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30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수학, 이것만 바꿔도 1등급이다 수학은 탄탄한 실력을 갖추려면 오랜 시간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 어렵게 느끼다 보니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학생도 많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서 이겨내기만 한다면 누구나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이 또한 ‘수능 수학’이기도 하다. 수능 수학 정복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바꿔야만 하는 것들을 짚어보기로 한다.개념, 내 지식으로 만들어라수학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상황과 그에 대한 조건들로 구성된다. 문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건을 적절히 활용해야 문제가 풀리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개념이다. 개념을 모르면 이 문제가 무얼 묻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수능은 언제나 개념을 바르게 알고 풀이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필자는 수학을 복합적 암기 과목이라고 본다. 단순 암기 능력 측정이 아닌, 이해를 기반으로 암기한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가 지식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유형별 풀이 패턴이 아니라 개념이다. 개념을 교과서 내용대로 암기하여 책을 보지 않고도 정확히 설명할 수 있게 만들고, 이를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연습이 누적되어야 수학을 잘할 수 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여기는 학생도 있는데, 그렇게 개념을 내 지식으로 만들지 않고 문제에 덤벼들기 때문에 실패가 반복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우리는 양치기 소년이 아니다해마다 문제 풀이량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 학생들에게 며칠 전 봤던 문제 중 틀렸던 것을 다시 풀고 설명해보게 하면, 대부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 약점 보완은 전혀 하지 않고 풀이 그 자체에만 매달렸으니, 시간을 많이 썼어도 얻은 것은 거의 없는 게 당연하다. 과연 수학 문제는 얼마나 공부해야 할까? 핵심은 양이 아니라 완성도이다. 다시 말해, 단순히 풀어본 문제가 많은 것보다 깊이 생각해본 문제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완성도를 높이는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다.먼저 문제를 푼다. 어려운 문제는 한 번에 10분씩 아침, 낮, 저녁으로 나누어 하루에 세 번 생각해본다. 이후 해설지나 강의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그대로 다시 풀어본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그 문제들을 해설 강의하듯 설명해본다. 이 문제를 풀려면 어떤 생각을 가장 먼저 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다음 과정마다 어떤 발상을 떠올려야 하고 그 근거는 무엇인지 모두 밝혀보는 것이다. 이 설명을 선생님 앞에서 하면서 논리가 빈약한 부분을 채우면 100%이다. 이렇게 하면 문제마다 정성이 필요하니 대강 경험해보는 문제량은 적어지겠지만, 수학적 사고는 훨씬 많이 하니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 마구잡이로 풀어낸 문제지가 쌓여가는 모습을 위안 삼지 말고, 진짜 수학 공부를 하자.시간 부족? 그저 낭비한 것일 뿐모의고사 때마다 많은 학생이 “시간이 부족해서 몇 문제를 못 풀었는데, 끝나고 다시 보니 다 풀려요.”라고 한다. 과연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었던 걸까? 아니다.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진 건 약한 실력과 미숙한 시간 관리 때문이다. 실력이 약하면 어렵지 않은 문제도 긴 시간이 걸리고, 시간 관리가 안 되면 풀 수 있는 문제를 버리게 된다. 수학 실력을 키우는 법은 앞서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시험 시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겠다.시간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은 보통 최소 2개의 문제를 허무하게 놓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조금 더 생각해보면 풀 수 있을 듯하다고 느끼는 문제에 너무 오래 매달린다는 것이다. 되돌아보면, 그렇게 매달려서 풀어낸 것들보다 끝내 풀지 못한 것이 훨씬 더 많지 않은가? 정말 풀릴 문제라면 이미 정답이 나왔어야 한다. 의미 없는 풀이 과정을 반복하는 건 치명적인 시간 낭비이다. 시험은 단 1초도 낭비를 허용하지 않으니 막연한 희망은 내려놓고, 넘어가서 뒤쪽 문제들도 챙겨야 한다. 선택해라. 한 문제에 집착하다가 세 문제를 버리겠는가 아니면 한 문제라도 더 풀어서 등급을 바꾸겠는가. 문제의 난이도, 풀이의 진척도와 관계없이 한 번에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는 ‘일단 넘기고 돌아와서 다시 보기’ 원칙을 지켜라. 그렇게만 해도 시험이 끝난 뒤 후회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달라진 점수가 그대를 반길 것이다.목동 독학재수학원리더스소사이어티 정현준 대표원장문의 0507-1444-1129 2024-01-19
- 2024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명덕고) 학생 명덕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김승현 학생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승현 학생은 꾸준한 동아리 활동, 방과 후 수업을 들으며 오랜 시간 노력한 자기주도학습, 다양한 학교 활동을 고교 3년 동안 지속했다. 승현 학생의 성실한 학교 활동과 학습 비법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내신 성적과 생기부 승현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학업 우수 형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에 국제형으로 합격했다. 승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내신 성적과 생기부에 기록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것을 꼽았다. 진로도 1학년 때는 약사를 꿈꾸었지만, 학교에서 여러 가지 과학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실험을 해오면서 공학 분야로의 진로를 가지게 되었다.전공 적합 동아리 활동-학년에 맞춰 심도 있게<승현 학생의 진로 적합 동아리 활동과 학교프로그램 참여>*1학년 활동-<헤르메스> 생명과학동아리-동아리 부장을 맡아 여러 생명과학 기본 실험을 진행함.-명덕고의 ‘MCLA’ 프로그램에서 화학, 생명과학과 관련한 여러 실험함.-여름방학에는 파이선을 기본으로 하는 코딩 수업을 수강했고 3D 프린터 활용 강의도 들으며 여러 분야의 지식을 넓힘.*2학년 활동-<시그마> 수학동아리-명덕고 ‘MCLA’ 프로그램에서 물리, 수학과 관련한 여러 실험을 했음.-파이선 수업을 한 번 더 수강하면서 깊이 있는 내용을 학습함.-‘거점학교’ 프로그램에서 ‘고급 수학’을 수강해 수학을 더 깊게 배워볼 수 있었음.-학교에서 교수들을 초청해 듣는 ‘인문학 특강’을 통해 다양한 학문을 배울 수 있었음.-‘진로 멘토링’을 통해 현 의과대학 교수의 줌 강의를 들으며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음.*3학년 활동-<과학 칼럼읽기반>-‘과학 칼럼읽기반’에서는 과학 지식을 넓힐 수 있었음.추천 전공 관련 도서-공대와 약학 <패러데이와 맥스웰> 공대를 진로로 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함. 