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국어 출제 경향 분석② 문학, 비문학

지역내일 2024-01-05

2024 수능 국어 비문학과 문학 문항에는 어떤 주제의 지문들이 출제되었는지 살펴보고, 2025 수능 국어 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수능 국어 비문학 분석

수능국어 짝수형 유형의 경우 1번~17번까지 비문학 네 개의 지문이 출제되었다. 주제는 ‘독서를 할 때 인지 행위 과정’(1-3번), ‘선거 방송의 문제점’(4-6번), ‘데이터 처리 방식’(8-11번), ‘한비자의 사상’(12-17번) 등이다. 시사와 상식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을 파악한 후 분석적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들이다.

한비자의 사상에 관한 지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지문 길이는 짧았다. 그러나 선지가 대체로 2, 3줄 이상이었다. 지문을 읽어 핵심을 파악한 후 집중력을 유지한 채 정확하고 깊게 생각해야 정답의 선지를 고를 수 있는 유형들이었다. 집중력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장소에서 공부해 보기 등 주변 상황이 어떻든지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 보자.

더불어 최근에는 선거 제도나 투표 방식 등 정치, 사회적 주제와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평소에 시사 정치 등 현실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핵심을 파악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수능 국어 문학 분석

18번~34번까지는 총 17문항의 문학 문제가 출제되었다. 18~21번까지 고전 소설 <김원전>, 22번~27번까지 복합지문으로 김종길의 현대시 <문>, 정끝별의 현대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유한준의 고전 수필 <잊음을 논함> 32번~34번까지는 고전 시가 영역으로 김인겸의 가사 <일동장유가>, 유박의 <화암구곡>이 함께 출제되었다. 유한준의 고전 수필을 제외하고는 많이 접해 본 작품으로 대체로 무난한 작품들이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문학과 마찬가지로 선지가 매우 까다롭고 길었다. 선지를 여러 번 읽어도 정답이 보이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문학 문제 대비법

시 소설 등 문학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공부 방법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문학이란 공부를 해서 주제를 알아 가는 영역이 아니다.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만 갖추고 있다면 처음 보는 작품도 읽기만 하면 주제를 알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도 저절로 보인다. 수능 국어에서 문학 공부를 할 때도 이 능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추가로 문제 풀이 같은 수능 공부를 더 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이 작품은 배우지 않아서 몰라요~’라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문학작품이 존재하는가. 그러니 점수를 위해 모든 작품을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러니 어떤 문학 작품이든지 읽으면 알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감상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고전 문학 공부법

고전 문학의 경우도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현대에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 쓰이고 있다. 기본 감상능력을 기르기 위해 용어 학습이 미리 되어 있어야 한다는 약간의 어려움은 있다. 그래서 고전 문학은 영어 공부를 하듯이 작품을 읽고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찾아보고 밑줄을 긋고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암기도 필요하다.

의외로 이 과정을 귀찮아 하고, 고전 작품을 대충 읽고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되면 지레짐작으로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많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아무리 공부해도 고전 문학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단어 뜻 하나 하나, 문장의 의미 하나 하나를 확실하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 뜻을 찾아 외워가며 공부해야 한다. 다행히 고전 문학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나면 비슷한 표현과 단어, 문장 등이 반복된다. 얼추 20~30여 편의 작품만 정확하게 공부해 두면 그 지식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2025 수능 국어 학습법, 꼼꼼하고 성실한 공부가 답

2024 수능국어 시험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졌다는 학생들이 많다. 그 이유는 공부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하지 않고, 대충 감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좀 귀찮더라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즉, 정직하고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은 이번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25 수능 공부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 예비 고3 학생들에게 당부한다. 설렁설렁 10시간 공부보다, 성실한 3시간 공부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지금부터 문제 풀이에 매몰되어 마냥 문제 풀기만 해서는 안 된다. 여름 이후에도 문제 풀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은 기본을 탄탄히 하는 데 공을 들이자.  


유리나 원장

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문의 02-264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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