줄을 그어보자. 처음에는 그냥 단어여도 좋다.  틀려도 좋으니 우선은 스스로 찾아낸 키워드에 마음껏 밑줄을 그어보는 연습을 시켜보자. 자신이 밑줄 친 키워드만 읽고도 답을 추론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점차 익숙해지다 보면 스스로 글을 읽고 추론하는 힘이 생기고, 정확한 답의 근거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그 다음 선행인 모의고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대부분의 운정 지역 영어 내신에서는 별도의 외부지문이 함께 출제가 된다. 몇몇 학교는 심지어 지문을 변형시켜 단순한 통암기만으론 문제를 풀 수 없도록 출제하기도 한다. 또는 외부지문을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로 출제하는 학교도 있다. 이렇게 심화된 중등 영어 내신과 나아가 고등학교 내신을 위해서라도 평소에 글을 감으로 읽고 푸는 것이 아닌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독해력을 길러야 어떤 문제로 출제되더라도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중1, 막 초등학생의 티를 벗은 모습으로 새 학교의 신입생이라는 묘한 긴장감이 풀리기도 전에 입시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여기에 사춘기라는 장벽까지 더해지는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영어학습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기초를 쌓고, 습관을 잡아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수준 있는 학습과 적절한 레벨 업은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성적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면 학습을 이어나가는 의지가 만들어진다. 위의 세 가지 방법을 토대로 꾸준히 학습한다면 중학교 시기의 영어가 자신의 강점인 과목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조이
파주 운정열린학원 중등부 영어 팀장
문의 031-94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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