전자기 분야의 두 거장에 관한 내용인 이 책을 읽으면 진로를 정할 수 있었음.<약사(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약학 분야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함. 약사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해당 일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내신 관리-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가 우선 승현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간에 비는 시간, 예를 들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준비 기간의 시작을 정하고 미리 공부 계획을 세워서 벼락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준비 기간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최소화해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승현 학생은 계획표는 시간별로 하는 것보다 오늘 할 일을 세우는 계획표를 선호했다. “저는 친구들과 앱을 활용해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서로 완료한 공부 계획에 공감을 해주며 학습 효율을 높였어요”라고 말했다. 문제집을 끝내야 한다면 5일 전쯤부터 과목마다 문제집 페이지대로 일수를 나눠서 할 분량을 만들어 놓고 매일 일정한 양을 푸는 것을 점검했다. 노트 필기는 자신만의 필기 방법을 만들어 이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필기 방법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여러 방법을 참고하면서도 자신만의 방법을 적용한 필기 내용이 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면접-긴장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 승현 학생은 제시문 면접을 보았다. “면접을 볼 때는 당연히 떨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시문 면접으로 과학 관련 지문을 6개 정도 제시하고 이에 관련한 4개의 질문을 통해 설명하는 면접이었어요. 면접을 준비할 때는 해당 학교의 과거 면접 자료들을 공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비슷한 면접시험을 보는 다른 학교의 자료들도 활용해 보는 것이 좋아요”라고 말했다.선택과목-성적이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승현 학생은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과학은 화학과 생명과학을 선택했다. 국어의 경우는 표점과 등급 컷을 생각해 선택했다. 수학은 미적분, 확률과통계, 기하를 모두 공부해 보면서 가장 자신 있는 미적분을 수능에서 선택했다. 과학은 내신에서 물리, 화학, 생명을 공부했고 2학년 때 모의고사를 보니 물리, 화학, 생명 중 두 과목을 돌아가면서 선택해 보고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했다. 선택과목은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국어 공부법-단권화 승현 학생은 국어 내신 문학의 경우 교사의 필기를 문학 작품에 적고 학원이나 인강 강사 필기도 추가해 단권화 하라고 말했다. 수능 국어는 감을 유지해야 하며 수능 직전까지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감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주목할 만한 세특-실험과 고급 수학 승현 학생은 명덕고 프로그램인 ‘MCLA’ 프로그램에서 했던 실험과 거점학교의 고급 수학을 수강한 세특이 차별성을 가져왔다고 보았다. 과학, 수학 분야에서 관심 있었던 논문, 책과 관련한 세특이 승현 학생의 관심 분야를 잘 나타냈다.학습-꾸준한 자기 주도 학습 승현 학생은 자기 주도 학습실에서 매일 오후 10시까지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다. 여러 과목의 방과 후 수업도 들으면서 이를 통해 자신이 부족하거나 더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수업으로 메울 수 있어 좋았다. 자기 주도 학습은 친구들과 서로 의지도 되고 학습 효율을 높여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승현 학생은 고3이 될 후배들에게 “과학 분야는 개념 학습을 한 바퀴 다 끝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겨울방학에 개념을 끝내야 합니다. 수학과 국어의 경우에는 개념 학습뿐 아니라 기출을 겨울방학에 다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2024-01-05
- 2024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김예찬(강서고) 학생 강서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김예찬 학생은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다. 학교 수업 내용에 충실했고 자신의 진로에 맞춘 강서고 활동들로 생기부를 채워가며 성실한 학교생활을 보여주었다. 예찬 학생의 다양한 학교 활동과 합격을 부르는 학습법을 알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주제를 다각도로 파고드는 성격 김예찬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예찬 학생은 자신이 합격한 비결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깊고 다각적으로 파고드는 성격’을 꼽았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내신과 생기부가 중요한데 특히 생기부에 기록되는 탐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예찬 학생의 끈기 있는 성격이 장점으로 작용하였다. 예찬 학생은 “예를 들어서 제가 인수공통 감염병에 관심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 주제를 정하고자 할 때 단순히 그것만을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요. 인수공통 감염병과 V, D, J(항체 유전자) 유전자의 관련성이라던가,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과 아프리카 모기를 매개로 한 인수공통 감염병 사이의 관계를 컴퓨터 코딩과 관련시키는 등 여러 과목을 융합해서 심도 있게 파고드는 탐구를 했어요”라고 말했다.전공 적합성 활동-활발하고 적극적인 학교 활동 예찬 학생은 학교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강서고의 ‘또래 멘토’ 활동도 했다. 예찬 학생이 멘토가 되어 멘티를 도와 수학 학습을 꾸준히 도왔다. 학교 대회 중에는 토론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다. 상대방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것을 평상시에도 예찬 학생은 즐겨 했다. 토론대회 참여를 통해 토론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 또, 주변 학교와 함께 하는 공유캠퍼스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예찬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당장은 관련 없어 보여도 적극적인 마음으로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 전공과의 연관성을 끌어냈다.진로 결정-“어릴 때부터의 꿈”예찬 학생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어릴 때부터 가져왔다. 그 마음을 잃지 않고 계속 가지고 오다가 버나드 라운의 <읽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라는 책을 읽고 꿈을 다졌다. 그리고 병원에 갔을 때 자신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진료해 준 의사들의 마음을 느끼고는 더더욱 의사로서의 오랜 꿈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다.