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의대 진학을 원한다면 영재원 경험이 필요한 이유

지역내일 2024-01-04

“의대가 목표인 아이들에게 영재원 경험은 필수인가?” 이 질문에 한마디로 답하자면, “의대를 정시뿐 아니라 수시까지 바라보며 준비하려면 영재원 경험은 꼭 필요하다.”이다.

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 아닐까?
미국은 80%의 주에서 초등 교육까지 영재 교육을 하고 있다. 이는 초등까지의 모든 아이들을 영재로 보고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유아 교육은 영재 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초등부터는 보통 교육이다.
그래서 초등 의무 교육으로는 영재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평범해 보였던 아이도 영재 교육을 받다 보면 내면의 영재성이 자극되면서 발현될 수가 있다. 초등학교 시기의 영재원 수업 또는 영재원을 가기 위한 대비 수업 등은 이래서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대를 꿈꾼다면 영재원 수업이나 영재원 대비를 위한 창의력 검사 준비 같은 영재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력, 과제 집착력, 호기심 있게 탐구하는 능력, 의사소통 능력, 전공 적합성 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꼭 도전해 보라고 권한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재원 선택은?
의대가 목표인 아이는 과학, 수학, 정보 영재원 중 어디를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뚜렷이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잘 모르겠다면 과학 영재원을 추천한다.
수학은 선행이 되어 있어야 하고, 가서 배우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학년이 올라가면 교과부담과 함께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과학 분야는 영재원 수업에서 배우는 다양한 주제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이는 나만의 특별한 학생기록부를 만들 수 있는 소재가 된다. 아울러 요즘 의대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인 연구자로서의 태도를 배우기에도 가장 적합한 분야라 할 수 있다.
대학 부설 영재원, 교육청 영재원, 영재 학급 등에서 예비 의대 맘들이 주목하실 영재원은 바로 대학 부설 영재원과 교육청 영재원. 대학 부설 영재원은 수준 높은 커리큘럼으로 차별화된 학생기록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또한 일반 학교에서 경험 못하는 학생 중심의 개인별 탐구학습을 통해서 의대 진학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교육청 영재원에서는 학생 중심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대학 부설 영재원에 제출할 추천서를 교육청 영재원 선생님께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대학 부설 영재원이 되지 않았다면 한 번은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영재원에 도전해야 할 이유 3가지
영재원이 ‘내 아이에게 버겁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학부모님들에게 ‘걱정하지 마시고 초등 시기에 한 번은 도전해 보시라’고 조언하는 3가지 이유를 말씀 드리겠다.

1. 서울대나 연세대 영재원의 준비가 하나고, 외대부고, 민사고 같은 전사고와 영재학교, 과학고의 입시 준비와 거의 같기 때문. 이는 일종의 모의고사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 6학년이 위 대학의 영재원을 준비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시험 준비와 자소서, 3가지 포트폴리오, 면접 등의 준비를 경험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후에 전사고나 영과고의 입시 준비, 나아가 의대 수시 입시 준비와도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이다.

2. 매력적인 학생기록부를 만들 수 있기 때문. 올해 중3부터 적용되는 바뀐 입시의 핵심은 교과 성적이 거의 절대평가화 되어 상위권끼리는 성적에서의 변별력이 거의 없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 아이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기록한 차별화된 학생기록부가 있어야 한다. 즉, 학생기록부를 봤을 때 면접으로 추가 확인하고 싶게끔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의 시작이 영재원의 다양한 활동이며, 특히 대학 부설 영재원의 활동이 이 목적에 부합한다.

3. 영재원 교육으로 내 아이의 영재성이 발현되고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 우리 아이에게  영재성이 있더라도 현재 초등 보통 교육을 거치면 보통 아이가 되기 쉽다. 따라서 초등 시기의 영재원 교육이나 준비 과정에서 영재성과 창의성이 발현될 기회를 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재원 준비 어떻게 하나?
영재원 교육을 결심한 대치동을 비롯한 강남의 학부모들조차도 전형이 나오는 8월 말이나 9월이 되어서야 몇 달을 정신없이 준비한다. 2024년 영재원을 준비한다면 적어도 2023년 12월 겨울방학부터 창의적 문제 해결력 준비와 3가지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개인 연구 보고서 등을 꼼꼼히 챙기며 차근차근 준비해야 아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
만약 학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변 소문에 휩쓸려 덜컥 등록하지 말고 신중히 판단하시라. 내 아이의 역량을 단계별로 길러 주면서, 개인 연구보고서와 같은 서류들도 중학교 때까지 연결하여 쓸 수 있을 만큼 장기 관점에서 설계해 주되,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곳으로 알아보셔야 한다. 그래야 돌아오지 않을 아이의 소중한 시간을 의미 있게 쓸 수 있다.


넥스트 닥 이강민 총괄부원장
문의 : 02-567-9155
(영재원, 전사고, 의대 수시 입시 전문가 / 영재 ‘창의력 샘’ 수학 집필)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