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효과적인 학습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내일 2023-12-22

오늘은 효과적인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막연히 추상적인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효과적인 방학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 사례를 통해 강조해보겠다. 겨울방학이 중요한 이유는 두 달간 진행하는 집중적인 학습이 향후 1년의 학업 성취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작년 12월에 한 학생과 학부모가 필자의 학원에 내원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고,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인이 받은 성적에 충격을 받아, 부모님과 함께 몇몇 학원을 선정하여 상담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학생의 성적은 영어 점수가 40점 정도였다. 2학기 중간, 기말고사 성적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학생의 경우에는 단어 학습만 하게 되면, 멍때리는 습관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설상가상으로 단어를 공부해야 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책상에 앉아서 연습장에 모르는 단어를 쓰면서 외우는 습관을 갖고 있어서 더더욱 단어학습을 하기 싫어진 것이다.

이처럼 단어 학습과 같은 매우 기본적인 영어 학습 과정에서조차 학습의 방향과 습관이 잘못 배어 있었기에 영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점차 영어공부를 하기가 싫어진 것이다. 이 학생의 경우에는 영어 공부를 잘하고 싶었지만, 나쁜 습관이 불러온 참담한 결과 때문에 단 기간 내에 영어 실력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필자는 학생에게 겨울방학 두 달간 영어 학습 계획을 설계 해주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매일 단어를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습관이 쌓이게 되면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습관은 좋은 습관일수록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 학생의 경우에도 단어 습득 습관 형성 과정이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처음에는 매일 5개의 단어로 시작하였다. 매일 5개의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되 절대로 종이에 쓰면서 외우지 못하게 했다. 단어는 어학의 개념으로 다가가야 힌다. 따라서 단어를 학습할 경우에는 발음을 하면서 뜻을 연상하고 발음을 하는 순간 뜻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단계까지 끊임없이 발음하면서 단어를 익혀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해당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확인하면서 문장 해석을 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5개의 단어를 학습하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독자들은 ‘ 겨우 5개의 단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5개의 단어를 학습하는 습관도 형성되지 않았고, 단어를 한 번도 학습해 본적이 없는 학생이 공부하기는 그리 쉽지 않는 일이다. 이 학생의 경우에도 5개의 단어 학습을 하는데 2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처음 2시간 걸리던 5개 단어 학습법은 일주일이 지난 후에는 1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그리고 그 다음 일주일간 필자는 5개 단어를 6개로 늘렸다. 무리하게 단어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욕심이다. 6개 단어 학습을 2주간 진행시켰고 한번도 단어를 학습해본 적이 없다던 그 학생은 14일간 35+42= 77개의 단어를 익혔다. 그것도 완전히 머릿속에 발음과 뜻이 연상될 수 있는 정도로 익혔다. 이렇게 3주차가 되면 서서히 딜레마가 오게 된다. 처음에는 의욕과 결심이 단어를 익히게 하였고, 2주차가 되었을 때는 자신감과 자기 성취감으로 단어를 익히게 되었다면, 3주차에는 서서히 단어를 익히는 것이 재미없어지게 되고,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때가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딜레마에 빠져있을 때에 아무 생각없이 단어를 학습하게 하지 않고 학습한 단어와 관련한 테스트를 보게 하면서 자기 스스로 단어 학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4주간 매일 6단어 학습법이 끝나고 이 학생은 77개+84개=161개의 단어를 학습하게 됐다. 그리고 방학 특강이 끝나고 3개월 후인 3월에 이 학생이 학습한 단어의 개수는 161+180+180= 421개가 됐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자 단어 학습에 습관이 형성되었다. 그 학생은 이제 단어장을 펴서 학습하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하다고 털어 놓았다, 마치 학교에 다녀와서 손을 씻지 않으면 불편하고 어색한 것처럼. 이렇게 단어학습에 대한 루틴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학생의 영어 성적은 40점에서 90점대로 올랐다. 이처럼 단어 학습 습관의 힘은 무서운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하나의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 순간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번 겨울 방학에 영어 공부를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성공한 선배가 했던 학습 습관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에게 보람찬 겨울방학이 되길 바란다.  

정성태 원장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문의 031-922-8205


정성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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