추천 진로 도서<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버나드 라운의 책으로 의사로서의 마음가짐과 그것이 실제 치료에 미치는 사례들을 말한 책. 실력 있는 의사와 따뜻한 의사가 동시에 성립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의사를 진로로 하는 학생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함.<정신과 물질> 1987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도네가와 스스무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책. 의학 계열, 특히 항체 유전자와 관련한 탐구를 진행하고 싶은 학생들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함. 연구자로서의 의사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며 ‘탐구’란 무엇인지에 관해 심도 있게 알려주는 책.내신 관리-잠을 충분히 자라 예찬 학생은 효율적인 내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예찬 학생은 “사실 내신 준비에서 최고인 건 공부를 많이, 열심히 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같은 시간을 공부했을 때 실력 향상에 개개인의 차이가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집중해서 쓰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그 집중을 위해서 저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잠이 많아서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잠을 충분히 7시간 이상 자고 학교에서 주어지는 공부 시간에 졸지 않고 집중해서 공부했어요. 억지로 잠을 줄이고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잠은 충분히 자고 남은 시간에 몰입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조언했다.동아리 활동-전공 과제 탐구반<예찬 학생의 동아리 활동>*이름/분야전공과제탐구반*주요 활동비슷한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전공에 대해 토론하고 보고서도 만들고 발표를 하면서 학문적인 교류를 함.*깨달은 점-‘진로’ 활동으로 전공에 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부족하다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장선상에서 표현할 수 있어 좀 더 심화 탐구를 진행할 수 있음.주제 탐구-모기를 매개로 한 인수공통 감염병<예찬 학생의 주제 탐구활동>*주제 제목모기를 매개로 한 인수공통 감염병*느낀 점-한 가지 주제를 심도있고 다각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함.-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주제에 관해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탐구하는 모습이 드러나면 좋을 것 같음.선택과목-전공과 맞는 과목 선택해야 예찬 학생은 내신에는 생명과학과 화학 과목을 선택했고 수능 시험에서는 화학과 지구과학을 선택했다. 국어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했고 수학의 경우 미적분을 선택했다. 예찬 학생은 본인의 전공과 목표 대학이 어떤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을 선호하는지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신 따기 쉽다고 무작정 그 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전공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목을 선택한 인원수가 많아야 내신을 얻기 조금 더 수월해지기에 선택한 인원수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후배들에게 겨울방학 잘 보낼 수 있는 조언 예찬 학생은 예비 고3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조언했다. “먼저 수시전형을 비중 있게 준비하는 학생들은 겨울방학에 3학년 교과목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생기부 탐구를 대략적으로라도 많이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고3 생기부는 3학년 1학기에 마감되기에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시를 비중 있게 준비한다면 이제 정말 실전이기에 안일해지지 말고 열심히 많이 공부하는 것이 최고입니다”라고 조언했다. 2024-01-05
- 경복여고 1학년 국어, 2학년 문학 2023년 2학기 기말고사 분석 [경복여고1]2023학년도 경복여고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국어는 선택형 22문항(70점), 서답형 8문항(30점)으로 총 30문항이 출제되었다. 문법이 15문제, 문학 13문제, 비문학 2문제로 문법, 그중에서도 중세 문법 비중이 높고 문학 작품도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난이도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는 문학 영역에서 <보기>가 있는 외부 문학이 출제되는 문제가 한 문제밖에 없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소 평이하게 시험을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번 문제가 ‘물아일체’를 나타내는 의미의 시어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선택지 1번부터 5번까지의 시조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시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도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서 킬러 문제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전 운문의 현대어 해석을 서답형으로 적는 문제가 꾸준히 출제되었기 때문에 고전 운문 작품을 꼼꼼하게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했다. 문법 영역에서는 중세 문법과 현대 문법이 모두 출제되었다. 현대 문법은 세 문제만 출제되었는데 그 내용이 피동과 사동을 구분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중세 문법에서는 지엽적인 개념 이해 문제에서 낯선 중세국어 자료를 해석해야 하는 적용문제까지 폭넓은 영역을 요구했기에 정말 완벽하게 중세 문법을 대비하지 않았으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18번, 21번, 서답형 5번 문제는 낯선 중세 국어 자료를 해석하고 그 문장에 사용된 특정 형태소 및 중세 문법 개념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를 실수 없이 잘 풀기 위해서는 올바른 중세 문법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내재화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히 교과서에 있는 개념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닌 그 외의 중세 문법 개념도 철저하게 공부해야 했다.경복여고는 내신을 대비하는 데 어려운 학교에 속한다. 올해의 경우 부교재를 두 권이나 활용하여 교과서 이외의 학습 부담을 주었으며, 많은 양의 문학 시험 범위와 교과서 이외의 문법 개념을 요구하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기 참 어려운 학교였다. 내년 2학년의 경우에는 문법, 비문학 없이 문학만 1년 내내 수업하도록 교육과정이 짜여 있기 때문에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문학 작품이 시험에 출제된다. 이번 겨울방학, 약 두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얼마나 문학을 공부하느냐에 따라서 2학년 내신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철저하게 공부하여 2학년을 대비해야 한다.[경복여고2]2023학년도 경복여고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문학은 객관식 22문항, 서술형 8문항으로 총 30문항 출제되었다. 객관식은 2.5~3.6점으로 70점 만점, 서술형은 3~6점으로 30점 만점이다. 시험을 치를 때는 쉽다고 생각한 학생이 많았는데 채점을 하며 많이 틀려서 당황한 학생들이 많았다. 1~7번까지의 객관식에서 오답 선지를 헷갈리게 만든 문제가 많았다. 90점 넘은 학생이 많지 않고, 85점이 넘으면 상위권이다. 1등급컷은 86점, 2등급컷은 83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험 범위는 총 29 작품이며 그 중 19 작품이 출제되었다. 교과서, 학교 프린트(수능특강 문학), 모의고사, 올림포스 범위 중 빠지는 작품이 이전만큼 많지 않았다. 이번 범위에 해당하는 작품들의 난도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암기가 필요했다. 객관식의 경우 모의고사, 올림포스 범위의 문제에 들어 있던 <보기>를 그대로 활용했으나 내용 이해 문제에서 오답률이 높았다. 내용 이해를 어느 정도 하고 있어도 더 깊이 있게 추론해야 정답을 골라낼 수 있었다. 서답형은 이번에도 올림포스 문제 <보기>에 빈 칸을 뚫어 단어 수준으로 쉽게 쓸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다른 서답형 문제들도 대부분 난도가 낮게 출제되었다. 외부 작품도 내용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작품이 출제되어 어렵지 않았다. 특히 2번 문항 <보기>에서 ‘길’이 ‘인생’을 상징한다는 정보를 주었는데, 4번 선지에서 ‘인생’에 대한 내용을 주체와 객체를 반대로 생각하여 틀린 학생이 많았다. 또한 한자성어에 취약한 학생들이 시적 상황을 형상화한 한자성어를 몰라 12번 문제를 틀렸다.이번 시험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암기에 치중하고 유연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습관을 가진 것이 점수에 크게 작용했다. 작품으로는 현대시 7편, 고전시 5편, 현대소설 4편, 고전산문 3편이 출제되었고, 현대시와 현대소설의 난도가 높은 편이다. 경복여자 고등학교 2학년 문학 시험을 잘 치르려면, 모든 작품의 꼼꼼한 분석과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에 오르려면 모의고사 작품에 대한 충분한 복습이 필요하다.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4-01-05
- 강서고 1, 2학년 2023학년도 2학기 국어 기말고사 분석 [강서고1]2023학년도 강서고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국어는 객관식 28문항(70점), 주관식 6문항(30점) 총34 문항이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에서 7(1), 7(2), 8(1), 9(1), 9(2) 단원으로 비문학, 화법, 소설, 고전문법, 담화로 국어의 여러 영역이 포함되었으며, 교과서 외부는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에서 고전시가 2세트, 고전산문 2지문, 현대시 3세트, 현대소설 2지문으로 작품 수로 따지면 15 작품이나 되었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영역인 ‘고전문법’에 대한 부담도 큰데, 시험 범위까지 많아서 기말고사 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교과서에서는 문법의 비중이 크고 다른 분야의 비중은 적은 편이었고, 교과서 외 범위는 학교에서 수업을 해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작품과 연계한 것까지 있어서 다소 난도가 높게 느껴졌다. 시험은 지난 중간고사보다는 쉬웠지만 서술형 결과를 봐야 한다. 객관식은 2~3개 정도 틀린 학생이 많다. 아이들이 많이 틀린 문제는 1번, 10번, 16번, 27번이다. 1번은 윗글을 읽고 난 후의 의문점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이다. 즉 글을 읽음으로써 의문점이 해소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발문을 잘 이해하면 쉬운 문제인데, 문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며 틀리기 쉽다. 10번은 한자성어 문제로 <보기>와 문제에 적절한 어휘를 골라야 한다. 그럴듯한 선지가 있어서 함정에 많이 빠졌다. 16번과 27번은 현대시 문제로, 시를 스스로 해석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27번은 외부 지문과 연계된 작품과 비교 감상해야 하는 것이라 더 어려웠을 것이다. 중세국어문법에서는 수능 언매 수준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고, 현대 문법 개념과 연계된 것들이 있어 다소 까다로운 편이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부한 프린트를 중심으로 풀면 다수가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강서고1 2학기 기말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제공한 자료, 수업 시간에 언급한 힌트 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범위가 많을 때에는 맹목적인 암기보다는 각 텍스트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스스로 시험에서 요구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에 감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올해 특히 한자성어 문제가 킬러 문제로 출제되니 평소 어휘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다.[강서고2]2023학년도 강서고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국어는 객관식 24문항(70점), 주관식 5문항(30점) 총29 문항이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에서 3(1), 3(3), 3(4), 더 읽어보기로 인문, 예술, 과학, 기술 지문과 고전소설 1편이 포함되었으며, 교과서 외부는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 독서에서 3지문(인문, 경제, 사회)과 23년 6, 9, 11월 평가원 문제 중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이 포함되었다. 지난 중간고사에 포함된 6, 9월 평가원 시험이 누적되어 포함되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지난 중간고사에는 교과서와 수특 비중이 크고 평가원 문제는 고전시가 2편만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현대시3편, 고전소설1편, 고전시가2편으로 지난번보다 비중이 컸고, 수특은 2지문 중 2지문, 교과서 범위는 모두 출제되었다. 평가원 독서에서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시험 범위에 비해 출제된 내용이 적은 것은, 내신 준비하면서 미리 평가원 문제를 공부해보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중간고사는 객관식 1개를 틀렸더라도 배점에 따라 1등급이 될 수도 있고 2등급이 될 수도 있는 정도의 쉬운 시험이었는데, 이번 기말고사에는 그에 비해 조금 어려웠다. 교과서 관련하여 ‘서술상 특징’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는데, 뻔한 내용으로만 선지를 구성하지 않고 새로운 개념이나 표현을 집어넣어 아이들이 함정에 빠지기 쉽게 출제되었다. 문학 역시, 평가원 선지와 유사하나 ‘위협’을 느낀 것을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라고 바꿔 출제하는 등,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서술형은 학습활동의 주요 내용을 외워서 써야 하는, 기존 기출과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수특 지문 중 경제 지문이 좀 까다로웠는데, 수특의 문제의 전제를 바꾸어, 단순히 답만 외운 경우에는 틀릴 수밖에 없게 출제하였고, 보통 강서고 독서 시험은 어휘가 어려운 편인데 이번 시험엔 비교적 평이하였다.고등학교 2년간의 내신이 끝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강서고는 1학년 내신 과정에 2학년 문학 내용까지 다룰 수 있도록 하고, 2학년 내신은 3학년 평가원 문제를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내신’만을 위한 공부를 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어렵다. 동시에 ‘수능식’ 사고만으로 내신을 대비해서도 안된다. 어떤 점이 포인트인지, 어떤 부분을 외워가며 접근해야하는지 생각을 하며 반복적으로 문제를 살피고 오답도 꼼꼼히 해야한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전체적인 국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목동 앞단지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문의 02-2653-2644~5 2024-01-05
- 양천고·고척고 1학년, 신목고 2학년 2023년 2학기 영어 기말고사 분석 양천고1양천고 영어 시험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어법 문제를 거의 내지 않다시피 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어법 문제와 함께 응용 영작 수준을 묻는 문제까지 등장했다. 게다가 교과서는 물론이고 외부 독해까지 지문 변형된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변형이었다. 또한, 내용을 묻는 문제라도 전체 지문의 주제가 아니라 일부 내용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단어를 묻는 등 지엽적인 문제까지도 출제됐다.독해 난도가 이러했음에도 불구하고, 듣기에서 약 10~15분이 소요되어 시험에 제대로 대체할 시간이 없던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다.본원에서 준비한 학생들은 이미 들어본 내용이긴 했으나,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화자가 말하는 식의 듣기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영어 듣기 자체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런 듣기는 더 접근하기 힘들 것이다.양천고 영어 내신은 언제나처럼 독해 및 듣기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이제는 교과서 중요 문법을 다른 맥락에도 적용할 수 있는 힘까지 길러야 고득점이 가능하다.고척고1서술형 없이 타 고교에 비해 적은 수의 객관식 문제를 출제하는 기조는 여전했다. 지난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다.다양한 단어를 바꿔 출제해 단어로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 연도에는 학생들의 지문 이해도와 함께 기본 영어 실력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외부 지문을 가져다 시험에 출제하기까지 했다. 지난 기출과 학원 자체 변형 문제를 통해 대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고척고 영어 시험을 보고 결코 쉽다고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고척고 영어내신은 단어 및 지문 변형과 외부 지문 출제에 대비하여 단어량과 독해 실력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어 실력을 다각도로 평가하려 하므로, 어법 공부를 역시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신목고22023학년도 신목고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지난 중간고사에 비해 체감 난도가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교과서의 경우, 어법을 강조하는 기조는 여전했으나 그 외 유형이 다소 평이했다. 한글 문항이 많이 등장했으며, 지문 변형이 심하지 않았다.그러나 시험지 앞부분에 몰린 교과서와 달리, 뒷부분에 실렸던 모의고사 및 TED(외부지문)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난도 '상' 수준의 문제가 많았다. 모의고사 및 외부지문을 다룬 문제가 교과서 문제보다 더 많았다.단, 모의고사 및 외부지문 서술형에 등장한 신유형인 '밑줄 친 부분을 우리말로 서술하시오' 문제는 내용 파악을 한 상태에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제시할 줄 알았다면 시간 내에 올바르게 쓸 수 있었을 것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 많을 것이다.신목고 영어 시험은 어법과 영작을 강조하여 원래도 까다로웠지만, 이번에 등장한 신유형까지 같이 대비해서 준비해야 고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4-01-05
-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출제 경향 분석② 문학, 비문학 2024 수능 국어 비문학과 문학 문항에는 어떤 주제의 지문들이 출제되었는지 살펴보고, 2025 수능 국어 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수능 국어 비문학 분석수능국어 짝수형 유형의 경우 1번~17번까지 비문학 네 개의 지문이 출제되었다. 주제는 ‘독서를 할 때 인지 행위 과정’(1-3번), ‘선거 방송의 문제점’(4-6번), ‘데이터 처리 방식’(8-11번), ‘한비자의 사상’(12-17번) 등이다. 시사와 상식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을 파악한 후 분석적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들이다.한비자의 사상에 관한 지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지문 길이는 짧았다. 그러나 선지가 대체로 2, 3줄 이상이었다. 지문을 읽어 핵심을 파악한 후 집중력을 유지한 채 정확하고 깊게 생각해야 정답의 선지를 고를 수 있는 유형들이었다. 집중력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장소에서 공부해 보기 등 주변 상황이 어떻든지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 보자.더불어 최근에는 선거 제도나 투표 방식 등 정치, 사회적 주제와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평소에 시사 정치 등 현실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핵심을 파악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수능 국어 문학 분석18번~34번까지는 총 17문항의 문학 문제가 출제되었다. 18~21번까지 고전 소설 <김원전>, 22번~27번까지 복합지문으로 김종길의 현대시 <문>, 정끝별의 현대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유한준의 고전 수필 <잊음을 논함> 32번~34번까지는 고전 시가 영역으로 김인겸의 가사 <일동장유가>, 유박의 <화암구곡>이 함께 출제되었다. 유한준의 고전 수필을 제외하고는 많이 접해 본 작품으로 대체로 무난한 작품들이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문학과 마찬가지로 선지가 매우 까다롭고 길었다. 선지를 여러 번 읽어도 정답이 보이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문학 문제 대비법시 소설 등 문학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공부 방법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문학이란 공부를 해서 주제를 알아 가는 영역이 아니다.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만 갖추고 있다면 처음 보는 작품도 읽기만 하면 주제를 알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도 저절로 보인다. 수능 국어에서 문학 공부를 할 때도 이 능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추가로 문제 풀이 같은 수능 공부를 더 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이 작품은 배우지 않아서 몰라요~’라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문학작품이 존재하는가. 그러니 점수를 위해 모든 작품을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러니 어떤 문학 작품이든지 읽으면 알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감상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고전 문학 공부법고전 문학의 경우도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현대에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 쓰이고 있다. 기본 감상능력을 기르기 위해 용어 학습이 미리 되어 있어야 한다는 약간의 어려움은 있다. 그래서 고전 문학은 영어 공부를 하듯이 작품을 읽고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찾아보고 밑줄을 긋고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암기도 필요하다.의외로 이 과정을 귀찮아 하고, 고전 작품을 대충 읽고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되면 지레짐작으로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많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아무리 공부해도 고전 문학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단어 뜻 하나 하나, 문장의 의미 하나 하나를 확실하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 뜻을 찾아 외워가며 공부해야 한다. 다행히 고전 문학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나면 비슷한 표현과 단어, 문장 등이 반복된다. 얼추 20~30여 편의 작품만 정확하게 공부해 두면 그 지식으로 응용이 가능하다.2025 수능 국어 학습법, 꼼꼼하고 성실한 공부가 답2024 수능국어 시험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졌다는 학생들이 많다. 그 이유는 공부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하지 않고, 대충 감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좀 귀찮더라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즉, 정직하고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은 이번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2025 수능 공부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 예비 고3 학생들에게 당부한다. 설렁설렁 10시간 공부보다, 성실한 3시간 공부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지금부터 문제 풀이에 매몰되어 마냥 문제 풀기만 해서는 안 된다. 여름 이후에도 문제 풀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은 기본을 탄탄히 하는 데 공을 들이자.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4-01-05
- 예비 고1, 겨울방학 동안 제대로 된 영어 학습은? 많은 예비 고1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 후 내신을 조금이라도 잘 준비하고자 고등학교 지망에 있어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예상치 못하게 지망하지 않은 학교로 배정되거나 막상 지망한 학교에 들어가도 입학 전 대비가 소홀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고등학교 입학까지 예비 고1들의 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고등학교 영어의 특징 먼저 알아야고등학교 영어는 중학교 영어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즉, 중학교 때의 영어 내신 결과가 내내 좋았다고 하더라도 고등학교의 영어 내신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목동 내 중학교 영어는 기본적으로 독해와 어휘, 문법 유형을 중심으로 일부 변별력 있는 문항을 제외하고 교과서를 기반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어의 기본기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신기간 동안 몰입해서 공부하면 90점 이상도 가능할 수 있는 시험이다. 또한 일부 학교들은 코로나 이후부터 객관식 문제만 출제하고 있어 서술형 중심의 고등학교 영어와는 준비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고등영어는 기본적으로 교과서와 함께 수능 모의고사 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제 유형은 독해, 어휘, 문법과 더불어 서술형 영작이 높은 배점을 이루고 있으며, 중학교와는 다르게 지문의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난도 높은 문항들이 많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지문을 변형해 출제하기 때문에 현재 학생이 영어 기본기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첫 중간고사 결과를 좌우하고, 중학교 때처럼 지문 암기를 한다고 해도 크게 의미가 없다. 게다가 범위 외 지문들이 다수 출제되어 기본적인 영어 문제해결력이 있는 학생들이 고득점으로 이어진다.문법 개념 정리와 활용력에 중점, 수능 어휘 학습도 필수고등 입학까지 약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예비 고1들은 영어 학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영역은 문법이다. 고등 영어 내신에서 중등 내신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인 문법 개념에 대한 이해와 활용력이 필수이다. 고등 영어 내신에서 상위권은 결국 서술형이 좌우하는데, 서술형의 핵심은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작성하는 영작 능력이다. 문법 기초가 약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학생들은 방학 특강 등을 활용해 반드시 고등 핵심 문법 개념 학습과 함께 문제해결력을 늘려야 한다. 목동 내 고등학교의 영어 내신 기출문제들을 미리 풀어보면서 고등 서술형의 난이도를 파악하고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이와 함께 수능 필수어휘 학습도 필요하다. 고등 영어 내신의 단원이 대부분 수능 모의고사 지문이므로 기본적인 수능 어휘 및 유의어, 반의어의 학습이 선행되어야 어휘 변형, 빈칸 문제들에 대비할 수 있다.그동안 많은 중고등 학생들을 만났지만 중학교 때 곧잘 하던 학생들이 고등 첫 중간고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당연하게도, 90~100점대로 중학교를 마친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대부분 고등 영어 내신에 대한 기대가 있으므로 첫 내신에서 70점이라는 결과(70점이 현실이다)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중학교 영어 내신과 고등 학교 영어 내신은 성격이 다르고 결과적으로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등 영어 내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등 영어 내신 기간에만 바짝 집중하지 않고, 내신 외 기간에 고등을 위한 ‘진짜’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 이미 늦어버려 예비 고1이 된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이라도 정신차리고 문법, 어휘 중심으로 몰입할 것을 강조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그나마 빠를 수 있다.목동고, 진명여고, 신목고 영어내신 전문목동 YSD너희의봄날 영어학원김지연 원장문의 02-2646-0320 2024-01-05
- 재수를 결심한 이에게 보내는 편지 지난 11월 수능시험이 끝나고 어느새 2024학년도 정시 모집 기간이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할 대학과 전공을 탐색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일찍 재수를 결정한 학생도 있을 것이다. 이 지면을 빌어 우선 재수라는 힘든 결심을 한 모든 이들을 격려해주고 싶다. 지금 당장은 자신이 낙오자, 패배자처럼 느껴지겠지만 주어지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얼마든지 지금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제 재수를 고민 중인, 그리고 결심한 학생을 위해 재수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할까 한다.당신은 왜 재수를 시작합니까?“재수 왜 하니?” 재수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필자가 반드시 건네는 질문이다. 가장 흔한 대답은 “수능 잘 보고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요.”이다. 이에 다시 묻는다. “왜 좋은 대학에 가고 싶지? 어떤 대학이 좋은 대학이지?” 여기서부터 학생들 대부분이 말끝을 흐린다. 자기가 왜 다시 공부하는지도 모른 채 다시 공부한다며 학원 문부터 두드리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미래는 보통 새드 엔딩이다.재수에 성공하려면 1년여의 기간 동안 매일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 말은 쉬워도 실천은 어렵다. 이 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한결같은 자세로 공부만 할 수 있는 학생은 드물다. 학생마다 빈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누구나 긴장의 끈을 놓고 조금은 편하게 늘어지고 싶을 때가 있게 마련이다. 이때 재수에 대한 자기만의 분명한 이유가 있는 학생은 이런 순간을 이겨낼 수 있다. 재수를 시작한 이유와 목표를 떠올리며 풀어진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학원과 독서실, 강의와 교재, 공부 방법을 고민하기에 앞서 자기를 돌아보며 마음가짐부터 새로이 할 것을 당부한다.본인의 진짜 실력을 알고 있나요?작년 초, 한 학생이 학원에 방문했다. 전년도 수능 성적을 물으니 “아니 제가 6모, 9모에서는 전부 1등급 아니면 2등급이었는데 수능에서 2등급씩 떨어졌어요.”라고 답하더라. 당시 필자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과거의 영광은 잊어라. 아쉽지만 수능 성적이 네 본 실력이다.”많은 학생이 모의고사에서 받은 점수 중 높았던 것을 본인 실력이라고 믿는다. 특히 그것이 평가원에서 치르는 6, 9모의 점수라면 더욱 그렇다. 이제 수능 성적이 그보다 낮으면 수능 당일 긴장을 많이 해서, 시험 중 멘탈이 흔들려서 등 핑계를 대며 수능 점수는 본인 실력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모의고사에서 몇 번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내 실력이 그 점수만큼이라고 믿는 것은 위험하다. 겸손한 자세로 모의고사 점수에 가려진 내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내 수능 전까지 더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문제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지 않고 주변 요인으로 합리화하는 태도도 문제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다.혹시 ‘정각병’ 환자는 아닙니까?필자가 ‘정각병’이라고 부르는 증상이 있다. 지금이 오후 2시 40분이라고 가정해보자. ‘20분만 쉬었다가 깔끔하게 3시부터 공부해야지!’ 그러나 놀다 보니 어느새 3시 15분. ‘아 진짜 15분만 딱 놀아야지. 이번에도 안 하면 사람 아님.’ 그러다 다시 시계를 보면 3시 40분. 결국 4시쯤이 되어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는데, 그때에도 곧바로 공부를 시작하지 않고 책상을 정리하거나 공부 계획을 세운다며 시간을 쓴 다음에야 책을 펼친다.자기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분명 많을 것이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수능에서 성공해보겠다고 마음먹은 수험생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재수에 성공하는 학생들은 작은 행동 하나하나부터 모두 공부를 위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해보니 잘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이고, 그걸 알기에 행동이 그에 알맞게 변화하는 것이다. 재수를 시작할 거라면 결심한 날부터, 공부를 할 거라면 마음먹은 그 시각에 곧바로 시작해야 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 지나간 뒤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부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자.목동 수능 전문 독학재수학원리더스소사이어티 정현준 대표원장문의 0507-1444-1129 2024-01-05
- 기획-우리 지역 2023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⑩ 예비 고3 겨울방학 잘 보내는 방법 방학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때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의 겨울방학은 다가오는 봄, 고3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시기다. 봄이 오면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고3을 앞둔 고2 겨울방학은 자기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했던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해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 지역 2023 수시합격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예비 고3 겨울방학을 잘 보내는 방법’을 물었다. 주요과목은 기본 개념을 다시 한 번 보는 것, 탐구과목 공부에도 힘쓰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합격생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 당부했다. 선배들의 조언을 읽어보면서 고3이 되기 전 마지막 겨울방학을 알차게 계획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순호 학생-고2 겨울방학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윈터스쿨에 가서 공부했어요. 이 시기에 한 공부는 3학년 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윈터스쿨에 갔고 밤 10시까지 공부를 했어요. 이 생활 패턴이 학교다닐 때 일어나고 자는 시간과 비슷해 효율적으로 생활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 시기에 대부분 과목의 기출과 개념을 완벽히 공부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학기 중에는 조금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겨울방학 기간에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손에 잡히는 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위성일 학생-구체적인 장기목표와 그에 도달하기 위한 단기적 목표를 주기적으로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각 과목별로 부족한 점과 잘하는 점을 전부 분류해 적어보세요. 그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과 잘하는 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분석해 놓으면 제한되어 있는 시간을 분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손정민 학생-우선 부족한 과목은 확실히 이번 겨울방학에 잡아야 합니다. 이때 공부를 많이 해놓지 않는다면 3학년에 올라가서 많이 힘들어질 겁니다. 또,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날짜를 정해서 쉬는 일정도 잡고 다른 날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은 플래너를 통해 세우는데 ‘매일매일 플래너 항목 10줄 채워서 달성하기’와 같이 목표를 정해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을 달성하면 점점 성취감이 들 것이고 의욕이 샘솟을 것입니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나건희 학생-고2 겨울방학 때부터 수능 탐구 과목의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하고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야 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나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국어, 영어, 수학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 탐구 과목은 개념을 철저히 학습해 놓고 학기가 시작되면 문제 위주로 푸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고2 겨울방학이 되면 자신이 고3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의욕이 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해서 밤새지 말고 잠은 6~7시간 정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잔잔한 호수처럼 기복 없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창연 학생-고2 겨울방학은 생기부가 마감되기 전 마지막 기회가 있는 시기입니다. 1년 동안 활동을 많이 안했어도 그 시기에 열심히 한다면 2학년 내내 열심히 한 것으로 기록될 수도 있어요. 수능도 중요하지만, 수시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생기부 관리를 선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능 준비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겠지만, 탐구와 수학을 중심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탐구는 이 시기가 아니면 개념 공부를 탄탄하게 할 기회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또, 수학은 이과는 반영 비율아 높기에 중요하고 문과는 대체로 경쟁자들의 성적이 낮기에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국어와 영어도 중요하지만, 이 두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많이 한다고 오르지도 않아요. 수학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고 또 그만큼 시간 투자를 해야만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므로 수학을 하세요.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인강만 듣고서 공부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회탐구는 개념 강의를 봤으면 그 개념을 머릿속에 외우는 시간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국어는 어느 정도 방법론을 익혔다면 지문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직접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비문학 지문 내용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많이 듣지 마세요. 어차피 다음에는 다른 소재의 글이 나올 것이고 수능 시험은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평가하는 겁니다.*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이아영 학생-고2 겨울방학에는 우선 거창한 것을 하기보다는 기초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진도가 안 나간 수능 과목들이 있다면 이것들을 끝내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이전부터 계속 공부해왔던 과목들이라고 하더라도 개념을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고2 겨울방학에 고3 생기부에 어떤 활동을 넣을지 미리 주제를 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적인 부분에서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방학 때라고 늦잠 자고 늦게 자면 개학해서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박현진 학생-고2 겨울방학에 가장 성적이 낮았던 국어 점수를 올리는데 힘을 썼어요. 인강 패스를 구매해 저에게 가장 맞는 강사를 찾아 첫 번째 커리큘럼을 밀리지 않고 수강했고 매일 최소 2~3시간은 국어에 투자했어요. 결과적으로 고2까지는 항상 2등급이었던 국어 성적이 고3 때 안정적인 1등급으로 상승하며 국어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어요. 저는 국어가 가장 큰 약점이었지만, 각자 다른 약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평소 성적이 낮거나 성적이 들쭉날쭉한 과목을 단단히 잡고 가면 좋겠어요. 또, 탐구과목의 개념을 완벽히 하고 가는 것이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고2부터 정시를 위해 탐구를 시작한 경우가 아닐 경우 내신으로만 탐구과목을 접하거나 아예 시작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탐구과목은 수능과 내신을 대비하는 방식이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탐구 개념을 수능 방식으로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탐구과목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개념을 잡을 수 있기에 시간이 많은 방학에 개념 인강이나 문제집을 한 번 정도는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맞이하면 다른 주요 과목에 집중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승효 학생-학습적인 부분으로서는 전 과목에서 자신의 목표 대학에 갈 수 있는 실력을 모의고사를 풀면서 차근차근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수학 개념을 나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에는 풀이법을 한 번 체화하면 실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겨울방학 시기에 빨리 국어와 영어를 단련시켜야 하고 남는 시간에 수학과 과학 선택과목 개념을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마 고3을 맞이하는 이상적인 겨울방학이 아닐까 싶어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서연 학생-일단 예비 고3 겨울방학 때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많이 공부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과목들은 고2 겨울방학 때가 아니면 개념을 탄탄하게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과학탐구는 비교적 점수 올리기가 쉬운 과목이니 단어와 개념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도 늦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방학이라고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지 말고 정말 고3인 것처럼 수면 패턴을 맞추길 권장합니다. 방학이라고 늦게 일어나게 되면 고3 때 학교에서 오전 내내 자게 2023-12-22